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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태 정상 특별정상회의 공동기자회견
2009-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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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태 정상 특별정상회의 공동기자회견

▲ 이명박 대통령 : 먼저 한·아세안 대화관계 수립 2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정상회의에 참석해 주신 아세안 10개국 정상과 또한 기업인 여러분 모두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특히 본인과 함께 공동의장직을 맡아 주신 「아피싯」 태국 총리에게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또한 아세안 사무총장과 사무국 직원들에게도 감사를 드립니다.


정상회의에 앞서서 어제까지 이틀 동안 열린 CEO summit은 매우 성공적이었습니다. 아세안 10개국에서 오신 300여 명의 기업인과 한국의 400여 명의 기업인이 서로 대화하는 좋은 기회를 가졌고, 앞으로 서로 좋은 결과를 만들 것이라고 믿습니다.


기조연설과 간담회에 참여해 주신 정상 여러분, 그리고 함께 해 주신 모든 기업인 여러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우리 정상들은 금번 회의에서 한·아세안 관계의 현황과 미래발전 방향, 범세계적 문제에 대한 대응 방안을 서로 협의하였습니다. 


우리 정상들은 한·아세안이 1989년 대화관계를 수립한 이후에 지난 20년간 양측간 교역은 11배, 투자는 34배 확대되었고, 상호 방문자 수는 작년의 경우 연 400만 명에 달하는 등 다방면에서 관계가 심화되고 있음을 매우 환영합니다.


우리 정상들은 한·아세안 미래 발전방향으로서,


첫째, 경제 분야에서는 아세안 10개국 모두가 FTA 상품 및 서비스협정 당사국이 되었고, 오늘 투자협정도 서명하게 됨으로써 양측간 경제관계의 새로운 장이 열리게 됐음을 크게 환영합니다.
한·아세안 FTA 및 상호보완적 교역구조를 기반으로 2015년까지 1,500억 달러로 교역의 규모를 확대해 온 세계 제2대 교역국으로서 앞으로 나갈 것입니다.


둘째, 우리 정상들은 개발경험을 공유함으로써 아세안 내 개발격차 해소 등에 기여하기로 하였습니다. 한국정부는 對아세안 ODA 규모도 증대해 나갈 것입니다.


셋째, 쌍방향 문화·인적교류를 증대하여 상호이해와 역내 문화 다양성을 증진하기로 하였습니다. 그 일환으로 「한·아세안 센터」의 활성화를 위해 협력하기로 하였고 한국정부는 아세안 연수생 초청 및 정부 초청 장학생을 늘려나가 기로 하였습니다.


넷째, 우리 정상들은 최근 북한의 핵실험이 국제비확산체제에 대한 중대한 도전으로 동아시아, 나아가 세계의 평화와 안정을 저해하고 있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였으며, 북한이 유엔안보리 결의를 충실히 이행하고, 6자회담에 즉시 복귀할 것을 촉구하였습니다. 이러한 내용을 담아 공동언론성명을 채택해 주신 10개국 정상 여러분들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다섯째, 우리 정상들은 기후변화 등 범세계적 문제에 대한 협력방안을 협의하고, 공동 대응해 나가기로 하였습니다.지속가능한 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저탄소 녹색성장을 추진해 나가기로 하였습니다. 이를 위해 한국정부는 「동아시아 기후파트너십」을 통해서 앞으로 계속 협력해 나갈 것입니다.
우리 정상들은 국제적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과감하고 선제적인 경기부양과 보호주의 방지가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였습니다. 특히 내년도 G20 정상회의의 의장국인 한국이 아세안을 비롯한 신흥국들의 입장을 반영하는 역할을 해 달라는 요청이 있었습니다.
이에 한국정부는 신흥국의 의견을 대변할 뿐만 아니라 전세계와 함께 공조하여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동아시아 지역을 비롯한 세계번영과 안정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또한, 우리 정상들은 치앙마이 이니셔티브 다자화(CMIM)의 조속한 이행, 아시아 채권시장 발전방안(ABMI)의 논의 진전, 부실 금융자산의 신속한 정리를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하였습니다.끝으로 우리 정상들은 사회안정과 지속가능한 발전에 필수적인 식량·에너지 안보를 위해 정상 차원에서 역내 국가간 협력 강화에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이기로 하였습니다.


