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15일(화) 부산시청에서 업무보고 및 지역발전전략 토론회를 갖고 오후에는 부산신항을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 3월 24일 국토해양부 업무보고를 받기위해 부산항만공사(BPA)를 찾은 이후 공식적으로는 두 번째다.
이번 부산시청 방문은 이명박 정부의 국정철학과 국정운영방향을 설명하는 한편, 지방의 목소리를 국정에 적극 반영해 중앙과 지방의 동반자적 협력관계를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허남식 시장을 비롯한 시청간부, 구청장·군수, 민간단체장 등 180여명이 참석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모두 말씀을 통해 "부산은 우리나라 제2의 도시'라는 개념을 떠나 부산은 부산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부산은 부산의 특별한 역할 수도권이 할 수 없는 일을 할 수 있으며, 부산다운 일을 하는 게 국가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것이고 또 그것이 부산 발전과 함께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한 것이 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이제 국가 대 국가의 경쟁시대는 지나갔고 도시와 도시가 경쟁하고 지역간 경쟁을 하는 시대가 됐다"며, "부산은 국내의 어떤 도시와 경쟁하기보다는 세계와 더불어 경쟁하는 도시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 대통령은 "부산은 교육과 환경, 문화 등 모든 것이 갖춰져 있는 곳으로 여기에 어떻게 시대에 맞는 규모의 문화를 구축해 나갈 것인가 하는 점이 중요하다. 이제 논의를 끝내고 결론을 행동으로 옮길 때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허남식 부산시장은 대통령에 대한 ‘부산 발전전략’ 보고를 통해 부산의 지정학적 이점과 산업물류도시로서의 강점을 설명하고, 부산 신항 배후 강서지역을 세계적인 산업물류 중심도시로 만드는 데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또한 허 시장은 21세기 신 실크로드를 열어가는 세계도시 부산의 비전 실현을 위해 △동북아 허브항만 육성 △미래 신성장동력 개발 △글로벌 도시환경 조성 △광역발전 인프라 구축 등 4대 발전전략을 보고하고, 동북아 허브항만 육성을 위한 제도적 지원, 2020하계올림픽 부산 유치에 정부가 적극 지원해 줄 것도 건의했다.
이어 열린 지역발전토론회에서 서의택 중앙도시계획위원장 등 6명의 전문가가 '부산신항 배후 국제산업물류도시 조성 방안'(주제발표 : 이계식 부산발전연구원장)을 주제로 발표와 토론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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