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 공항 테러 사건과 관련해서 이명박 대통령이 러시아 메드베데프 대통령에게 위로전을 발송한 사실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아시다시피 러시아 현지 시간으로 1월 24일 월요일 오후에 러시아 모스크바 도모데도보 공항 국제선 터미널에서 테러로 추정되는 폭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현재까지 한국인 피해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이 소식을 접하시고 대통령께서는 메드베데프 대통령 앞으로 조전을 보냈습니다. 조전 내용의 큰 요지는 금번 사건으로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한 것에 대한 위로의 뜻을 전달하는 내용이고, 다음으로 테러 행위는 어떠한 이유로도 정당화 될 수 없다는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아울러 금번 사건의 희생자와 유가족에 대한 애도를 표시하고 부상자들의 조속한 쾌유를 기원하는 내용입니다.

다음으로 25일 있었던 전국 사회복지담당공무원 초청 오찬과 관련  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이 행사를 하게 된 취지는 여러분들도 잘 아시지만 역대 예산 중에서 금년 예산에서 복지 관련 예산을 가장 높게 책정한 바가 있습니다. 예산이 늘어난 반면 그걸 현장에서 집행하고 있는 일선 공무원들 수는 현재 그대로이다 보니까 일선 공무원들이 굉장히 고생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또 주로 책상에서 일하는 직과 달리 현장을 중시해야 되는 직인만큼 그동안의 노고에 대해서 각별히 위로하고 앞으로도 우리가 더 선진적인 복지국가로 가기 위해서는 이 공무원들의 역할이 필요하기 때문에 그런 당부를 하기 위한 자리였습니다.

대통령 마무리 말씀은 이런 복지 공무원들의 역할과 마음가짐에 대한 당부가 주였습니다. 몇 가지만 간단하게 소개를 하겠습니다.

이 대통령은 “어떤 분야든 따뜻한 마음으로 이웃을 도울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여러분 같은 마음을 60만 공직자가 모두 가진다면 따뜻한 사회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 점에서 여러분들이 모범이 되고 있다. 또 복지는 어떤 전략적인 측면이 아니라 따뜻한 마음으로 사랑을 나누는 마음으로 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여러분 이 따뜻한 마음(을 갖는 것)이 정부가 따뜻한 마음 갖는 것이고 대한민국이 따뜻한 나라가 되는 것이다.”라고 말씀했습니다. 이런 취지의 말씀을 계속 했고, 아울러 G20에서 우리가 주도한 개발의제 관련 부분에 대해서도 좀 소개 말씀이 있었습니다. 참석자들은 평소 대통령이 생각하시는 ‘일자리 창출이 최고의 복지’라든지 ‘기초생활수급자가 자립할 수 있도록 해 줘야 한다’는 강조의 말씀를 많이 했습니다. 오늘 사례 발표를 한 것을 들으면서 ‘현장에서 일하시는 분들의 생각도 (대통령과) 똑같구나’ 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습니다.

먼저 횡성군청에서 오신 김인철 공무원은 “본인이 공평양육과정을 도입해서 빈곤의 대물림을 벗어나는 지원을 해 주는 데에서 큰 기쁨을 느꼈다” 고 얘기했고, 복지 수혜자이신 윤 모님은 “동사무소를 어렵게 찾았는데 만삭의 몸으로 자기 일을 들어주고 희망 리본을 통해 일자리를 지원해줘서 현재 환경 미화원으로 근무 중이고 기초생활수급자를 벗어나서 열심히 살려고 노력하고 있다. 굉장히 도움을 받았다”는 사례를 소개했습니다. 강릉시에서 일하는 김은희 사회복지공무원은 “근로 능력이 있지만 일반 노동시장 들어가지 못하는 분들, 특히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층 분들까지 자기가 함께 도와줄 수 있어서 좋았다. 가장 보람이 있는 것은 자신이 도와주는 사람들이 자립했을 때였다”는 사례를 소개했습니다. ‘노래하는 사람들’이라고 사회복지공무원들로 구성된 보컬 그룹이 공연을 해서 분위기가 한층 더 좋았습니다. 

2011년 1월 25일

청 와 대 홍 보 수 석 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