본인은 오늘 아세안 정상들과 금번 정상회의 협의결과를 담은 공동성명에 서명하였습니다. 이제 한·아세안은 서로 관심과 이해를 나누는 따뜻한 이웃, 공동번영을 향해 나아가는 동반자가 되었다고 확신합니다. 


개인적으로도 아세안 정상들과 돈독한 우의를 나누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하며, 한·아세안 관계 증진을 위한 아세안의 협력에 다시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이번 한-ASEAN 특별정상회의는 대한민국 국민의 단합된 지지와 협력 가운데 성공적으로 개최되었습니다.
국민 여러분의 성숙한 협조에 무척 대단히 감사를 드립니다.
특히 개최지인 제주특별자치도는 세계속의 관광지로 다시 한 번 자리매김을 했습니다. 정성을 다해 준비하고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신 제주도민 여러분들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다시 한 번 10개국 정상 여러분들에게 감사를 드리고, 함께 해 주신 대표단, 기업인 여러분들에게도 감사를 드립니다.
고맙습니다.


- 아피싯 태국 총리 : 아세안 의장으로서 먼저 대통령님과 그리고 한국정부에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금년도 한-ASEAN 20주년 특별정상회의는 한-ASEAN 관계에 있어서 매우 역사적인 계기로 그러한 일로서 남아있을 것입니다.
저는 공동의장으로서 대통령님과 함께 금번 정상회의를 주재할 수 있어서 크나큰 영광으로 생각하며 지난 2일간 저희는 한-ASEAN간의 협력관계에 대해서 심도있는 논의를 가질 수 있었던 것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아세안과 한국의 관계 강화에 대한 대한민국의 그러한 의지를 확인할 수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의지를 저희도 이제 실행에 옮겨나갈 텐데 지난 20년간 한국과 아세안의 관계는 다양한 분야에서 넓혀왔습니다. 특히 정치 안보 경제 사회와 개발 문제에 있어서 저희는 심층적으로 협력을 해 왔습니다.


몇 가지 구체적인 예를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먼저 가장 구체적인 예로서 한국정부는 아세안 통합 움직임에 있어서 지속적인 노력을 해 왔고 지원을 해 주셨습니다.
이 아세안 통합의 기본적인 취지는 아세안 내 개발격차를 줄여나가는 일인데 이 점에 있어서 한국정부의 지속적인 지원에 감사를 드리며, 아세안 통합 이니셔티브에 한국정부가 500만 불을 기여해 준 점에 대해서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리고 또한 금융 분야에 있어서 공동대응 노력도 한국과 아세안은 해 나가고 있습니다.
이점에 있어서 치앙마이 이니셔티브 다자화를 위해서도 이런 금융협력 분야에 있어서 한국과 아세안은 꾸준히 함께 협력을 해 나갈 것입니다.


또한 한국은 아세안의 개발을 위해서 다양한 직업훈련과 여러 가지 프로그램들을 통해서 근로기준을, 근로자들의 질 향상을 위해서 많이 노력해 주셨습니다. 이러한 점에 있어서 향후 7년간 한국정부는 앞으로 아세안 지역에서 약 7,000명의 근로자와 학생들을 더 받아들이기로 했고, 한국 내에서 일하고 계시는 아세안 출신 근로자들에 대한 복지향샹이라든가 여러 가지 처우개선을 위해서도 많은 노력을 해 주시는 점에 대해서 감사드립니다.


또한 금년3월 달에 개선한 한-ASEAN센터는 이런 양 지역간의 실질적인 협력의 구체적인 성과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앞으로 한-ASEAN 센터는 양 지역간의 무역뿐만 아니라 투자 관광 문화교류  인적교류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그리고 조금 전에 저희 모든 국가정상들은 금번 특별정상회의의 성과를 정리한 공동선언문에 서명을 했습니다.
앞으로는 이 선언문에 따라 이행하는 것을 착실히 이행할 것을 다짐합니다.


또한 오늘 금일 서명한 한-ASEAN FTA 투자협정은 이로써 한-ASEAN FTA가 완성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제는 양 지역이 이런 FTA를 바탕으로 그다음 단계로 보다 성숙한 경제협력을 이룰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합니다.


