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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일하는 엄마들’과 타운미팅
2009-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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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이 16일 오후 서울 관악구 신사동에 있는 보육시설 `하나어린이집'을 방문해 보육교사를 체험한뒤 일하는 엄마들과 타운미팅을 하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은 16일(목) 오후 관악구에 있는 보육시설인  ‘하나어린이집’을 방문하여 1일 교사 체험을 하고, ‘일하는 엄마들과의 만남’ 인 타운미팅에 참여했습니다.


어린이집을 찾은 이 대통령은 먼저 손을 소독한 뒤 교실에서 어린이들에게 직접 책을 읽어주고 기차놀이도 함께 한 뒤 귀가 준비를 돕는 등 일일 보육교사 활동을 직접 체험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일하는 엄마들과의 타운미팅을 통해 일과 육아 병행의 어려움, 보육서비스 질에 대한 엄마들의 의견, 보육교사들이 보는 보육서비스 등에 대해 현장의견을 수렴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옛날 어머니들은 농사짓고 하느라 그랬지만 지금은 보육시설이 있어도 마음 놓고 맡길 곳이 없다고 하더라"면서 "궁극적으로 보육을 정부가 해주자는 게 목표"라며 보육료 지원확대 방안을 소개했습니다.


특히 이 대통령은 "맞벌이를 해도 돈을 크게 버는 사람이 아니면 보육료 지원 혜택을 주려고 한다. 며칠 있으면 발표할 것"이라면서 "맞벌이 혜택을 검토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이 16일 오후 서울 관악구 신사동의 한 설렁탕집에서 택시기사들과 식사를 하며 대화하고 있다.

또 "부모 소득합산 방식을 개선해서 보다 많은 맞벌이 부부가 보육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하겠다"며 "보육교사들의 처우 개선도 긍정적으로 검토해 보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어린이집 앞에 몰려든 500여명의 주민들과 일일이 악수하며 골목길을 빠져나간 이 대통령은 예정에 없이 인근 설렁탕집을 찾아 택시운전자들과 설렁탕으로 저녁식사를 함께하면서 자녀교육 문제와 체감경기 등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젊은시절 환경미화원 경험을 소개하며 "그동안 살아오면서 나를 도와주신 분들은 모두 서민이었다"면서 "그 때 도와주신 분들이 나중에 잘살게 되면 꼭 없는 분들을 도와달라고 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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