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방한 중인 김용 세계은행 일행을 접견하고 국제 빈곤퇴치 등 상호관심사에 대해 환담했습니다. 환담에 앞서 김용 총재는 ''가난 없는 세계''를 의미하는 세계은행 마크가 새겨진 넥타이를 선물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첫 연차총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축하한다. 가난 없는 세계가 모두가 원하는 것 아니겠는가? 세계가 새로운 경제질서로 가는데 이를 잘 극복해서 개인, 나라 모두가 잘 사는 세계가 되길 바란다. 김용 총재가 세계 빈곤해결과 경제개발에 큰 업적을 남길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김용 총재는 "환대에 감사하다. ''현장에 답이 있다''는 철학으로 여러 곳을 다니며 가난을 극복하고 빈곤을 퇴치하는 방법에 대해 의논하고 있다. 무엇이든 실천이 중요하다. 다니는 나라마다 모두 한국에 대해 배우려 한다. 가난을 극복하고 위기를 극복해 나가는 한국모델에 관심이 있고, 새마을운동에 관한 얘기들을 많이 한다. 한국으로부터 실천의 과학을 배우고 싶어 한다."며 "북한 지원에 대해 많은 고민이 있고 반기문 총장과도 많은 얘기를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북한이 개방하면 어느 나라보다 빠르게 발전할 텐데 그렇지 못한 것이 안타까운 점이다. 북한이 바뀌면 세계은행과 협력해서 대한민국도 적극 도울 것이다."고 말했고, 이에 김용 총재도 적극적인 공감을 표했습니다.
두 분은 이 외에 에티오피아, 미얀마, 르완다 등과의 개발협력 경험 등을 주제로 15시부터 약 40분간 환담했습니다.
2012년 10월 15일
홍 보 수 석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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