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11일 오후, 오슬로에 위치한 프람박물관에서 노르웨이 극지전문가들을 만나 노르웨이의 극지 도전의 역사 및 세계인의 상상력과 개척 영역의 새로운 지평을 연 노르웨이의 진취적 기상, 그리고 북극 연구 현황에 대해 이야기 듣고, 한국과의 북극연구협력을 당부하는 자리를 가졌습니다.
게이르 클로버 박물관장, 얀-구나르 윈테르 극지연구소장, 카밀라 슈라이너 노르웨이 연구위원회 기후변화·극지연구국장 등이 함께 한 자리에서 이 대통령은, “기후변화의 영향을 피부에서 느낄 수 있는 곳이 북극권인만큼, 노르웨이와 같은 곳에서 환경과 생태계 변화를 연구하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해지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노르웨이는 북극에 인접한 위치로 인해 오래전부터 북극 연구를 진행해왔으며, 최근에는 북부 트롬소에 위치한 프람 연구 센터 및 스발바르 니알슨 기지를 통해 적극적으로 전개 중 입니다.
※ 프람 센터는 19개 기관 소속된 500명의 연구원이 있으며, 북극 및 기후변화에 대한 자연과학, 기술, 사회과학에 이르는 폭넓은 연구를 진행 중. 니알슨(Ny-Alesund) 기지는 북위 80도에 가까운 노르웨이 북부 노르웨이령 스발바르 군도에 위치, 북극환경을 직접적으로 관찰 및 연구할 수 있음. 현재 10여개국 연구소가 세워져 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번 순방을 계기로 한국과 노르웨이가 북극 연구 분야에 있어서 협력 관계가 더욱 공고해지기를 기대”한다며, “특히 니알슨에 위치한 한국의 다산과학기지 활동에 많은 관심과 지지를 당부”한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이 대통령은 박물관을 돌아보며 “노르웨이의 개척하는 도전정신은 우리 한국인의 고유의 미지의 세계를 개척하는 진취적이고 창조적인 DNA와도 같다”고 언급했습니다.
1892년 북극해 탐험을 위해 특별 설계되었던 프람(Fram)호는 난센 북극탐험, 아문센 남극탐험, 스베르두르프 그린란드 탐험에 모두 사용되는 등, 노르웨이 극지탐험사의 상징물로 여겨짐. 프람 박물관은 프람호 전체를 그대로 보존·전시하는 박물관입니다.
이 대통령은 “이번 북극 순방의 핵심은 ‘새로운 길(코리아 루트)을 개척하기 위한 도전’인데, ‘전진(前進)’을 뜻하는 프람(Fram)호를 직접 보게 되어 참으로 뜻 깊게 생각”한다며, 특히 2011년 한국어 안내 서비스가 추가된 것을 계기로 “프람박물관을 방문하는 한국인들이 노르웨이 영웅의 개척·모험정신에서 영감을 얻기를 희망”한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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