이명박 대통령은 19일 오후 4시부터 40분간 한국을 방문한 아킴 슈타이너 UNEP(유엔환경계획) 사무총장을 접견하고 한국의 녹색성장 정책과 기후변화 대응 현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슈타이너 총장은 “한국 녹색성장 정책의 추진속도와 이행전략에 깊은 감명을 받고 있다.”면서 “한국은 이미 국제사회에서 녹색성장을 선도하고 있다. 특히 8백여억 달러의 예산을 투입한 녹색성장계획은 국가 장기발전 비전으로 다른 나라에 좋은 자극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에 대해 “한국은 녹색성장으로 환경도 살리고 경제도 살리는 모범을 보여주고자 한다. 이같은 차원에서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한 재정지출 방향을 녹색성장에 맞추고 있다. 신재생 에너지 기술 개발과 4대강 살리기가 그 대표적인 예이다. 기후변화에 대비하면서도 경제 위기 이후 도래할 새로운 국제 경제질서를 이끄는 토대를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4대강 살리기와 관련해 슈타이너 총장은 “안정적으로 수자원을 확보하고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진정한 녹색투자이자 훌륭한 국가 프로젝트가 되고 있다고 본다”고 평가하고 “생태계 유지등의 목표를 세운 것도 의미있게 보고 있다. 친환경수역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습니다.  

2009년 8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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