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메인메뉴로 바로가기
서브메뉴로 바로가기
본문으로 바로가기

청와대

2013 더 큰 대한민국

서브메뉴 시작

청와대 소식

  • 청와대 뉴스
  • 브리핑 룸
  • 일정
  • 라디오 · 인터넷 연설
  • 대통령 연설
  • 이명박 대통령
  • 김윤옥 여사

본문시작

청와대뉴스

‘회의와 의전’ 일 중심으로 격식 파괴
2008-03-02
C로그 미투데이 트위터
페이스북
인쇄
2월 25일 이명박 대통령 취임 이후, 이 대통령이 참석한 모든 행사에서 불필요한 의전을 대폭 줄이고 대통령 좌석도 일반 내빈과 같은 자리에 배치하도록 하는 등 ‘격식파괴’가 이어지고 있다.

이 대통령은 취임 이후 ‘창조적 실용주의는 멀리 있는 것이 아니다’면서 청와대와 정부부터 솔선수범할 것을 강조해왔다. 이 대통령은 또 ‘변화는 물 스며들 듯이 해야지, 강제로 명령해서 이뤄지는 것이 아니다’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MB 특명 “청와대를 확 바꿔라”

대통령 취임식 이후 이 대통령의 일주일은 ‘MB식 실용주의’가 본격적으로 실천되는 일주일이었다. 현장 중심의 업무처리는 물론이고 ‘실용’을 키워드로 청와대 비서관 방을 없애고 칸막이도 대폭 낮추었다. 의전도 ‘격식 파괴’로 간소화하고 회의는 효율성과 내실을 강조했다.

3월 1일 아침 8시 수석비서관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하면서, 이 대통령은 ‘휴일 아침 8시에 임명장 수여하는 것도 기록이다. 하지만 기록은 깨지기 위해 있는 것이다’고 말했다. 임명장을 수여한 뒤에는 1시간 가까이 부부동반으로 조찬을 함께했다. 이 대통령은 ‘앞으로 임명장 수여는 부부동반으로 하라’고 지시해 ‘여성 프렌들리’의 면모도 보였다.

2월 29일 이 대통령이 참석한 첫 확대 비서관회의는 달라진 회의문화의 현장이었다. MBC 앵커 출신의 김은혜 1 부대변인 사회로 진행된 이날 회의는 ‘방송사 토론장 같았다’고 한 참석자는 전했다. 50여명의 참석자들은 지정석 없이 앉았다. 1시간30분의 회의시간 내내 웃음이 수시로 터져 나왔다. 비서관들까지 개인 애로사항과 대통령에 대한 고언도 개진하는 "격식 파괴"가 시도됐다. 류우익 대통령실장은 대통령에게 “휴가 좀 가시라”라고도 했다. 시종 격의 없이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회의가 진행됐다.

비서관실 내부의 칸막이 제거공사도 3월 2일 일단락되고 3일부터는 새로운 분위기에서 일을 시작한다. ‘가장 효율적이고 실용적인 사무 공간이 되도록 하라’는 이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주말동안 대통령실장과 수석비서관을 제외한 비서관들의 방을 없애고 직원들 사이에 높이 쳐져 있던 칸막이의 높이도 대폭 낮추는 공사를 진행했다.

회의실 의자도 기존의 딱딱한 의자에서 바퀴가 달린 기능형 의자로 교체해 참석자들이 의자에 앉은 상태에서도 쉽게 이동하고 회의를 할 수 있도록 했다.

국무회의도 확 달라진다

3월 3일 청와대에서 열리는 첫 국무회의는 이명박 대통령 취임 이후 이어지고 있는 ‘창조적 격식파괴’의 새로운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는 과거 국무회의가 형식적인 안건토의와 배석인원 과다 등의 문제점이 있다고 보고, 3일 첫 국무회의부터 회의 운영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킬 예정이다.

무엇보다 국무회의가 실질적이고 심도있는 토의의 장이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주요 정책과제 토의를 중심으로 운영하고, 이견이 없는 법령 등 의결안건에 대한 설명을 간소화하여 실용성과 효율성에 주안점을 두고 회의를 운영하기로 했다.

대통령은 월 1~2회 주로 정책토론을 중심으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의례적으로 상정되는 의결안건은 총리 주재로 처리키로 했다.

또한 향후 새 정부 장관 임명이 완료되면, 토의 대상과제를 1~2주 전에 미리 선정하여 사전에 충분히 토의 준비를 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소관 부처 업무가 아니더라도 국무위원 입장에서 논의에 참여하도록 했다.

배석인원도 대폭 줄어든다. 과거 국무회의는 국무위원 외에 30여명의 배석자가 참석했다. 배석인원이 많아 대외보안 등을 이유로 활발한 토의가 어려웠고 청와대 비서진의 경우에도 회의 장면을 인터넷 중계함에도 경쟁적으로 참석했다.

