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공군1호기 인천공항 회항 관련 종합대책회의가 있었습니다. 공군과 대한항공 관계자들이 참석해서 경호처에서 회의가 있었고, 비정상 소음의 원인과 향후 재발방지 대책 등에 대한 논의가 있었습니다.

이 회의에서 회항을 하게 된 문제의 내용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됐으나 그 원인에 대해서는 지금 바로 얘기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라 보다 정밀조사가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고, 그래서 정밀조사에 정확성과 객관성 확보를 위해서 고도의 전문성을 가진 공군1호기 제작사인 보잉사에 조사를 맡기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결정을 했습니다. 그리고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결과를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향후 재발방지에 대한 의견을 모았는데 대통령실 경호처와 공군, 그리고 대한항공은 앞서 말씀드린 객관적이고 정확한 원인분석과 병행해서 빈틈없는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고 정비 및 안전점검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16일 일부 언론에서 계약 관련된 부분이 보도돼 문의가 많이 왔는데, 어제 회의에서는 앞서 말씀드렸듯이 회항 원인과 재발방지에 대한 대책만 있었지 계약과 관련된 부분은 전혀 거론된 적이 없습니다.

이상 공군1호기 건 관련된 브리핑은 마무리하겠습니다.

다음으로 원전 건과 관련해서 16일 오전에는 대통령실장 주재로 수석비서관회의가 있었습니다. 수석실별 주요 업무보고를 함에 있어서 일본 대지진 후속 대응과 관련해서 각 수석실 별로 관련 있는 분야별 보고가 있었습니다. 특히 최근 국민들께서 관심을 가지고 계시는 일본의 원전폭발 대책, 그리고 안전점검과 관련된 보고가 있었습니다.

여기에서 미래전략기획관실에서는 국내 원전이 설계할 때부터 안전에 매우 중심을 두고 설계가 됐기 때문에 안전하다는 것을 보고를 했고, 자세한 보고 내용은 굉장히 과학적인 보고내용이기 때문에 생략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환경 영향에 대한 보고가 있었습니다. 현재 전국 70개소에 운영 중인 국가 환경방사능 감시망 관측 결과 사고 원전과 가장 가까운 우리나라 동쪽 지역에도 평시와 같은 수준의 환경 방사능 수준이고 한반도 전체가 매우 안전하다는 보고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관계 부처를 통해서 환경 방사능 감시 결과를 매일 2회 공개한다는 내용도 있었습니다. 국민들이 불안해하지 않고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하는 차원에서 이런 것을 해 나간다는 보고가 있었습니다.

또한 16일 교과부 통해서 아마 브리핑이 될 텐데, 대통령은 이렇게 국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뜻을 15일에 돌아오자마자 피력한 바가 있기 때문에 대통령의 뜻을 받아서 교과부 장관이 16일 고리원전 현장을 방문했습니다. 특히 전문가들을 대동해서 방문하고 여러 가지 필요한 사항을 점검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직접 현장을 점검한 다음에 만약에 보완할 부분이 있다면 대응책을 마련하도록 지시를 했습니다.

또 일본에 대한 지원 부분에 있어서는 일본 측에서 현재 담요 매트리스, 생수, 물탱크 이런 품목들이 필요하다는 뜻을 밝혀 와서 일본 측과 구체적인 협의 후에 지원할 예정입니다. 일본 측에서 원하는 맞춤형으로 계속 지원을 해 나갈 예정입니다.
 

2011년 3월 16일
청 와 대 홍 보 수 석 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