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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변인브리핑

확대비서관회의 관련 브리핑
2010-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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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은 26일 청와대 확대비서관회의에서 “안중근 의사의 유해를 모셔오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강조하고, “안 의사는 나라가 어려울 때 국가와 민족을 위해 몸바친 애국자이며, 세계와 동아시아 지역의 화합과 평화를 이야기한 시대의 선각자였다”고 말했습니다.

오늘 회의는 “글로벌경쟁시대에 즈음한 젊은 세대 잠재력 활용방안”을 주제로 서울대 소비자학과 김난도 교수가 주제발표를 한 뒤 비서관들이 열띤 토론이 이어졌습니다. 김 교수는 과거와 확실히 달라진 젊은이들의 특성을 다각도로 분석한 뒤 ‘문화 이미지’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다음은 이 대통령 말씀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오늘은 안중근 의사 서거 100주년이 되는 날이다. 함께 안중근 의사의 숭고한 정신을 깊이 추모하자. 안중근 의사는 나라가 어려울 때 국가와 민족을 위해 몸 바치신 애국자시며 세계와 동아시아 지역의 화합과 평화를 이야기한 시대의 선각자셨다.


죄송스러운 것은 “내가 죽은 뒤 나의 뼈를 하얼빈 공원 곁에 묻어 두었다가 국권이 회복되거든 고국으로 옮겨 달라”고 유언하셨는데 100년이 지난 지금까지 그 뜻을 이뤄드리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정말 부끄럽고 죄송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대통령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 늦었지만 일본은 물론 중국과도 잘 협조하는 등 유해를 모셔올 수 있는 가능한 방안을 다 모색하도록 하겠다.  


지난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우리가 얻은 가장 값진 소득이 있다면 그것은 자신감이다. 세계를 놀라게 한 우리 젊은이들과 함께라면 우리가 이루지 못할 것이 없다는 사실을 분명하게 확인했다. 세계도 그런 우리를 더 주목하고 있다.


요즘 젊은이들은 확실하게 과거와 다르다. 중요한 것은 이들을 어떻게 잘 길러 마음껏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는가이다. 장점은 더 길러주고 단점은 극복할 수 있도록 도와야한다. 우선 정책부터 젊은이들의 수준에 맞게 개발해야 한다. 그것을 위해 정책입안과정부터 그들을 참여시키고 홍보도 젊은이들에 맞는 방식을 찾아야 한다. 젊은이들과 함께 어울리며 호흡할 수 있어야 한다. 기존의 방식을 답습해서는 안 된다. 


청와대도 과감하게 젊은 사람들과의 통로를 가져야 한다. 필요한 인력을 특별채용 해서라도 젊은이들과 함께 호흡하고 그들의 아이디어와 특성을 반영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도록 하라.

 

확대비서관회와 관련해서 보충을 설명 드리겠습니다. 오늘이 안중근 의사 서거 100주년 되는 해입니다. 대통령께서 평소에 독립을 위해서 애쓰신 분들에 대해 가지고 계신 생각을 많이 비치셨습니다. 그중에 일부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국가에 가장 중요한 책무는 자국민 보호라는 것이 이 대통령의 확고한 생각입니다.


국가의 존재 이유에 대해 분명하게 아주 강한 의미를 가지고 계시기 때문에 “국권을 상실한 한스러운 상황에서 또 더욱이 언제 독립될지도 모르는 암울한 상황에서 목숨 바쳐 국가의 독립을 위해 애쓴 분들을 위한 것은 당연한 국민의 도리다. 그런 의미에서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을 끊임없이 찾아내서 잘 모셔야 한다.”는 것이 대통령께서 가지고 계시는 기본생각입니다. 이런 마음에서 윤봉길 의사 기념사업회 회장을 맡으셨었습니다.


참고로 대통령께서는 2006년 4월 10일부터 대선 직전까지 윤봉길의사 기념사업회 회장을 맡으셔서 이른바 독립을 위해서 애쓴 분들의 정신을 전파하고 그런 분들을 기리는 사업에 앞장 서 오셨습니다.