이런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국무회의 관련 규정을 개정(2.29일 공포 및 시행)해 상시 배석인원은 국무총리실장, 공정거래위원장, 금융위원장, 법제처장, 국가보훈처장, 서울특별시장 등 6명으로 했다. 임의 배석인원은 국무회의 의장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중요 직위에 공무원으로 한정하기로 했는데 차관급 부처의 배석자는 감사원 사무총장, 국무조정실 기획차장이다. 대통령실 비서관의 국무회의 배석인원도 절반가량으로 대폭 줄여 종전의 21명에서 10여명으로 대폭 축소하기로 했다.

‘일 중심’의 역동적인 업무처리

‘일 중심’의 역동적인 업무처리 방식도 가속화되고 있다. 2월 29일 오후 한승수 국무총리 임명동의안이 국회에서 처리된 직후 청와대에서 총리 임명장 수여식을 가졌고 이어서 정부종합청사에서 총리 이취임식이 이어지는 등 강행군이 계속되었다.

이 대통령은 3.1 절 행사 직후 곧바로 경기도의 한 중소업체를 방문하는 민생현장행보를 가진데 이어 돌아오는 차안에서는 KAIST에서 명예 박사학위를 받은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에게 축하전화를 했다. 일요일인 3월 2일에도 오전 9시에 수석비서관회의가 열렸다. 류우익 대통령실장이 이 대통령의 청와대 경내 산책을 수행하면서, 이종찬 민정수석비서관이 수석비서관회의를 진행했다.

행사 눈높이를 국민과 현장에 맞춰라

대통령의 현장 방문 행사도 과거와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진행된다. 과거 대통령의 행사 참석은 주로 축사나 기념사 등 연설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었다. 하지만 이 대통령은 행사에 참여한 국민 등을 최대한 배려하는 등 ‘현장밀착형’ 행사를 강조한다.

1일 취임 후 첫 주말이자 휴일을 맞아 경기도의 한 중소기업을 방문한 이 대통령은 과거 고학생 시절 일용 노동자 경험에서 우러나온 ‘눈높이’로 공장내부의 작업장을 꼼꼼하게 살펴보고 애로 사항을 직접 들었다. 과거 고위 인사들이 의례적인 방문에 그쳤던 것과 달리, 이 대통령은 직원들과 구내식당에서 식사를 함께하고 식사를 마친 후에는 현장에서 즉석 기자간담회도 가졌다.

3.1절 기념식은 행사장 시설과 장식이 과거와 달리 대폭 간소화되었다. 단상 장식의 경우 행사 때마다 별도의 목제 벽면시설을 설치하고 장식을 했으나, 이번에는 배경 커튼에 행사 타이틀을 적은 현판과 대형 태극기를 다는 방식으로 간소화되었다. 대통령 좌석도 예전에는 다른 3부 요인보다 앞으로 돌출시켜 배치했던 것과는 달리 이번에는 다른 요인들과 나란히 배치했다.

식장 입장도대통령 입장 전에 다른 참석자들이 미리 행사장에 들어와 있었던 기존 방식과 달리 대통령이 단상 입구에서 애국지사들과 인사를 나눈 뒤 함께 식장으로 입장했다. 표창 수여 등에서도 예년에는 대통령이 정면을 향하고 다른 사람들이 이동해서 돌아섰는데 3.1절 기념식에서는 이 대통령이 돌아서고 표창 수여자들이 정면을 보도록 배려했다. 행사 후 이 대통령은 연단아래 까지 내려가서 참석자들과 일일이 악수를 했다. 경호 쪽에서 난색을 표명했으나 이 대통령은 ‘여기 계신 분들이 오늘 행사의 주인이다’며 인사하는 참석자들과 일일이 악수를 했다. 행사 종료 뒤에도 과거 대통령들이 행사가 끝나면 곧바로 현장을 떠나던 것과 달리, 광복회원들과 ‘즉석 티타임’을 갖기도 했다.

2월 28일 학군 장교 임관식은 단상의 군 장성과 내빈 자리를 확 줄이는 대신 부모들을 단상으로 초청하는 배려를 선보였다. 학군장교들은 의자에 앉아 임관식을 치렀다. 행사 규모도 대폭 축소됐으며, 행사 프로그램 역시 대통령 등 귀빈보다 학군장교와 학부모 위주로 진행됐다.

이 대통령은 행사에 앞서 의전관계자들에게 ‘대통령 행사라고 해서 가건물을 세우거나 단을 만들거나 페인트칠을 새로 하지 말라’ ‘있는 시설을 그대로 사용하자’고 당부했다.

‘일을 위한 경호’ 정착된다

경호에 관한 대통령의 주문은 ‘친근한 경호’다. 이 대통령은 ‘분단국가에서 경호를 철저히 해야 함은 틀림없다. 그러나 거부감을 주는 경호는 안 된다. 일하기 위해 경호가 필요하지, 경호 때문에 일을 못해서는 안 된다. 경호가 아니라 일이 중심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 공공누리 표식 청와대 대통령실이 창작한 ‘회의와 의전’ 일 중심으로 격식 파괴 저작물은 "공공누리" 출처표시-상업적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 할 수 있습니다.

관련게시물

다른 글 둘러보기

미디어 채널

청와대 정책소식지

미디어 채널 바로가기 sns 블로그 영상채널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