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하이를 방문 중인 이명박 대통령은 30일 상하이 숙소 호텔에서 엑스포 참가를 준비해 온 경제인들과 오찬간담회를 가졌습니다. 이날 간담회는 사상 최대규모인 상하이 엑스포를 맞아 우리나라 기업들이 힘을 모아 최초로 기업연합관을 건립하였다는 데 의미를 둔 자리였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동 간담회에서 경제인들과 화기애애한 분위기하에서 자유롭게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이날 오찬간담회는 사공일 무역협회장의 환영인사와 이명박 대통령의 인사말에 이어 경제인들의 순차 토론 형태로 진행되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상하이엑스포를 국가 이미지 제고와 한·중 경제협력 강화의 계기로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였습니다. 특히, 최근 급변하는 중국시장 여건을 감안해 우리 기업들이 능동적으로 대응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기업 이미지 제고를 위해 경제인들에게 기업의 사회적 책임도 잘 이행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경제인들은 중국 시장여건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정부의 적극적인 협력이 필요하다고 언급하면서, 이번 엑스포 참가를 계기로 브랜드가치를 높이는 데 노력할 것을 다짐했습니다. 또한 오찬에 참석한 경제인들은 칭하이 지진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국인들에게 인도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여러 가지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