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아침에는 국무회의가 있었고, 오바마 대통령과 전화통화가 있었는데 제가 서면으로 브리핑해 드렸습니다.
3일은 서울 G20정상회의 관련 이명박 대통령 내·외신 기자회견은 8개 방송사가 생중계를 합니다. KBS, MBC, SBS, YTN, MBN, OBS, K-TV, 아리랑TV, 거기다가 청와대 홈페이지에서도 인터넷 생중계를 할 예정입니다.
내신기자가 115명, 외신기자가 45명 오기로 신청되어 있고, 정부에서는 김성환 외교부장관, 사공일 G20준비위원장, 이창용 단장 이 정도 참석을 하고, 청와대에서는 대통령실장, 경호처장, 정책실장, 정무·외교안보·경제·홍보수석님들이 참석합니다. 국제경제보좌관, 기획관리실장, 대변인, G20대변인 이렇게 배석을 할 것 같습니다.
그동안 대통령 기자회견을 살펴보면 2008년 5월 22일 날 쇠고기 협상 관련해서 대국민 담화가 있었고, 곧 이어서 기자회견도 한번 있었습니다. 2009년 1월에 연두기자회견이 있었고, 2009년 9월에는 G20 유치 특별기자회견이 있었습니다. 2010년 1월에 연두기자회견이 있었고, 2010년 4월에는 천안함 희생 장병 추모와 관련된 연설이 있었고, 2010년 5월에도 천안함 관련 대국민 담화가 있었습니다.
- 기자 : 오바마 대통령 전화한 것 관련해서 좀 더 상세한 내용이 없나요?
▲ 대변인 : 두 가지에 대한 대화를 주로 했습니다. G20 관련과 FTA 관련입니다.
사적인 인사말이 좀 오갔는데, 예를 들어 오바마 대통령이 우리 대통령을 ‘brother’라고 했습니다.
미국은 지금 선거중이지 않나. 오바마 대통령이 “최근 들어서 선거 아닌 전화를 해 본 적이 없는데 선거 기간 중에 이렇게 선거 아닌 전화를 할 기회가 생겨서, 반가운 이명박 대통령과 통화를 하게 돼서 기쁘다.”면서 개인적인 친근감을 표현했고, 주로 G20 관련된 대화를 나눴습니다.
- 기자 : FTA 관련해서는 더 이상 얘기가 없었다는 말인가요?
▲ 대변인 : FTA는 제가 브리핑해 드린 대로입니다. 어쨌든 서로 잘 협의를 해서 빠른 타결을 했으면 합니다.
- 기자 : 이후에 다른 나라 정상과도 전화 연결 일정이 잡혀있나요?
▲ 대변인 : 금주 내에 독일과 영국 정상들과 통화가 있을 것입니다. 일정이 정해지면 말씀드리겠습니다.
- 기자 : 오늘 통화는 누가 먼저 하자고 했나요?
▲ 대변인 : 우리가 했습니다. 그런데 선거 기간 중이라 선거 이후에나 전화가 되지 않을까 했는데, 그쪽에서 G20 관련된 전화라는 것을 알고 하니까 선거 기간 중임에도 불구하고 바로 전화 연결을 원한다고 해서 이렇게 빨리 통화 연결이 됐습니다.
- 기자 : 몇 분 정도 통화했나요?
▲ 대변인 : 오늘은 통역을 썼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시간이 조금 길어져서 30분가량 됐습니다.
- 기자 : G20이나 우리 대통령 워딩을 소개해 주십시오.
▲ 대변인 : 제가 브리핑한 내용 외에는 더 이상 별로 없습니다.
충분히 베트남에서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을 통해서 두 분의 만남이 잘 이루어졌고, 거기에서 일어난 대화를 잘 들었습니다. 그리고 이명박 대통령의 뜻도 잘 전해 들었다는 이런 식의 인사말씀이 주로 오갔기 때문에 특별히 제가 서면 브리핑을 해 드린 것 외에는 더 이상 특이한 것이 없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 기자 : G20 전에 합의하자 이런 워딩에 대해서 소개해 주십시오.