또한 금년도 특별정상회의는 역내 안보에 대한 우려가 있는 그런 상황에서 개최가 되었습니다. 이는 다름 아니라 북한에 최근 있었던 지하 핵실험과 단거리 미사일 발사를 염두에 두고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아세안은 한국의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노력을 꾸준히 지지해왔으며, 앞으로도 그러할 것이며 이런 아세안을 의지를 담은 공동언론성명도 저희가 오늘 발표할 예정입니다.
또한 공동언론성명에서는 6자회담의 조속한 재개를 저희가 촉구하고 있습니다.


다음 달 태국은 푸켓에서 ARF 장관회의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여러분들이 아시다시피 6자회담의 모든 참가국들은 동시에 ARF의 참가국들입니다. 따라서 이들 6자국가들이 ARF라는 새로운 틀을 이용해서 십분활용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합니다.


또한 한국이 금번에 꾸준히 제시하고 있는 여러 가지 정책에 대해도 저희는 적극 지지합니다.
뉴아시아정책, 동아시아기후파트너십, 아세안 통합을 위한 그리고 아세안의 지속가능한 개발을 위한 각종 정책과 한국과 아세안간의 인적교류 촉진을 위한 것, 그리고 마지막으로 양 지역간의 그린테크롤로지, 그린기술 협력에 대한 여러 가지 제안을 저희가 적극 지지하며 함께 협력해 나갈 것입니다.


또한 이러한 움직임은 한국과의 협력관계는 아세안의 궁극적인 목표인 2015년까지 아세안의 통합 움직임, 이에 따른 아세안 헌정기준과 그리고 지난 3월 있었던 각종 이행서약에 따른 여러 가지 움직임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아세안 통합은 물론 아세안 지역을 위해서도 바람직하겠지만 동아시아 또는 이스트아시아 지역 전체를 위해서도 매우 바람직하고 긍정적인 일이라고 저희는 평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아세안은 이번 기회를 빌어서 한국정부가 국민들이 금번 특별정상회의 때 다양한 행사들을 준비해 준 것에 대해서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특히 그중에서 가장 먼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CEO summit이 지난 이틀간 성공적으로 개최되었고 이를 통해서 한국과 아세안간의 민간기업들간의 교류와 협력이 보다 가일층 강화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이밖에도 문화 분야에 있어서 다양한 교류가 인적교류에도 상당히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모든 협력은 한국과 아세안의 미래 협력에 매우 밝은 신호라고 생각합니다.


다시 한 번 아세안을 대표해서 한국정부와 그리고 제주도지사, 한국 국민들,  또한 제주도민들에게 저희를 따뜻하게 환대해 주고 환영해 준 것에 대해서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우리 모두 제주의 아름다움에 무척 반했으며 미래에 꼭 한번 다시 방문하기를 고대합니다.


그리고 저희는 이제 앞으로 한-ASEAN간의 이런 다이나믹하고 역동적인 관계를 많은 기대를 가지고 계속해서 노력해 나가겠으며, 올해 10월 23일~25일간 개최되는 아세안정상회의에서도 다시 만날 것을 고대하겠습니다.


<질의응답>
- 태국 (타이뉴스에이전시)기자 : 지금까지 한국과 아세안은 경제 분야에 치중하여 관계를 발전시켜 왔습니다.
한-ASEAN 관계에 있어 좀 더 고른 균형이 필요하다고 보십니까?
아세안 의장으로서, 우선적인 사안이 무엇이라고 하십니까?


◎ 아피싯 총리 : 먼저 양 지역간 한국과 아세안 간의 경제협력 분야에 있어서 많은, 그리고 또 활발한 교류가 있어야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물론 경제협력도 중요하겠지만 그렇다고 다른 분야를 저희가 도외시하는 것은 아니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제가 방금 말씀드렸다시피 금번 특별정상회의 계기에 옆에서 치러졌던 다른 다양한 행사에 대해서 저희는 매우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금번 정상회의를 계기로 저희가 어떻게 하면 경제 분야에서 협력을 보다 공고히 할 수 있을지에 대한 논의도 있었습니다.


교육 분야 협력도 논의된 사안 중의 하나이고, 정상들 간의 논의 중에서 e대학, 소위 말해서 버추얼대학을 통해서 한국이 아세안 지역 대학들과 교류 협력하는 방안도 논의된 바가 있습니다.


