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21일 오후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 대표자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최근 북한 김정일 위원장 사망과 관련한 정부의 대응상황과 위안부 문제와 관련한 한일 정상회담 결과 등을 설명하고 종교계 지도자들의 적극적인 이해와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정부가 여러가지 원칙을 정했다. 이런 상황에서 가장 걱정되는 것이 국론분열이다. 지정학적 리스크 때문에 국론이 분열될 경우 국가신용등급이 하락할 수 있다. 현재 북한은 불안정한 상태이다. 이때 우리 내부가 분열되면 안 된다. 한 목소리 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종교계의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지난 주말 노다 총리와의 회담에서 군 위안부 문제를 집중 거론해서 이 분들이 살아계시는 동안 일본이 성의 있는 표시를 하라고 얘기했다. 납득할 만한 조치가 없으면 할머니들이 돌아가실 때마다 제2, 제3의 동상이 세워질 거라고 했다"고 한일 정상회담 결과에 대해서도 설명했습니다.
김희중 천주교 대주교는 "정부가 여러 면으로 북한을 배려한 모습에 감사드린다. 장례기간이 지난 뒤 종교인들에게 북한을 방문할 기회를 주시면 남북관계의 끈을 계속 이어가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남북간의 평화와 화해를 위해 종교인들이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배려해 주시길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자승 대한불교 조계종 총무원장은 "지금 이런 사태 맞아 우리는 당사자로 비상사태이고, 주변국은 관심사이고, 멀리 있는 국가들은 호기심의 대상이다. 직접 당사자로서 지혜롭게 풀어갈 일이다. 우리 사회나 신도, 국민들이 혼란이 없도록 종교계가 역할을 해야한다. 북한을 배려하되 공존상생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오늘 참석자들은 북한체제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우리가 잘 노력하면 오히려 좋은 계기로 삼을 수 있을 것이라며,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한 정부의 노력에 적극적으로 협력키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2011년 12월 21일
홍 보 수 석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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