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 구스타프」스웨덴 국왕 국빈방문과 관련해 간단히 소개드리겠습니다.
스웨덴 국왕은 며칠간 체류하면서 여수엑스포 시찰, 경제단체장을 만나는 등의 일정이 있고, 왕비는 알츠하이머 관련 세미나에 참석하고, 노인병원에도 방문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스웨덴 국왕의 조부께서는 옛날 경주 고분발굴단으로 한국에 와 계셨습니다. 아버지께서는 돌아가시고, 전직 왕이 조부인데 1926년 경주에 와서 고분발굴에 참가했었습니다. 그래서 그때 발굴했던 고분을 ‘서봉총’이라고 명명했다고 합니다.
그 당시에 고흥길 특임장관의 조부께서 통역을 하였고, 이런 인연으로 스웨덴 국왕은 고 장관의 만찬 참석을 부탁해 오늘 만찬에 특임장관이 참석합니다.
정상회담에서 이 대통령은 “첫 국빈방문이고 정부와 국민 모두 환영한다.”고 말하였고, 스웨덴 국왕도 “반갑게 맞아줘서 감사하다. 수년간 다녀왔지만 국빈방문은 처음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스웨덴 국왕은 비공식적으로 자주 오셨던 것 같습니다. 5번 정도 오셨다고 합니다.
얼마 전 국왕의 따님이 출산을 해 손주 관련 담소를 나누셨고, 엑스포에 대해서도 얘기했습니다.
배석했던 기업부 장관이 “오늘 아침에 스웨덴 기업과 조찬을 했는데, 아주 한국이 기업하기 좋은 환경이고 한국과 스웨덴이 유사점이 많아서 협력할 것이 많다.”고 얘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판문점 가시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하였고, 국왕은 “50여 년 전에 한번 갔었는데 다시 한 번 간다.”고 답했습니다. 스웨덴 국왕의 판문점 방문 일정은 6월 1일로 알고 있습니다.
스웨덴이 우리나라, 북한 모두 다 대사 관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스웨덴이 휴전 후에 스위스와 함께 중립국 감독에 참여했었고, 지금도 스웨덴 장교들이 판문점에 파견 나가 있는 것 같습니다. 국왕이 그런 인연으로 가시는 것 같습니다.
이 대통령은 “우리나라에 지금 독일 베를린에 살던 가족들에 대해서 UN에서도 돌려보내라고 석방결의를 했고, 며칠 전 EU 의회에서도 북한 인권 문제에 대해서 얘기했는데, 북한 문제에 있어서 핵 포기만큼이나 인권과 자유도 중요한 문제이다. 세계가 관심을 가지면 돌아올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바람이다.”라고 말하며 오길남 씨 가족 얘기를 거론하였고, 거듭 “스웨덴이 관심을 많이 가져주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국왕은 그런 일이 있었는지 놀라는 듯한 표정으로 “몇 년이나 됐느냐.”며 관심을 보이면서 배석했던 외교차관에게 확인할 것을 지시했고, 외교차관이 “상황을 면밀히 주시할 것이고, 적극 협력하도록 하겠다.”고 얘기했습니다.
제 기억에 대통령이 이 문제에 대해서 처음 언급한 것 같습니다.
북한 인권에 대해서 유럽 의회에서 활발히 이야기가 되고 있고, 스웨덴이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북한과도 대사 관계를 갖고 있기에 대통령은 처음으로 신숙자씨 가족에 대해서 바람이나 외교적인 도움을 처음 말한것 같습니다.
2012년 5월 30일
홍 보 수 석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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