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12일 오후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공화국 대통령과 약 40여분간 한·불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발전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오늘 정상회담에서 양국 정상은 프랑스가 보관 중인 외규장각 문서를 한국에 사실상 돌려주기로 합의했습니다.
사르코지 대통령은 “한국과 프랑스 두 나라 간에 남아있던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려고 한다. 외규장각 문서는 국내법 절차에 따라 5년마다 갱신대여 방식으로 돌려주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 대통령은 “양국간에 어려운 문제가 풀리게 된 데 대해 다행스럽게 생각한다. 실질적인 반환으로 받아들인다”고 말했습니다.
사르코지 대통령은 이어 “서울G20정상회의가 신흥국에서 개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에 모범적인 예를 따라 프랑스도 내년(2011년)도 G20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도록 노력하겠다. 그동안 대한민국이 이룩한 과업에 경탄한다. 40년 전만해도 아프리카 최빈국과 같았지만 지금의 대한민국을 보면 민족의 지혜와 근로의욕을 새삼 깨닫게 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사르코지 대통령은 “이 대통령님을 뵐 때마다 업무도 과중하신데 점점 젊어지시는 것같다”고 말하자, 이 대통령이 “설화수 화장품을 많이 써서 그렇다” 고 답해 참석자들이 웃음을 터뜨리며 화기애해한 분위기가 연출됐습니다.
사르코지 대통령은 또 “프랑스는 천안함 사고로 46명의 해군 장병이 희생된 것에 대해 다시 한번 진심으로 애도를 표한다. 북한은 국제적인 공약과 책무를 반드시 준수해야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 대통령은 “프랑스가 남북 관계에 있어 우리의 입장을 확고하게 지지해주는 데 대해 진심으로 고맙게 생각한다. 앞으로 북한이 핵을 포기하도록 하는데 있어 유럽국가의 협력이 필요한데 프랑스가 앞장 서 주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어 “한·EU간 FTA를 체결하는 과정에서 프랑스가 적극 협조해 준 데 대해 진심으로 감사한다”며 “한국 여성들이 프랑스 화장품이나 옷을 아주 좋아해 FTA가 발효되면 너무 많은 여성들이 다 프랑스 제품을 입을까 걱정할 정도이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한편 김윤옥 여사는 이번 서울G20정상회의에 참석하지 못한 카를라 브루니에게도 설화수 화장품을 선물로 전달했습니다.
2010년 11월 12일
청 와 대 홍 보 수 석 실
No. | 제목 | 작성일 |
---|---|---|
수석비서관회의 관련 브리핑 | 2010.11.15 | |
한-페루 정상회담 브리핑 | 2010.11.15 | |
APEC 정상회의 제1차 이명박 대통령 지정발언 관련 | 2010.11.14 | |
한·일 정상회담 관련 김희정 대변인 브리핑 | 2010.11.14 | |
11월 12일 김희정 대변인 브리핑 | 2010.11.12 | |
G20개막 관련 브리핑 | 2010.11.12 | |
G20 정상 배우자 오찬 관련 브리핑 | 2010.11.12 | |
서울 G20 정상회의 정상선언문 관련 브리핑 | 2010.11.12 | |
한·불 정상회담 관련 브리핑 | 2010.11.12 | |
한·중 정상회담 관련 브리핑 | 2010.11.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