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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브라질 상하원의장 면담
2008-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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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을 방문중인 이명박 대통령이 19일 오후(현지시각) 하원을 방문해 아를린두 끼날랴 쥬니올 하원의장을 면담하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은 19일(수) 오후 3시부터 4시까지 브라질 의회에서 상하원 의장을 잇따라 만났습니다.

 
이번 가리발지 알베스 상원의장과의 만남에서 알베스 의장은 예정에 없이 즉석에서 이대통령을 회의가 열리고 있는 상원의사당에 초청, 의장단석에 모셨습니다.

 
타국 정상이 상원 의장단석에 앉아 즉석에서 의회연설을 하는 것은  브라질리아로 의회를 옮긴  지난 61년 이후 의회 역사상 사상 처음 있는 일로 이대통령에게 이례적으로 파격적인 예우를 한 것입니다.

 
이날 회의중에는 브라질 상원의원들이 잇따라 발언을 신청해 한국의 교육시스템을 브라질에도 도입하고 싶다고 제안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상원의원들에게 “룰라 브라질 대통령과 양국간 상호 협력으로 세계에 신흥국가의 권익을 반영하고 노력할 것을 선언했다. 이 자리가 내일 흑인 소수민족의 날을 맞아 토론중이었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 여러분들로부터 좋은 말씀 많이 들었다. 한국의 교육에 대한 높은 평가도 고맙게 생각한다. 이에 걸맞게 더욱 노력하겠다. 따뜻한 환대에 감사드리며 한국의회와 행정부도 방문해주시면 언제든지 환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또 끼날랴 브라질 하원의장과 만난 자리에서도 “한국과 브라질은 오늘 정상회담을 통해 국제사회에서 신흥국을 대신해 모든 문제를 협력해 대처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룰라 대통령과 농업에서부터 첨단기술 군사 방위산업에 이르기까지 밀접하게 협의해 앞으로 더욱 긴밀한 관계로 세계경제를 살리는데 기여하기로 했다. 세계 금융체제도 이번 기회를 통해 보완해 강력한 사후 규제시스템을 만드는데 양국이 힘을 합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끼날랴 하원의장은 “내년 한국과 브라질이 수교 50주년을 맞는다. 브라질 고속철도 사업투자에 한국기업의 참여를 기대하며 또 양국은 원자력과 대체에너지 등에서도 많은 협력을 필요로 한다. 긴밀한 발전 위해 앞으로 양국관계가 협력할 분야가 많다. 특히 우리 하원들은 한국자동차를 너무 사랑한다”고 말해 주위에 웃음이 쏟아지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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