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과 페루공화국은(이하 ‘양측’이라 한다),

이명박 대통령의 초청으로 페루 공화국 오얀따 우말라 따소 대통령이 2012년 5월 10일에서 12일간 대한민국을 국빈 방문한 것을 계기로,

이명박 대통령과 우말라 대통령이 2008년 이래 양국간 4회의 정상회담을 기반으로 2012년 5월 10일 정상회담에서 심도 있고 생산적인 대화를 나눈 점에 유념하고,

대한민국과 페루공화국이 1963년 수교 이래 반세기 가까이 협력을 지속해 온 점에 대해 양국 정상이 만족을 표하였음을 확인하며,

양국이 해당 지역에서 각각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음을 고려하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양국 관계를 보다 심화하고자 하는 공동의 의지를 재확인하며, 

양국 정상이 양국 관계를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한 단계 격상시키기로 합의하였음을 확인하면서,

다음과 같이 선언하였다. 

정무협력

양측은 고위급 인사 교류, 정책협의회 및 공동위원회 개최 등을 통해 보다 다양한 주제에 대해 의견 교환을 강화함으로써 양국 관계 격상의 내실 있는 이행을 확보하기로 합의하였다.
양측은 이와 같은 양국간 협의 강화가 국제 및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다자 무대에서 양국이 공동 관심사에 대해 공동의 입장을 수립하는데 긍정적 영향을 미치리라는데 생각을 같이 하였다.  

경제협력

양측은 양국 경제가 상호 보완성을 바탕으로 교류를 강화해 나가고 있음을 인식하고, 격상된 양국 관계가 상호호혜적으로 양국에서의 사회통합 및 지속가능한 발전에 적극적 역할을 하게 되기를 기대하였다.

아울러, 양국간 자원개발, 산업 변화, 투자, 지식 및 기술교류를 함께 활용하여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의 향후 발전을 위한 기반을 조성해 나가기로 합의하였다.

양측은 양국간 자유무역협정이 발효 이래, 교역 확대, 민간 투자 및 협력 증진에 기여하고 있음을 평가하였으며, 향후 자유무역협정 및 관련 제도를 원활히 이행하고 활용을 더욱 확충해 나감으로써 양자 경제 관계를 강화해 나가기로 하였다.

양측은 투자분야 확대, 기술이전 및 기술교육 등을 목표로 제반 분야의 투자 증진을 독려하기로 하였다.

과학기술 협력

양측은 양국간 과학기술 분야의 공공정책 경험 공유, 역량 강화 및 기술이전을 위하여 관계 기관간 협력을 촉진해 나갈 것을 합의하였으며, 생명공학, 해양과학, 자원과학, 에너지, 석유화학, 기초과학, 인적자원개발 등 우선 협력이 가능한 분야를 검토하기로 하였다.

아울러, 전자정부 및 IT 기술 분야 공동사업 발굴 및 경험공유를 위해 노력해 나가기로 합의하였다.

방산 협력

양측은 방산·치안 협력을 강화하고, 관련 기관간 교류를 증진하기로 하였다.
 

공적개발원조 및 기타 협력

양측은 국민, 특히 취약계층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중장기적인 개발협력  계획을 마련하고, 삼각협력 프로그램을 개발하며, 한국개발연구원의 KSP(지식공유프로그램) 사업 등 기존 사업을 지속해 나가기로 합의하였다.  
또한, 양측은 페루공화국에 연구소를 건설함으로써 농업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합의하였다.

양측은  폐기물과 수자원의 적정관리를 위한 협력, 녹색기술의 개발 및 적용 관련 협력을 추진하고, 환경보호 및 공해 최소화 등 제반 환경 분야에서의 정책 경험 공유 방안을 모색하기로 하였다.

양측은 양국간 교류와 상호 이해를 증진시키기 위해 기체결․수립된 문화협정 및 문화교류시행계획서 이행을 지속하며, 문화 및 관광 분야에서 협력 확대 방안을 검토해 나가기로 하였다.

양측은 금번 국빈 방문이 양국관계의 새로운 시대의 방향을 제시하는 중요한계기가 되었다는데 의견을 같이 하였다.

2012년 5월 10일 서울에서 동등하게 유효한 한국어, 스페인어 및 영어로 각 2부씩 서명하였다. 해석상의 차이가 있는 경우에는 영어본이 우선한다.

대한민국을 위하여                           페루공화국을 위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