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행사는 지난 2월 8일 국무회의를 통해 대통령이 일반 국민과 서민들이 훈·포장에 많이 추천될 수 있도록 신경을 써 달라는 지시에 따라 국민들이 직접 361명을 추천해서 지난 5월부터 약 한 달 간 3번의 공적 심사를 통해 24명(훈장 7, 포장 9, 대통령표창 5, 국무총리표창 3)에게 훈·포장을 친수한 행사였습니다.
수여식, 동영상 시청, 오찬, 소감발표, 대통령 마무리 말씀 등으로 진행되었습니다.
동영상이 방영될 때, 여러 테이블에서 눈물을 닦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식사 중간 세 분이 소감 발표를 했습니다.
첫 소감 발표를 한 어도일식을 운영하고 있는 배정철 씨는 “제가 받게 되어 저보다 더 많은 일을, 보이지 않는 곳에서 하고 있으신 분들에게 죄송하다. 감사하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소감 발표에 나선 제주도에서 중소기업을 운영하는 양재옥 씨는 “저희 세대만이 아니라 후손 대대로 어려운 환경 속에서 사는 사람들과 우리 사회과 함께 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이어 청주에서 자원봉사한 노금자 씨는 “힘들지 않다. 고생이라 생각하면 못한다. 내가 좋아서 해야지. 누가 알아주기를 바라서, 누가 즐거우라고 하는 거 아니다. 나 스스로의 행복 찾기다.” 라고 말하며 끝내 울먹였습니다.
노금자 씨 부부는 저와 한 테이블에서 식사를 하셨는데 식사 중간 중간 “(도와주던)주변 사람들 생각에 먹을 수가 없네”라는 말씀을 여러 번 하셨습니다.
대통령은 마무리 말을 통해 “전국 각지에서 여러 분들이 오셨다. 지금까지는 이런 훈·포장을 정부가 지정했지만 이번부터는 국민들이 스스로 추천했기 때문에 진정으로 국민들이 인정한 봉사라고 생각한다. 실천하는 것은 쉽지 않다. 사랑이 기본이라고 생각한다. 여러분들이 우리 사회를 따뜻하게 하고 있다. 서울시장하고 대통령 하면서 ‘우리 국민들이 함께 다 잘 살았으면, 사회가 따뜻했으면, 그리고 나라가 부강했으면’ 하는 생각을 늘 했다. 여러분들이 따뜻한 사회를 만드는 분이다. 진심으로 고마움을 느낀다. 다른 모든 이웃을 생각하는 여러분들의 활동이 주변으로 퍼져 우리 사회가 따뜻해지기를 바란다. 정부도 여러분들과 같은 사람들을 많이 발굴해서 격려할 것이다. 한 분 한 분께 고맙다는 말을 전한다. 건강하시고 하는 일에 보람을 갖고 이웃에 좋은 향기를 전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17일 오찬은 오후 1시 10분경에 끝났고 행안부 장관, 대통령실장 등이 배석했습니다.
오늘 훈·포장 받으신 분들은 행정안전부에서 모여 버스 2대로 단체로 오셨는데, 이례적으로 경찰 에스코트를 받았습니다. 몸이 불편한 분들을 위해서 휠체어를 3개 준비했고 본관 중앙문을 이용할 수 있게 배려했습니다. 또한 통상의 훈·포장 수여식과 달리 오찬을 겸해 수여식을 진행했고 연세가 많은 분들과 몸이 불편하신 분들을 배려하여 수여식 전체 과정 동안 앉아 계실 수 있도록 했고 각각 개별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배려했습니다.
또한 대통령은 휠체어를 타고 오신 분들과 기념촬영을 하실 때에는 통상 옆으로 나란히 서서 기념촬영 하던 것과 달리 휠체어 뒤에서 무릎을 구부리며 기념촬영을 했습니다.
이와 별도로 노환으로 입원 중인 황금자 할머니는 몸이 불편해서 오실 형편이 안 됐지만 본인이 간절히 원해서 청와대를 오시게 되었습니다. 수여식이 끝나고 가는 길에 “어려서 소풍 나오는 심정이다. 국민들에게 감사하다. 고맙다.”고 했습니다. 옆에 있던 병원 관계자에 따르면 밤새 잠을 못 주무셨다는 전언입니다.
2011년 7월 15일
홍 보 수 석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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