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일주일동안 대변인 업무를 해보니 주로 행사 스케치나 행사에서 나온 대통령 발언 위주로만 브리핑해 드리게 돼서 실제 대통령실에서 돌아가는 업무 중 미처 언론을 통해 (국민들게) 전달하지 못하는 부분도 생기는 것 같아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지난주에 이명박 대통령께서 특별히 부각하셨던 서민경제, 그중에서도 ‘미소금융’와 관련해서 대통령실에 업무지시 하셨던 내용을 추가로 브리핑해 드리겠습니다.
이 말씀을 드리는 이유는 일부 언론에서 소위 ‘너무 대기업에만 어떤 강요를 하고 책임을 맡기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있었고 마치 한쪽을 때려서 한쪽을 잘 운영하겠다는 취지로 이해하시는 분들이 있는 것 같아서 절대로 그렇지 않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기 때문입니다. 경제 생태계에 선순환 체계를 만들겠다는 대통령님의 의지가 분명함을 여러 회의에서 느낄 수 있었습니다.
대통령님의 미소금융과 관련된 추가 지침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이명박 대통령께서는 “중소기업이나 약자도 자생할 수 있는 독자생존력이 필요하다. 그래서 이 미소금융은 고기 잡는 그물이다”라고 말씀 하셨습니다. 그리고 미소금융지점이 현재 53개가 개설되어 있는데 연내에 100개까지 개설하겠다는 미소금융재단 이사장의 보고를 받고 “200개 이상은 되어야 하지 않느냐, 그리고 (지점 개설) 장소를 서민 가까이 또 재래시장 내로 들어오게 하라고 한 것은 단지 그 돈을 빌리는 사람에게만 편리하게 하라는 의미뿐만 아니라 돈을 빌려준 다음에도 철저히 A/S까지 잘할 수 있게 하기 위함이다.”라고 강조하셨습니다
이 대통령께서는 리어카 장수의 예를 드셨습니다. “없는 사람이 장사가 잘 되지 않는 곳 한자리에 하루 종일 앉아있으면 미소금융으로 돈을 빌려가서도 자생할 수 있는 능력이 되겠는가, 돈을 빌려준 다음에 직접 리어커 장수가 장사하는 곳에 가서 현장을 본 다음 ‘몇 시부터 몇 시까지는 이쪽이 목이 좋아서 장사가 잘 되겠다. 또 몇 시부터 몇 시까지는 이쪽이 목이 좋으니 장사가 잘 될 것 같다’라고 컨설팅까지 해 줘야 한다. 그게 미소금융이 일반은행과 다른 역할을 해야 하는 점이다”라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아울러 “미소금융 근무자들이 가급적 그 지역 사정을 잘 아는 사람들로 배정되어야 한다. 그 이유는 수도권 사람이 전혀 지역 사정을 알지 못하는 다른 지방에 가서 미소금융에 투입이 되면 이런 컨설팅을 해 주는데 크게 도움이 되지 못하기 때문이다. 거꾸로 자기 지역과 다른 지역에 배정이 되도 또 그 지역 사정을 잘 알지 못하기 때문에 A/S를 잘 해주기 힘들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지난 주 현장에 나갔을 때 한 시민이 사채와 혼동을 해서 캐피탈 금리를 잘못 대답한 것을 가지고 대통령께서 너무 높다고 지적하신 것 아니냐고 문제제기를 하신 분들이 계셨다. 그러나 대통령께서는 “30%대라도 여전히 고금리다. 실제로 이자 상환에 대한 일제 조사가 필요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회의를 다녀오신 다음날인 금요일 오전, 시도지사 간담회 직전 수석비서관 몇 분들과의 회의에서 하신 말씀입니다. 여기에 대한 조치는 이미 진행이 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2010년 7월 25일
청 와 대 홍 보 수 석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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