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22일 15시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실을 방문, 21일의 집중호우와 관련한 종합보고를 받고, 서울시 최대침수지역인 양천구 신월1동 다세대주택 구역을 방문하였습니다.

 이번 상황실 및 호우피해지역 방문은 추석 명절에 호우피해를 입고 상심이 큰 수해민을 격려하기 위한 것으로 아울러  피해지역이 주로 서민이 밀집하여 주거하는 지역임을 감안해 현장방문을 통해 수해복구에 대한 정부의 의지를 밝히기 위해 이루어졌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실 방문에는 대통령실장, 정무수석, 대변인이 동행하였습니다.

 대통령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행정안전부 장관, 소방방재청장의 보고를 받은 후 "긴급한 상황에서 총력대응해 준 공무원들의 노고에 감사한다. 기록상 가장 짧은 시간에 많은 비가 내려서 불가항력적인 상황이 있었지만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 관계공무원들이 신속하게 대처해주어서 고맙다. 매우 수고하셨다" 고 치하하였습니다.

 피해 주민들에 대해서는 “추석 명절에 이렇게 피해를 당하신 분들께 국민 모두의 이름으로 위로를 드린다. 최선을 다해서 복구에 주력하겠다.”며 위로의 말을 전했습니다.
  
 그리고 보고 내용과 관련, 아래와 같은 몇 가지 당부 말을 하였습니다.

 “이번 폭우을 계기로 각종 시설의 재난대비나 긴급대처방법에 대해 점검했으면 한다. 특히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 행안부, 그리고 서울시, 경기도, 인천시 등 관계지자체가 공동점검을 해야 한다.

 기후에 변화가 생겼기 때문에 과거 평년 기록만으로 재난대책을 세워서는 안 된다. 이제 매년 예상하지 못한 재해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이번 기회에 총점검을 해서 왠만한 재난에도 피해예방이 가능해야한다.

 대중교통수단인 지하철은 어떤 경우에도 침수로 인한 운행중단 사태가 있어서는 안 된다. 과거에 이러한 재해대비시설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번에 일부 구간에서 운행중단이 있었다. 보완이 필요하다"

고 당부하였습니다.
 
 재난대책본부 방문 이후 양천구로 이동, ‘신영시장’과 ‘신월1동’ 집중호우피해 3개 가구를 방문하였습니다. 현장에는  앞서 상황실 방문에 동행한 일행 외에 서울시장, 양천·강서구청장, 원희룡(양천갑)·김용태(양천을)·구상찬(강서갑)·김성태(강서을)의원 등이 함께 하였습니다.

 이 자리에서 대통령은 “상습침수지역에 대한 근복적인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하였고, 이에 서울시장이 “강서구와 양천구 의 경계지 부근에 저류조 같은 것을 만드는 것을 검토하겠다.”고 답변하자 대통령은 “기술적인 점검을 해 근본적인 대책을 세우라.”고 지시하였습니다.

 방문한 세 가구 중 하나인 이OO씨의 경우, 부인 박OO씨가심장판막증으로 고생하다가 5개월 전 수술로 인공장치를 삽입한 상태에서 수해를 당해 그 어려움이 더했는데, 이에 대통령은 “일단 사람이 살아야한다. 어려운 일 당하셨지만 국가가 적극 지원 할테니 마음 편히 하시고 건강을 잘 챙기시라”고 위로하였습니다.

 방문을 마친 대통령은 “본인들이 어려운 일을 당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먼 곳까지 와주시고 신속하게 지원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씀하시는 주민들로 인해 마음이 더 무거웠다”고 말하였습니다.

  ※참고 : 대통령 지시에 따른 피해주민 지원 조치사항

  ■ 9월 21일 17시 수도권 피해지역 전 공무원 비상근무 및 피해주민에 대한 특단의 지원방안 강구 지시  → 공무원 12,960명 비상근무

  ■ 침수주택에 대해 세대별로 100만원 先지급 조치 :담당공무원의 현장 확인만으로도 재난 지원금을 즉시 집행
     총 88억원이 9월 22일 아침부터 현장에서 지급되었음.
      * 시도별조치 상황 : 서울시 56억원, 인천 20억원, 경기도 12억
   

2010년 9월 22일
청 와 대 홍 보 수 석 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