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12.1(월) 한국을 국빈방문중인 압둘라 2세(Abdullah II Ibn Al Hussein) 요르단 국왕과 정상회담을 갖고, 우리 기업의 대요르단 진출 방안, 원자력 협력 등 양국 간 공동관심사에 대해 논의하였습니다.
금번 정상회담에서 양 정상은 지난 1962년 7월 수교 이래 양국관계가 꾸준히 발전하고 있는데 대해 만족감을 표시하고, 향후에도 호혜적이고 쌍방향적인 협력관계를 더욱 증진시켜 나가기로 합의하였습니다.
금일 회담에서 압둘라 국왕은 요르단 정부가 경제 및 지역발전을 위해 추진 중인 원자력발전소 건설, 「홍해-사해간 대수로사업」및 담수화설비 공사 등 주요 SOC 추진계획을 상세히 설명하고 이 분야에서 한국과 협력확대를 희망하는 한편, 세계적인 권위와 기술․경험을 가진 우리 업체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하였습니다. 이에 대해 이명박대통령은 요르단이 추진예정인 국책사업에 우리 기업이 가능한 많이 참여토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요르단의 주요 국책 사업
- 원자력발전소 건설사업 : 자원빈국인 요르단은 2040년까지 국내 전력의 30%를 원전으로 충당한다는 목표하에 우리측과 협력확대 희망(금번 회담시 한-요르단간 원자력협력협정 서명 예정)
- 홍해-사해간 대수로 건설 사업 : 요르단측은 요르단 강으로부터 유입수 감소로 수량이 고갈되어 생태학적 위기를 맞고 있는 死海(Dead Sea)를 홍해와 수로로 연결(총길이 : 약 166km)함으로써 사해의 수량감소 문제를 해결하고, 동 수로를 활용한 수자원․전력확보를 위한 연결수로 사업을 추진 중. 현재 세계은행과 협력하에 동 사업 사전 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사업기간 및 예상 비용 : 약 10년, 총 50억불 소요 예정)
한-요르단 양국은 금번 정상회담 계기에「원자력협력협정」,「홍해-사해간 대수로사업 협력 MOU」를 체결함으로써 양국 경제협력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였습니다. 또한, 한국전력-요르단 원자력위원회, KOTRA-요르단투자청, 양국 상공회의소간 협력 MOU를 체결함으로써 민간 차원의 경제협력 기반도 공고히 하였습니다.
압둘라 국왕은 오늘 국내 주요인사 접견, 내일(12.2) 요르단 투자청이 주관하는 ‘요르단 투자 포럼’ 참석에 이어 경제4단체장이 주관하고 한-아랍소사이어티가 후원한 오찬에 참석하여 양국 경제협력 및 요르단의 대중동정책 등을 주제로 연설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