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일 정책금융공사(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서 열린 제 117차 비상경제대책회의는 ''해외 프로젝트 금융지원 활성화 전략''이란 주제로 90여분간 진행됐습니다. 먼저 신제윤 기획재정부 1차관으로 부터 ''제2 중동붐 대비, 해외 프로젝트 수주에 대한 금융 지원 활성화 방안''에 대한 보고가 있었고 이와 관련 참석자들의 토론이 있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마무리 말씀을 통해 세계 경제 위기 속에서 중동 자금 활용이 우리 경제 활성화의 지름길이며 이를 위해 우리 금융기관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규모 확대와 글로벌 인력 양성을 당부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지난 번 터키 중동 3국을 다녀와 보니 세계 경제 위기 속에서 중동에 기회가 있다. 다행히 대한민국 기업이 중동에 대한 경험이 있고 중동의 우리에 대한 신뢰도 있어 길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그러나) 우리 금융권은 (그동안) 국내에만 머무르며 글로벌한 경영을 하지 못했고 인재 영입에도 소홀했다는 생각이 든다. 기업들은 세계와 치열한 경쟁을 하면서 선전하는데 우리 금융은 내부에서 한정된 인재들로만 커 왔기 때문에 글로벌 시대에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다. 반면 중국은 수백 명씩 금융 인재들을 영입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우리 금융은 아직 글로벌 한 인재가 올 환경이 못 돼 있다. 우리 금융도 이제 눈을 뜨기 시작해야 한다. 치열한 글로벌 경쟁을 할 수 있는 인재를 키워 세계적인 금융이 돼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인맥이 중요한 중동 금융시장 진출을 위해 전문성을 갖춘 인재들을 적극 영입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하면서 "변화가 오기 시작한 것은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점차 해외 수주) 규모가 커지는 만큼 거기에 맞춰 우리 금융도 세계적인 금융으로 발전하기 위해 규모 확대와 전문 인력 확충을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대형 프로젝트는 국내 기관끼리 따로 경쟁할 게 아니라 협의체를 만들어 수시로 만나 협의하고 프로젝트를 분석할 수 있는 수준 높은 금융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참석자들은 유럽이 경제위기로 침체 돼 있는 상황에서 중동자금은 좋은 대안이고 달러화만 고집할 것이 아니라 유로화나 현지화 등으로 다변화 하면 더 많은 금융 공급 여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다만 중동 금융 활용에는 금리가 가장 관건이라는데 인식을 같이 했고, 국내 국책금융기관의 자본 경쟁력 확보가 시급한 과제는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2012년 3월 15일
홍 보 수 석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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