▲ 대변인 : 추가로 하나 말씀드리면, 오바마 대통령이 “가능하면 FTA 관련해서 사절단을 보내겠다. G20 전에 합의했으면 한다.” 고 하셨고, 우리 대통령께서도 “공감한다. G20 전에 합의했으면 한다. 세계가 보호무역주의로 가지 않도록 한·미 FTA가 잘 돼서 좋은 모범을 보여야 되지 않겠나.” 이런 대화가 오갔습니다.
- 기자 : 합의했으면 한다고 두 번 말씀하셨는데 하나는 오바마 대통령이고 하나는 우리 대통령인가요?
▲ 대변인 : 그렇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이 합의했으면 한다고 했고, 우리 대통령이 서로 노력하자라고 해서 상호 뜻이 합의가 됐기 때문에 제가 브리핑을 이렇게 해 드린 것입니다.
- 기자 : 정확한 워딩을 알려 주십시오.
▲ 대변인 : 오바마 대통령은 “가급적 G20 전에 합의했으면 한다.”고, 우리 대통령은 “G20 전에 합의하도록 함께 노력하자.”
그래서 제가 브리핑을 “함께 노력하는 데 서로 공감했다” 이렇게 했습니다.
- 기자 : 경주 재무장관회의 내용에 대해서 오바마 대통령의 언급이 없었나요? G20 의제와 관련해서.
▲ 대변인 : 특별하게 말씀 없으셨습니다. 그냥 “대통령과 대통령의 팀들이 아주 고생을 해서 쉐르파회의와 경주 회의 등에서도 좋은 성과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G20 회담이 성공할 것이라고 본다. 나도 함께 힘을 합치겠다.”
그리고 오바마 대통령께서 그 얘기는 했습니다. “최근 들어서 다른 나라 유럽의 정상들과 통화하면서 G20 관련된 대화를 나누고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 기자 : 청와대에서 대포폰 관련 사건에 대해서 자체적으로 조사했나요?
▲ 대변인 : 그렇지는 않습니다. 검찰이 수사를 하고 있는 사안이고, 아직 종결이 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 기자 : 그러면 그 직원이 그 대포폰을 왜 만들었는지에 대해서 청와대는 알지 못하나요?
▲ 대변인 : 검찰에서 충분히 조사를 하고 있고, 입장을 밝힐 만큼 종결된 사안이 아니기 때문에 검찰에서 입장 정리가 되면 청와대가 입장을 밝힐 수 있을 것입니다.
- 기자 : 대통령 면책특권 발언 관련한 배경 설명을 해 주십시오.
▲ 대변인 : 왜 그런 발언이 나오게 되었는지…,
제가 브리핑 앞에도 했듯이 국회가 열리고 있기 때문에 대정부 질문에서에서나 정부가 취해야 될 기본적인 입장에 대한 당부 말씀이 있었습니다.
지난번에 국무회의 때도 한번 말씀이 있었는데, 국정감사를 하면 그동안 충분히 알려지지 않았거나 그런 정부 정책이 있다면 사실을 정확하게 국민들에게 알리는 역할을 해야 되는 것이지, 국정감사라고 하면 뭔가를 숨기고 피해가고 그런 자리가 아니다라는 국회에 대한 입장을 대통령께서 국무위원들에게 당부한 바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이제는 국정감사가 끝나고 대정부 질문과 예산국회가 있기 때문에 정확하게 설명 자료도 만들고, 왜 이런 정책이 만들어졌고 사실관계가 뭔지에 대해서 본인이 주무장관인 만큼 당당하고 소신 있게 국민의 대표인 국회의원들에게 잘 설명이 돼야 되지 않겠느냐, 특히 사실 위주로 그런 국회에서 대응이 필요하다는 말씀을 하시면서 면책특권에 대한 얘기가 연이어서 나왔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말씀드렸듯이 팩트 위주로 국회에서 대응을 해야 하는데, 우리 국무위원들 입장도 그러하지만, 국회의원 입장 또한 국회의원으로서 사실관계에 입각해서 국민의 대표로서 보다 정정당당하게 의정활동을 해야 되지 않느냐라는 취지의 말씀을 하신 것입니다.
2010년 11월 2일
청 와 대 홍 보 수 석 실
No. | 제목 | 작성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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