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13일(화) 서울 핵안보정상회의 현인그룹(Eminent Persons Group) 소속 인사 헨리 키신저(Henry Kissinger) 전 미국 국무장관, 이고리 이바노프(Igor Ivanov) 전 러시아 외무장관, 그레이엄 앨리슨(Graham Allison) 미국 하버드대학교 교수 등과 오찬간담회를 갖고, 서울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현인들은 서울 정상회의가 핵 테러로부터 세계 평화와 안전, 그리고 미래 세대를 지키는 ‘평화서밋’으로서, 핵안보의 궁극적인 목표인 ‘핵무기 없는 세상’ 실현에 있어 중요한 초석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표했습니다.

또한, 핵안보 강화를 위한 국제협력 확대․강화 필요성을 지적하고, 이를 위해 금번 정상회의가 2010년 워싱턴 핵안보정상회의를 통해 마련된 정치적 의지를 구체적인 실천의 단계로 발전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되어야 할 것이라고 제언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핵안보 강화를 위해서는 개별 국가의 노력에 더해 국가와 민간 부문간 공조, 나아가 국가간 공조 강화가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이러한 관점에서 서울 정상회의를 국민과 함께, 그리고 세계와 함께하는 행사로 준비해오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끝으로, 현인들은 대한민국이 핵비확산과 핵안보,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에 있어 모범적인 국가로서, 핵안보 분야에서도 다양한 참가국들간 교량 역할을 수행하여 서울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주최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