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 내외는 16일(현지시간) 오전 8시35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를 방문했다
이 대통령은 곧 6층 접견실로 올라가 던컨 니더아워 뉴욕증권거래소(NYSE) 유로넥스트 회장 등 임원들과 환담했다. 니더아워 회장은 주식시장을 상징하는 ‘황소와 곰’ 상을 기념품으로 전달했다
이 대통령은 오전 9시12분 6층 이사회회의실에서 방명록에 ‘NYSE가 世界中心의 역할을 해주시고 世界經濟가 빨리 회복되기 바랍니다. 2008.4.16 대한민국 대통령 이명박’이라고 적었다.
니더아워 회장은 “이명박 대통령과 김윤옥 여사께서 바쁘신 가운데 방문해 주셔서 감사드린다. 앞에 환담 중에 우리끼리 농담을 했는데 대통령께서 2006년 서울시장으로 방문하셨고 이번에 대통령으로서 오셨다. 세 번째는 어떤 모습으로 오실지 기대된다. 이 대통령은 한국의 첫 CEO 출신 대통령으로 이번 NYSE 방문은 경제 통상의 중요성과 한미 간 긴밀한 협력의 중요성을 확인해 준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번 방문을 계기로 한미 간에 경제협력이 더욱 돈독해 지길 바란다. 한국정부가 모든 규제를 없애고 있다. 세계 모든 기업들이 오도록 하는 준비를 하고 있다. 한국의 변화를 알려주고 싶어서 이곳에 왔다. 오늘 이 방문을 계기로 NYSE에서 주가가 오르고 세계 경제가 회복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니더아워 회장 안내로 1층 벨 포디움으로 이동해 이날 9시30분 정각에 뉴욕증시 개장을 알리는 개장벨 버튼을 눌렀다. 이에 앞서 개장 30초전부터 카운트다운을 알리는 신호음이울리자 아래쪽 객장에 있던 주식중개인들이 일제히 환호와 박수를 보내며 이 대통령을 반겼다.
이 대통령은 이어 로비층에 있는 객장으로 이동해 둘러보고, 현지에 상장된 포스코 객장에 들러 현지 관계자들을 격려한 후 퇴장했다. 포스코 객장을 들렀을 때 시세판의 주가가 오르는 것을 보자 이명박 대통령은 김윤옥 여사를 보며 주가가 오른다는 의미의 손짓을 하며 환하게 웃었다.
이 대통령은 서울시장 재직시절인 2006년 3월 이곳을 방문해 개장벨을 타종한 바 있다. 당시 NYSE회장은 “대통령이 되면 꼭 다시 방문해 주시라”고 초청하기도 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2003년 5월, 김대중 전 대통령은 1998년 6월 각각 이곳을 방문했다.
뉴욕증권거래소는 이날 이대통령 방문을 기념해 건물전면에 성조기와 함께 대형 태극기를 나란히 내걸었다.
이날 행사에는 사공일 국가경쟁력강화위원장,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 전광우 금융위원장, 김중수 경제수석, 이동관 대변인 등이 배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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