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 내외는 후진타오(胡錦濤) 중화인민공화국 국가주석의 초청으로 오는 5월 27일부터 30일까지 3박 4일간 베이징과 칭다오를 국빈 방문할 예정이다.

<양국관계 격상>
이 대통령은 취임 후 첫 중국 방문을 통해 양국간 전면적 협력동반자 관계를 한 단계 격상시켜 미래지향적인 한중관계 발전의 기틀을 마련하고,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와 안정을 공고히 하기 위한 다양한 일정을 가질 계획이다.

이 대통령은 먼저 후진타오 주석과 한·중 정상회담을 갖는다. 정상간 셔틀외교 활성화와 경제·통상 분야에서의 실질협력 확대, 그리고 한반도 및 동북아 정세와 국제무대에서의 협력 등 제반 현안과 공동관심사에 대해 논의한다.

이 대통령은 또한 원자바오 총리 등 중국정부 주요 인사들과도 만난다.

우리 정부의 대외정책에 대한 중국측의 이해와 지지를 확인하고 6자회담 등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양국간 긴밀한 협조관계를 다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교류 확대>
이 대통령은 창조적 실용주의 외교에 걸맞게 에너지와 환경, 과학기술, 항공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가시적이고 실질적인 성과를 이끌어내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중국 북경대학 연설을 통해 양국민간 이해를 증진하고 교류 활성화도 도모한다.

 <경제협력 강화>
이 대통령은 베이징에서 한국과 중국 경제인을 초청해 오찬 연설회를 갖는데 이어 우리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우리 중소기업들이 가장 많이 진출해 있는 산동성 칭다오를 방문해 현지 중소기업들을 격려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한다. 또한 산동성 지도자들과도 만나 현지에 진출한 우리 국민과 투자기업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당부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의 이번 중국 방문은 한중 정상간 우의와 신뢰관계를 다지고 92년 수교이래 급속히 발전되어온 양국간 관계를 한 단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