확대비서관회의는 한 달에 한 번씩 대통령이 주재하시는 청와대 내의 가장 큰 규모의 정기 회의로 수석비서관, 비서관 그리고 선임행정관들까지 참석합니다.


확대비서관회의에서는 그때그때 상황에 맞는 주제를 선정해서 외부에 정통한 전문가를 모셔서 주제와 관련된 발제를 듣고 그리고나서 비서관들과 선임행정관들이 각각의 의견을 나누면서 토론을 벌이는 자리입니다.


그리고 대통령께서는 회의 마지막 부분에서 하시고 싶은 이야기나 강조하고 싶은 얘기를 전하는 것이 일반적인 패턴입니다.


오늘은 김난도 서울대 소비자학과 교수가 “글로벌 경쟁시대에 즈음한 젊은 세대의 잠재력 활용 방안”을 주제로 15분정도 발제를 하셨습니다. 과거의 임춘애, 김득구 선수와 오늘의 김연아, 모태범 선수를 대비시키면서 지금 젊은이들과 과거의 차이, 장단점 등에 대해 설명하셨습니다. ‘공부의 신’이라는 KBS 드라마와 94년에 나온 서태지의 ‘교실이데아’ 노래의 가사를 대비해서 설명을 주셨습니다.


김 교수께서는, “재미있는 것은 학교에 대해서 그렇게 서태지 시대에 불만을 가지고 문제의식을 가지고 있었던 젊은 세대가 당시였다면 지금 드라마를 분석해 보니까 중고등학생들이 가장 많이 봤다고 하더라. 이것 역시 달라진 세태가 아니냐”면서 “잠재력이 대단하다는 것은 여러 경로를 통해서 확인이 됐기 때문에 잠재력을 활성화 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겠다.” 고 얘기했습니다.


첫 번째, “창의적이고 다재다능한 괴짜들이 맘 놓고 딴 짓을 할 수 있게, 딴 짓을 통해서 성장할 수 있게 배려해야 한다.”


두 번째 “그런 끼 있는 괴짜들과 창의적인 사람들이 해외 인턴 등 다양한 경험을 통해서 폭넓게 해외와 교류할 수 있는 정책적인 배려가 필요하다.”


세 번째 “우리 젊은이들은 정치같이 무거운 주제에는 큰 관심이 없다. 그들을 문화적으로 자극하고 문화적 감성을 충족시킬 수 있는 문화정책이 필요하다.”는 제언을 주셨습니다.


그리고 나서 비서관들이 토론을 했는데 몇 가지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김정기 교육비서관은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간다는 말의 의미가 무엇인가’ (초등학교 수업에 나왔던 얘기이다.) 여기에 대한 정답은, ‘한 가지 일에 많은 사람이 참견하면 목표를 달성하기 어렵다.’는 것이정답이다. 그래서 학교 현장에서는 어떤 학생이 ‘여러 사람이 힘을 합 하면 안 되는 것이 없다’고 답을 쓰면 틀린 것으로 간주가 된다. 현재 교육 풍토에서 그것을 틀린 것이라고 말하는 교육정책에 문제가 있다. 창의력과 문제 해결 관점에서 본다면 그것은 정답과는 다른 답 일뿐 결코 틀린 답이 될 수 없다.”며 현재 우리 교육의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교육은 질문에 대하여 정답을 골라내는 일이 가장 중요한 지적 활동이라는 지금까지의 방법에서 가치 있는 물음을 스스로  찾아내고 자신에게 던지는 활동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식으로 패러다임을 근본적으로 바뀌어야 한다. 그래야 젊은이들이 가지고 있는 잠재력을 극대화시켜서 국가경쟁력으로 활용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할 수 있다.” 이것이 김정기 비서관의 얘기였습니다.


