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코펜하겐 기조연설

서브메뉴 시작

청와대 미디어 영상자료

본문시작

이 대통령 코펜하겐 기조연설

2009-12-18

오늘 이 자리에서 내리는 결정은 우리들 자신과 후손들뿐만 아니라 전 지구적으로도 큰 영향을 미치게 될 것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70억에 가까운 세계시민들이 우리를 쳐다보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들과 우리 자신을 실망 시켜서는 안 됩니다.

만약 우리가 진정한 변화를 원한다면 유일한 방법은 지금 행동을 취하는 것입니다.

‘당신부터’라고 말하라는 대신 ‘나 먼저’라는 마음으로 시작해야 합니다.

기후변화문제는 각자가 자신이 할 수 있고 해야 하는 것부터 앞장설 때 전 세계적인 긍정적 순환이 발생 할 것입니다.

대한민국이 ‘감축행동 등록부’ 설치를 제안한 배경도 여기에 있습니다.

개도국들이 자발적으로 설정한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국제적으로 인정하고 목표달성을 적극 지원함으로서 ‘나부터’ 시작하는 자발적인 행동의 동인을 제공하자는 것입니다.

이것은 자발적으로 행동하는 한국은 약속드린 데로 국가 온실가스 중기감축목표를 발표했습니다.

그것도 비의무감축국가로써 자발적으로 조건 없이 국제사회가 권고하는 최고수준의 목표를 설정했습니다.

아시다시피 한국의 경제는 그동안 매우 에너지 집약적 이였습니다.

지난 15년 동안 온실가스 배출량이 2배로 증가할 증가할 정도로 에너지집약형 산업구조를 가진 한국이 최고수준으로 온실가스를 감축했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도전이 아닐 수 없습니다. 

기후문제의 대한 대처에 있어서 한국은 초기행동국가가 되기로 선택했습니다.

하지만 한국은 수십 차례 힘든 의견수렴과정을 통해 이 어려운 도전을 받아드리기로 국론을 모았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우리는 협의의 도달하게 되었습니다.

나부터 행동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우리의 미래를 위한 가장 빠르고 올바른 길이라 믿었기 때문입니다. 

그렇습니다. 저는 믿습니다. ‘나먼저’라고 하는 태도가 이 지구를 구할 수 있는 가장 빠른 방법이라고 말입니다.

존경하는 지도자 여러분 그리고 세계 시민 여러분 우리는 모두 온실가스 감축에 동의를 했습니다.

하지만 방법은 여전히 중요한 문제로 남아 있습니다.

이처럼 기후변화를 위한 행동을 시작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라는 문제 역시 답할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온실가스를 줄여야 한다는 당위성에서는 많은 국가들이 찬성하고 있지만 그 방법론의 대해서는 명확한 답이 분명하지 않은 경우 적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런 점에서 우리는 온실가스를 얼마나 줄이느냐 하는 문제 못지않게 어떻게 줄이느냐에 대한 노력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때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대한민국이 저탄소녹색성장을 새로운 국가발전 패러다임으로 세운 것도 이러한 맥락입니다.

경제성장과 온실가스감축을 함께 달성하기 위해 5개년 녹생성장계획을 수립하여 매년 GDP 2%를 녹색산업과 기술 녹색인프라구축에 투입키로 하고 이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를 뒷받침할 저탄소녹색성장기본법도 올해가 가기 전에 국회에서 통과될 것입니다.

대한민국에 이러한 노력은 사회와 경제를 저탄소체제로 만드는 자체가 새로운 산업과 일자리를 만드는 신성장동력이 될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나는 이 모든 것을 전 세계와 함께 나눌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저는 이러한 ‘녹색성장’모델이 지속적으로 발전하여 한국뿐 아니라 지구촌 전체에 새로운 발전 패러다임으로 확산될 수 있다고 믿습니다.

이에 내년 상반기 중 글로벌 녹색성장 연구소를 설립할 예정입니다.

글로벌 성장 녹색성장 연구소는 서로의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할 수 있도록 도울 것입니다.

이 연구소는 전 세계 석학과 전문가 시민활동 지도자들과 함께 만들어 나갈 것이며 이는 선진국과 개도국을 아우르는 글로벌파트너쉽에 기반해 녹색성장계획을 제시하는 국제적인 싱크탱크가 될 것입니다.

이러한 시점에서 Post-2012 기후체제에 성공적인 출범을 지원하고자 저는 오는 2012년 제18차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의 한국 개최를 희망합니다. 

존경하는 지도자 여러분 

우리는 지구의 온도가 섭씨 2도 이상 오르지 않도록 하는데 이미 의견을 모았습니다.

이제 우리에게 남은 일은 지구를 살리기 위한 행동입니다.

세계가 우리의 결정을 지켜보고 있으며 이들에게 실망이 아니라 희망을 안겨줄 수 있도록 함께 함께 행동에 나섭시다.

감사합니다.

[December 18, 2009]

李 대통령,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기조연설

[December 17, 2009]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 기조연설

전체 글 목록
No.	제목	작성일
	이 대통령 “자발적 온실가스 감축 국제적 관심”	2009.12.19
	이 대통령 “글로벌 녹색성장연구소 내년 설립”	2009.12.19
	신아시아 외교로 대한민국 위상 UP	2009.12.19
	따뜻한 외교로 아시아 리더국 부상	2009.12.19
	이 대통령 기조연설 ‘me first’로 박수 갈채	2009.12.18
	이 대통령 코펜하겐 기조연설	2009.12.18
	푸른누리 창간 1주년 기념 축하메시지	2009.12.17
	이 대통령, 기후변화정상회의 참석차 출국	2009.12.17
	이명박 대통령-시진핑, “북 비핵화 공동 노력”	2009.12.17
	이 대통령, 구세군 자선냄비에 성금	2009.12.16

유틸메뉴

메인메뉴

카피라이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