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나마를 공식 방문중인 이명박 대통령은 29일(화) 라우라 친치야(Laura Chinchilla) 코스타리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경제·통상, 과학·기술, 국제무대 협력 등 양국간 주요 현안과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한국과 코스타리카가 1962년 수교 이래 반세기 동안 전통적 우방국으로서 정치, 경제 등 다방면에서 긴밀히 협력해왔음을 평가하고, 특히 천안함 사태와 관련하여 코스타리카가 우리의 입장을 강력하게 지지해준 데 대해 사의를 표했습니다.

양국 정상은 전자정부, 과학·기술 분야에서 양국간 협력이 활발한 것에 만족을 표하고, 한국의 첨단 기술력과 코스타리카의 높은 성장 잠재력을 감안할 때 양국간 동 분야에서의 협력 가능성이 매우 크다는 데 인식을 같이 했습니다. 따라서 앞으로 이 분야에서 협력을 더욱 확대해나가기로 했습니다.

양국 정상은 한국과 코스타리카가 국제무대에서 기후변화와 녹색성장에 대한 적극적인 활동을 하고 있음을 평가하고, 환경문제와 관련하여 향후 국제무대에서 긴밀히 협력해나가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