김태효 비서관은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그런 젊은이들에게 지금 기계적인 지식과 기술의 습득을 전제로 한 사교육이 오히려 잠재력을 갉아먹는 요인이 되고 있다. 무엇보다 좋은 대학을 나오고 유학을 가야 행복할 수 있다는 강박관념을 깨주는 것이 필요하다.” 김태효 비서관이 세 가지 숙제를 던졌는데, 그중에 하나이고,  


두 번째로 “글로벌 코리아 대한민국 시대에 사는 젊은이들은 외국 문화를 이해하는 언어 능통자가 될 수 있게 해야 한다. 단지 영어만이 아니라 제3국 언어 능통자를 많이 양성해서 그 젊은이들을 국제인력 저변으로 확대시켜야 한다.”


세 번째로 “남북관계와 통일에 관한 교육도 이념 대결과 적대논리를 반복하는 형식은 지양해야 한다. 대신 남한의 풍요와 자유를 북한 동포에도 누리도록 해 줘야 한다는 가치지향적 오리엔테이션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동우 메시지기획비서관이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건국대학교 신경정신과 하지연 교수의 말을 인용해서 “우리 젊은이들은 Speed가 있고 Smart 하지만 Strong이 부족하다는 문제가 있다. 그래서 초대딩(초등학생같은 대학생) 마마보이, 헬리콥터걸 이런 특징을 아직도 보이고 있다. 콤플렉스가 없고 유복할수록 좌절을 극복하기 힘들어하는 특징이 있는데 기업인사 담당자들도 많은 장점에도 불구하고 성실과 끈기, 충성심이 부족하다는 점을 우리 젊은 세대의 문제점으로 지적하고 있다”고 하면서 “일본을 참고해야 한다.”라고 얘기했습니다.


“일본은 도쿄올림픽 이후 (도쿄 올림픽 세대라고 당시에 젊은 세대들을 칭했다고 하는데) 젊은 세대가 성장하는데 실패해서 향후 잃어버린 10년의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을 했다. 당시에 일본 경제신문은 이렇게 전달했다고 소개했다. ‘메이지 시대에 요시다 쇼인과 후쿠자와 유키치같은 멘토가 없고 정치리더십의 결여로 도쿄올림픽 세대는 Lost Generation이 돼 버렸다. 이것이 잃어버린 10년의 결정적인 요인이다.’”


이런 일본의 예를 들면서, “우리 젊은이들이 잠재력을 많이 가지고 있고 그것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밝게 긍정적으로 전망하게 하는 요인이 되고 있지만 잠재력을 적절하게 잘 끌어올려 성장시키지 못하면 우리 또한 비슷한 과정을 밟을 위험성이 있다. 신경 써야 한다.” 고 했습니다.


김상협 미래비전비서관은 “과감한 리스크 테이킹(Risk Taking) 정신을 가르쳐야 한다. 요즘 젊은이들이 지나치게 안정성을 추구하는 경향이 있는데, 안정성보다는 적극적 정신, 공격적 도전정신을 가질 수 있도록 격려하고 북돋아야 한다.”라고 얘기했습니다. 


그리고 제승완 민정수석실의 민정2비서관실의 선임행정관이 발표했는데, 상당히 재미있는 발표를 했습니다.


“G세대란, 지가 좋아하고 지가 하고 싶어 하는 일을, 지 힘으로, 지 생각대로, 지 혼자서 하는 세대다. 그래서 그런 G세대를 기성세대 입장에서 보지 말고 그대로 놔두고 맘껏 뛰 놀 수 있도록 하자. 그들이 놀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줘서 그들의 퍼포먼스를 즐기자. 그러면 우리가 상상하지 못할 새로운 환경과 가치가 만들어질 것이다.”


정말로 능력 있고 대단한 재능들을 가진 젊은이들이 있는데, 적재적소에서 활용하지 못하는 우리 시스템에 문제는 없지만 한번 되돌아볼 필요가 있다는 관점에서 문제를 제기해 줬습니다.
 

 

2010년 3월 26일

청 와 대 홍 보 수 석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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