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국무회의 안건 중에 두 건이 청와대와 관련된 부분이 있어 간단하게 참고로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안건 하나는 대통령실과 그 소속기관 직제 일부 개정령안이 통과가 됐는데, 지난주에 브리핑 했던 내용입니다. 현재 비서관급이 센터장으로 있는 국가위기관리센터가 수석급의 국가위기관리실로 확대 개편하는 것이 오늘 통과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현재 1센터 2팀 체제에서 오늘 개편을 통해서 1실 2비서관 1팀 체제로 바뀌게 됩니다.
하부조직의 기능과 관련해서 개정령안에 명시된 내용을 소개하자면, 위기관리비서관실에서는 위기의식 초기대응 지휘, 그리고 평시 위기대비 체계 점검을 주요 기능으로 합니다.
다음으로 정보분석비서관실에서는 각종 상황 및 주요 정보 분석을 담당하게 됩니다.
그리고 상황팀은 말 그대로 24시간 상황모니터링을 수행하게 됩니다.
또 하나의 안건은 국가안전보장회의 운영 등에 관한 규정 일부 개정령안입니다.
국가안전보장회의법상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국가안전보장회의 위원이 있는데 현행은 행정안전부장관과 대통령실장 두 분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에 외교안보수석비서관 한 사람이 더 추가가 되는 것입니다.
지금 현재 법률상 위원으로 들어가 있는 사람은 대통령, 국무총리, 외교통상부장관, 통일부장관, 국방부장관, 국가정보원장입니다. 여기에 세 분이 대통령령으로 추가되는 것입니다.
다음으로 오늘 점심시간에 있었던 “함께 그리는 행복한 대한민국”이라는 이름의 자원봉사자 초청 오찬입니다.
먼저 오늘 행사 말고 전체적으로 설명 드리고 싶은 내용이 있습니다.
지난 24일 날 나눔 봉사 가족초청 오찬을 할 때도 저희가 긴 시간 준비를 했던 행사라는 것을 말씀드린 적이 있습니다.
오늘 행사도 다 일련의 연장선상에서 저희가 준비를 한 것들입니다.
무슨 말이냐 하면 우리 사회 곳곳에는 각자 자기분야에서 숨어서 그 일을 굉장히 열심히 하고, 단순하게 그것을 경제적인 수단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그 일을 통해서 사회에 기여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럼 어떤 분야에 그런 사람들이 있을까를 저희가 몇 개월 전에 수석비서관회의에서 논의를 한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각 분야를 선정 했었고, 그리고 그 각 분야에서 실제 어떤 일을 하는 사람이 있는지 몇 개월 동안 추천을 받았었습니다.
예를 들면 지난번에 있었던 기부와 나눔 문화가 있고, 오늘 있었던 다문화 가정 및 북한 이탈주민 정착 지원이 있습니다.
그래서 내년도에도 이러한 행사를 계속해서 해나갈 예정인데, 예를 들자면 서민생활 안정분야 기여자를 격려하는 모임이 있을 예정이고, 또 아동 청소년의 미래를 책임지는 사람들을 격려하는 자리가 있을 예정입니다.
또 아름다운 인터넷 세상 만들기를 기여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세부 단계를 내려가서 설명 드리자면 지난 24일 같은 경우는 재능 나눔 하시는 분들, 문화 나눔 하시는 분들, 사회복지시설 자원봉사자 분들, 이런 분들을 격려한 것이었습니다. 오늘은 다문화가족 지원 활동을 하시는 분들, 북한이탈주민들 관련 정착지원이나 고용창출이나 전문상담이라든지 이런 분야에서 일해 온 분들을 모셨고 외국인 근로자관련 자원봉사자 분들을 모신 바가 있습니다.
서민생활 안정분야 같은 경우도 예를 들어서, 전통시장 활성화를 통해 서민경제 활력을 만드는 분들이라든지 또는 학자금-든든학자금같은 경우도 있겠지요. 학생들에게 희망을 전달하는 분들이라든지 미소금융이라든지 이런 것들을 통해서 서민의 재기를 돕는 분들이라든지 이런 분들의 추천을 받아서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아동청소년의 미래를 책임지는 사람들같은 경우도 이명박 대통령이 추진하고 있는 교육개혁, 예를 들어서 마이스터고라든지 이런 것들을 성공시키기 위해서 묵묵히 헌신하는 관계자 분들이나 저소득층이나 소외계층 사회지도에 헌신을 하고 계시는 관계자 분들, 또는 특수학교나 대한학교에서 봉사활동 하시는 분들, 지역아동센터나 청소년쉼터 관계자라든지 돌봄사업 관계자 중에서 모범적으로 활동하시는 분들, 이런 분들입니다.
이렇게 자세히 말씀드리는 이유는 단편적으로 밥 한번 먹고 격려하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아주 몇 개월 동안 우리 사회에 숨어있는 봉사자들을 발굴하고, 적극적으로 우리 국민들에게 알리고, 서로 격려하는 문화가 형성됐으면 좋겠다는 차원에서 준비가 됐기 때문에, 저희가 연말에만 반짝하고 끝나는 행사가 아니라는 차원에서 말씀드렸습니다. 기자분들께서도 계속해서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행사 관련해서는 <보도자료>에 참석하신 분들, 어떤 분들이 인사 말씀을 하셨는지는 이미 소개한 바가 있고, 대통령 마무리 말씀을 간단하게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이 대통령은 "여러분들이 있어서 대한민국이 따뜻한 나라가 됐다. 다들 여유가 있어서 봉사하는 것이 아니고 어려움 속에서도 남을 위해 봉사하는 분들이 많은 것 같다. 자기 자신이 어려울 때를 생각하면서 ‘남을 도와줘야지’ 하는 마음을 가지고 봉사활동 하신 분들이 여기 다 모이신 것 같다. 한 분 한 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고 감사의 말씀을 표했습니다.
아울러서 그분들에게 도움을 받으셨던 분들도 대표적으로 몇 분이 오셨는데, 이분들에게도 격려 말씀을 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여러분들이 ‘대한민국에 사는 것이 행복하다’고 생각을 하면서, 노동자로 대한민국에 와서 내가 일도 배우고 돈도 벌어서 고국에 돌아가서 내 나라를 발전시킬 수 있겠다라고 생각을 하고 북한 주민의 경우는 ‘남북통일이 되면 내가 고향 가서 일 해야지’ 이런 희망을 가지고 일을 한다면 대한민국이 발전할 것이다. 여러분들이 어려워도 포기하지 말고 희망을 꼭 찾기를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아울러서 잘 아시지만 내년도 정부에서 다문화 가정 자녀들 보육비 100% 지원하는 것에 대해서도 참석한 여러 분들의 감사 말씀도 있었고, 대통령도 한번 더 강조한 말도 있었습니다.
- 기자 : 천정배 의원 발언에 대해서 청와대 공식 생각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 대변인 : 정치인이나, 특히 지도부에 계시는 분들로부터는 조금 더 품격 있는 말을 듣고 싶어 하는 것들이 국민들의 바람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덧붙이자면 다 아는 얘기이지만 우리가 눈도 두 개고 귀도 두 개고 콧구멍도 두 개인데 입은 하나이지 않나. 그것은 말을 신중히 가려서 하라는 뜻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어쨌든 정치인은 조금 더 국민들의 바람에 맞게 품격 있게 얘기를 했으면 좋겠습니다.
2010년 12월 28일
청 와 대 홍 보 수 석 실
No. | 제목 | 작성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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