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노사정 위원회 오찬 모임은 잘 아시다시피 풀기자분께서 들어오셔서 다 보셨고, 대통령에 타임오프제 관련 말씀만 특이사항으로 있었습니다.
이 대통령은 “타임오프제가 정착 단계에 들어 간 것 같다. 노사가 협력해서 이를 노사 관계 발전의 계기로 삼아 달라. 좋은 노사 문화를 만들어 달라.” 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한국과 가봉의 관계에 대해서 백그라운드로 일부 보충해서 설명 드리겠습니다.
가봉과 우리나라와의 관계를 먼저 말씀드리면, 1970년대에 아프리카를 비롯해서 신생 독립 비동맹 국가들이 우리보다 먼저 대거 UN에 가입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우리가 1991년도에 남북한이 같이 UN가입을 하기 위해서 이런 비동맹 국가들의 지지를 얻기 위한 외교 대결이 있었습니다. 그때 신생독립국 중에서는 드물게 친서방 정책을 펼쳤던 가봉이 한국의 대아프리카 외교의 교두보가 되었었고, 특히 75년에 지금 대통령의 선친되시는 오마르 봉고 대통령이 국빈방한 한 이후에 국제무대에서 가봉이 우리나라에 대한 일관된 지지를 지속해서 해 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단순하게 경제적인 관계를 넘어서서, 특히 안보리 비상임 이사국이어서 지난번에 천안함 사건 관련된 지지 성명할 때도 우리나라를 지지한 바 있습니다.
이처럼 정치적으로도 한국에 힘이 되어줬던 나라라는 배경 설명을 드립니다.
특히 이번 봉고 대통령은 선친이었던 전 봉고 대통령을 따라서 한국을 세 번째 방문했습니다. 75년도 당시 16세 때 한국을 방문했었고, 83년도 24살일 때도 한국을 방문했고, 이번이 세 번째 방문입니다.
오늘 봉고 대통령은 “과거 어린 시절에 대한민국을 방문했을 때도 굉장히 강력하게 역동적인 느낌을 받았고 그 이미지가 깊게 새겨져 있었다. 그런데 오랜 시간이 지나서 어제 한국에 내리면서 다시 (아주 강렬한)그 느낌이 하나하나 살아났다. 한국처럼 신흥발전국가 이름의 대열에 끼고 싶다. 그래서 한국을 배우고 싶다. 특히 한국이 최근 추진하고 있는 대아프리카 협력 사업에 관심이 많고 가봉에도 관심을 가져 달라.” 고 부탁을 했습니다.
그러면서 “최근 가봉의 큰 주요정책 세 가지로, 첫째 녹색 가봉, 두 번째 광물자원 개발, 세 번째 서비스 산업 발전인데, 이 세 가지가 잘 되기 위해서는 교육이 필요하다. 특히 전문 직업 교육이 필요한데 이런 인력 개발을 위해서 한국의 전문적인 노하우가 필요하다”고 협조 요청을 했습니다.
특히 “세 번째인 서비스 산업 발전과 관련해서는 첨단 신기술과 접목해야 하는 만큼 한국 정부의 각별한 협조를 요망한다”고 부탁을 했고, 추가로 군사 분야 경험과 군사인력에 대한 교류와 교육을 요망했습니다.
이에 대해서 이 대통령은 “물론 경제협력도 하겠지만 필요하다면 가봉 대통령께서 요청하신 군사훈련이나 교관훈련도 적극 지원 하겠다.” 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우리에게는 낯이 익은 ‘봉고’ 이름에 관한 얘기도 나왔습니다. 지금 대통령이 국방장관 재임 시절에 우리나라로부터 이동 병원 차량을 구매를 해 갔습니다. 그런데 그 차량이 ‘봉고3’였다고 합니다. 그래서 봉고 1, 2, 3 계속 바꿔가면서 기억해 주는 것에 대해서 고마움과 본인이 이번에 다녀가면 다음에 봉고차량 4도 나오지 않겠냐고 가볍게 언급했다는 것을 소개합니다.
참고로 봉고와 우리나라의 관계에 대한 것을 한두가지 덧붙이겠습니다.
가봉에서는 태권도가 군대 내에서 의무화 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가봉의 대통령 경호실장이 한국 사람입니다.
선친 때도 그랬었는데 역시 대통령이 바뀌고 나서도 계속 유지가 되고 있고, 또 하나는 가봉에서 한국 드라마가 인기리에 방영이 되고 있다고 합니다.
작년에는 해외문화홍보원 지원으로 “내 이름은 김삼순” “가을동화” “겨울연가”등이 방영됐고 올 6월부터는 “대장금”이 방영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두 분이 굉장히 편안하게 말씀 나누시면서 가봉과 우리나라의 그런 든든한 관계에 대해서 말씀을 나눴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결정적으로 정치적인 말씀을 드렸는데, 한국이 외교적으로 활동을 하는데 있어서 가봉이 비상임 이사국으로 있으면서도 지지를 했지만, 향후에 멤버 체인지가 되더라도 협력을 지속하겠다고 얘기를 했습니다.
그리고 G20 의장국으로서 국제적으로 주요한 역할을 맡게 된 것에 대해서 축하의 말씀이 있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경제 분야와 관련해서 한 가지 언급하자면 정유공장 개발에 지금 삼성물산이 사업 의향서를 제출해 있는 상태이고, 리브리빌-가봉의 수도입니다-신공항 건설 건 관련돼서 저쪽에서 우리의 관심을 부탁을 한 그런 상태입니다. 경제적으로는 이 정도로 말씀을 드립니다.
그리고 오전에 사회통합위원회 고건 위원장님이 대학 시간강사 지원 대책에 관해 말씀하셨는데, 이와 관련한 대통령의 언급을 간단하게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이 대통령은 “대학 시간강의 하시는 분들이 고급인력이다. 이런 고급인력이 최소한의 생활 안정이라도 취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래서 이번에 제안한 것을 잘 정착시켜 달라. 그리고 장기적으로는 사립대학교까지도 확산되고 정책되어야 한다.”라고 당부말씀을 했습니다.
2010년 10월 25일
청 와 대 홍 보 수 석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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