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경제자문위원회는 헌법에 근거한 최상의 자문기구이다. 큰 기대를 받고 있는 만큼 책임도 막중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과거 어느 때보다 경제상황이 복잡하다. 경제에 국내외가 따로 있지 않다. 세계 경제 흐름과 과제를 면밀히 점검하는 것 못지 않게 미리 예측하는 것도 중요하다. 우리 사회 모든 분야가 균형되게 발전해 선진일류국가 기반을 다질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 또한 사회적 갈등 비용을 줄이고 우리 경제가 경쟁력있는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여러분들이 자신감과 긍지를 갖고 임해달라.“

- 분과위원회 대표 발언

거시경제분과위원회 김인준 교수

“경제위기를 초래하는 단기자본 이동에 대한 대처 방안 중 은행세가 부과될 필요성 이 논의돼야 한다. 단기자본 이동에 대한 글로벌, 지역, 양국간 금융안전망 이 구축돼야 한다고 본다.” 

일자리 창출 및 인재양성 분과위원회 남상구 교수

“지금 우리나라에서 일자리 문제가 어려워지고 있는 것은 노동생산성과 노동 비용 간의 균형이 유지되지 못하는 데 기인하고 있다. 노동생산성은 산업 구조의 개편과 관련되는 문제로 장기적인 과제로 접근해야 하며, 노동비용의 절감을 통해 균형을 찾는 일이 우선되어야 한다. 노동비용은 임금 등 보상적인 요소뿐만 아니라 고용관행의 경직성, 노동시장의 비효율성 등 비금전적인 요인에도 크게 영향을 받고 있는 바 이를 시정하는 일이 시급하다. 새로운 일자리의 창출도 중요하지만 지금 우리가 가지고 있는 일자리의 효율적인 활용으로 일자리 부족 문제를 보완해야 한다.”

금융·국제 경제 분과 하성근 교수

“정부의 시의적절한 정책결단과 과감한 추진력으로 글로벌 위기극복을 성공적으로 극복하고 있으나 아직 대내외적인 잠재위험요인들이 존재하고 있다. 한국경제는 글로벌 위기에서 상대적으로 빠르고 강하게 회복되고 있어 다른 나라보다 더 유리한 상태에서 글로벌 위기 이후의 새로운 패러다임에 맞게 우리경제의 주요 부문(공공, 금융, 기업, 노동 등)을 경쟁력 있게 재정비하고 혁신할 수 있는 호기를 갖기를 희망한다.”

산업/서비스위원회 장지종 원장

“우리나라는 무역의존도가 매우 높다. 최근 금융위기 극복과 녹색성장 관련 이니셔티브에서 가시적 성과가 있기 때문에 무역업체들이 대외활동을 하는데 상당한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본다. 다만 대일 무역 적자등의 무역수지 문제는 부품소재 산업 경쟁력을 제고하면서 저희도 나름의 역할과 현장을 검토하고 세밀한 부분에 신경쓰겠다.”

재정/복지 분과위원회 정해방교수

“중장기적인 재정건전성을 유지하면서 복지재정을 확충하기 위해 부문간 우선순위조정, 지출효과제고, 재원확보대책 등을 강구해야 할 것으로 본다. 또한  건강보험, 국민연금 등 4대 사회보험의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해 광범위한 사각지대 해소를 통해 안전망을 내실화하고 지속가능한 재원조달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으로 본다. 민간복지재원 관리시스템구축도 필요해서  기업사회공헌활동 등 민간복지재원의 효율화를 통한 국민의 복지만족도를 제고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