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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도네시아 정상회담 관련 브리핑
2010-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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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인도네시아 정상회담 관련 브리핑

이명박 대통령과 인도네시아 유도요노 대통령은 단독회담 30분, 확대정상회담 30분 등 약 한 시간 동안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단독회담에서 주요한 이야기가 대부분 결정이 돼서 확대회담에 참석한 내각과 참모진들에게 그것을 발표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음을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유도요노 대통령은 “인도네시아는 경제 개발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 경제 개발 계획에 한국이 주 파트너가 되어 달라” 고 요청을 했습니다.


또 유도요노 대통령은 “인도네시아 입장에서 경제 개발 계획의 목표가 뚜렷하다. 지금 한국의 모습으로 가는 것을 자신들의 모범으로 삼고 있다. 그래서 10년 후에 이머징 이코노미(Emerging Economy)로 인도네시아가 자리 잡기를 바란다” 고 덧붙였습니다.


구체적으로 교통, 인프라, 그린 테크놀로지 등을 언급 했고, 이 분야들을 포함해서 인도네시아 경제 개발 계획에 한국이 주 파트너가 되어 달라고 얘기했습니다.


오늘 정상회담에는 인도네시아 측에서 원래 예정됐던 배석자들 보다 훨씬 많은 분들이 참석을 했습니다.


거의 모든 인도네시아의 주요 내각 관계자들이 오늘 정상회담에 참석을 했고, 이는 굉장히 이례적인 일입니다. 주로 우리와 협력 대상이 되는 부처장관들이 다 참석 했고 이는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집니다.


유도요노 대통령은 이들 장관들 앞에서 대한민국을 인도네시아 경제개발에 주 파트너로 삼겠다는 이야기를 했고, 현재 한국과 인도네시아의 무역이 200억 불 수준인데 임기 내에 4백억 불로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유도요노 대통령은 한국의 대기업들을 거명하면서 인도네시아 투자를 강화시켜 주기를 희망했고, 인도네시아 내에 경제 특수 지역을 구성하려 한다는 계획까지도 추가로 밝혔습니다.


구체적으로 참석자 명단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조꼬 정치안보조정장관, 하따 경제조정부장관, 라크쏘너 조정장관 등 부총리급 세 분, 그리고 마티 외교부장관, 수디 정무장관, 디뽀 내각사무처장, 히다얏 산업부장관, 마리 무역부장관, 누 교육부장관, 알리스자바나 국가계획기관장, 이 외에도 문광부장관, 경찰청장, 군 사령관, 해군참모총장, 외교안보수석 등이 참석했습니다.


다음으로 유도요노 대통령은 방산 분야에서도 협력을 강화하자고 얘기 했습니다.


구체적으로 탱크 등 육상 무기, 잠수함, 훈련기 등에 있어서 공동 생산을 하고 국방협력을 강화하자고 제안을 했습니다.
특히 인도네시아 군 당국과 유도요노 대통령 본인은 한국과의 협력을 선호한다고 말했습니다.


유도요노 대통령은 이 모든 협력 관계를 보다 구체적으로 논의하기 위해 내년 초에 한국에 특사를 보내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이명박 대통령은 “인도네시아 중장기 경제개발 계획에 한국을 주 파트너로 하고 싶다는 얘기에 감사하고 진심으로 인도네시아 발전에 최선을 다 하겠다.” 며 “투자와 기술협력 등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 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또 방산 분야 협력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 고 말했습니다.


다시 한 번 말씀 드리면 오늘 상당히 포괄적인 분야에 있어서 실질적인 경제협력이 진전될 수 있는 단독회담이었고, 단독회담의 결과를 재확인하고 각료들에게 알리는 방식의 확대회담이 있었습니다.


‘발리 민주주의 포럼’과 관련해서 이 대통령은 “공동주재를 하게 돼서 감사하다”는 말을 했고, 유도요노 대통령은“참석한 나라들에게 한국의 경험과 지식을 많이 교류하기를 바란다” 고 말했습니다.


 
 
2010년 12월 9일
청 와 대 홍 보 수 석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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