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명박 대통령은 10일 올해 G8의장국인 이탈리아의 베를루스코니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한-EU FTA 등 양국 현안을 논의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베를루스코니 총리가 이탈리아의 소형 자동차 산업을 들어 한-EU FTA 체결에 우려를 표명하자, “우리의 수출 주력 품목은 중형차인 만큼 직접적인 경쟁 관계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또한 “한-EU FTA가 체결되면 한국이 이탈리아로부터 대규모로 수입하고 있는 의약품과 기계, 여성의류 등이 한국에서 더 큰 경쟁력을 갖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베를루스코니 총리는 “원칙적으로는 나는 이 대통령의 자유무역에 대한 철학에 공감한다. 한-EU FTA가 양국간 경제발전을 위해 필요하다고 인정한다”며 긍정적인 입장을 피력했습니다.
베를루스코니 총리의 이같은 발언은 당초 한-EU FTA 체결에 부정적이던 기존 입장에서 상당히 전향적으로 변화했다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베를루스코니 총리는 또 “CEO 출신으로서 나는 이 대통령에게 각별한 우의와 신뢰를 갖고 있다. 현재 이 대통령의 자서전 ‘신화는 없다’의 이탈리아어 번역을 완료한 상태다. 늦어도 올 가을 출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베를루스코니 총리는 지난 4월 워싱턴 G20정상회의에서 이 대통령의 자서전에 관심을 표명하면서 이탈리아어 번역 출간 의사를 밝힌 바 있습니다.
2009년 7월 10일
청 와 대 대 변 인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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