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29일(목) 핵안보정상회의 참석차 방한 중인 「팔 슈미트(Pal Schmitt)」 헝가리 대통령과 오찬을 겸한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관계 발전 방안 및 지역·국제무대에서의 협력 등 상호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였습니다.

이 대통령은 슈미트 대통령이 IOC 위원으로서 우리의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를 적극적으로 지지해준 데 대해 사의를 표하였고, 슈미트 대통령은 한국이 제2차 핵안보정상회의를 개최하여 국제 평화와 안전에 기여하고 있음을 평가하였습니다.

이 대통령과 슈미트 대통령은 1989년 우리나라가 동구권 국가로는 최초로 헝가리와 수교한 이래 양국관계가 제반 분야에서 꾸준히 발전하고 있음을 평가하고, 양국간 교역의 확대 균형과 우리기업들의 헝가리 투자진출 확대를 위해 상호 노력해 나가기로 하였습니다. 아울러 양국간 협력 잠재력이 큰 원자력, 과학기술 등의 분야에서 실질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하였습니다.

양 정상은 북한의 장거리로켓 발사 계획에 대해 우려를 공유하고, 이는 안보리결의 1874의 명백한 위반으로 북한이 발사계획을 철회하고 유엔 안보리결의를 준수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