그리고 또 한 가지는 이미 동남아 지역에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소위 말하는 한류를 어떻게 하면 문화 분야에서 보다 체계적이고 조직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지에 대한 논의도 되었습니다.


따라서 제가 생각하기로는 앞으로 미래 한-ASEAN 간의 협력은 매우 균형된  그러한 방향으로 발전돼 나갈 것이라고 믿습니다.


- 기자 : 대통령님 올해는 아세안과 한국이 대화 관계를 수립한지 20년이 되는 해입니다. 그 일환으로 3월에는 한-ASEAN 센터가 출범했는데, 한-ASEAN 센터가 한국과 아세안 국가 국민간의 인적교류를 증대하는데 어떻게 기여할 것으로 생각하는지요? 
 

▲ 이 대통령 : 한-ASEAN은 지난 20년 동안에도 많은 발전을 해왔습니다.
그 발전은 경제에 한해서 발전되어 왔기 때문에 미래 한-아세안 관계는 상품과 서비스, 이번에 투자협정까지 하게 됨으로써 완벽한 자유무역관계를 맺게 되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앞으로 다양한 방면에서의 관계를 확대하기 위해서는 이제 아세안 센터가 필요하다는 것을 우리가 느끼고, 서울에 지난 3월 달에 설치했습니다. 그렇게 되면 앞으로 아세안 10개국이 보다 구체적으로 한국과 접촉하는 데 있어서의 창구역할을 하게 될 것 입니다.


특히 인적교류 이외에도 관광 교육 문화, 여러 방면에 실질적인 일을 추진하는데 있어서 사무국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 아세안 10개국이 아세안 센터를 통해서 우리 한국과의 실무적인 일을 해 나갈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봅니다.


- 성홍식(내일신문)기자 : 이번 정상회의를 통해서 한국과 아세안 나라가 가까운 친구가 된 것 같습니다.
대통령께서 이번 회의결과를 어떻게 평가하시고, 평소 주창하신 신아시아외교구상과는 어떤 관계가 있는지 말씀해 주십시오.
또 아울러서 앞으로 한국과 아세안의 관계 증진을 위해서 갖고 계신 구체적인 구상이나 복안, 이런 게 있다면 소개해 주십시오.


▲ 이 대통령 : 지난 3월 저희가 인도네시아 순방 중에 신아시아구상을 발표한 바가 있습니다. 다음 시대는 아세안의 시대가 온다고 흔히들 말합나다. 아시아 국가들 중에 아세안 10개국은 인구가 6억 가까이 되고 한국과의 상호보완적 관계를 갖고 있는 중요한 지역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신아시아구상 중에서도 아세안이 매우 중요하다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아세안은 이제 2015년까지 하나의 시장으로 통합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그 일도 도우려고 하고 있습니다. 통합된 시장으로서, 또 아세안 10개국이 균형된 발전을 하는데 우리가 적극적으로 지원을 하려고 합니다.
경제관계에 있어서도 아세안은 세계3대 시장의 하나입니다.
사실은 중국, EU, 그 다음 아세안 국가이지만 아마 2015년까지는 아세안 시장이 EU보다도 더 앞서가는 시장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아세안과의 교류는 단지 경제 교류만이 아니고, 조금 전에 우리 태국 총리께서도 말씀하셨지만 문화면과 교육면 등, 여러 면에서 서로 협조할 수 있습니다.


특히 아세안 10개국은 기후변화에 있어서 가장 좋은 조건을 갖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아세안 국가와 기후변화에 대비하기 위해서 산림문제, 신재생에너지 문제 등 여러 가지를 우리와 서로 보완적으로 서로 발전해 나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21세기에 경제와 문화 관광 여러 면에서 공동 동반자가 될 수 있다 하는 점에서 앞으로 아세안과 중점적 협력을 해 나가고자 합니다.


- 박재훈(MBC)기자 : 우선 호감을 주는 외모로 우리나라에도 잘 알려져 있으신 아피싯 웨차치와 총리님을 직접 뵙게 돼서 개인적으로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두 가지를 여쭤보고 싶은데요. 우선은 이번 회담에서 정치안보와 경제협력,
문화교류 가릴 것 없이 많은 주제들이 논의됐는데 아세안과 한국의 협력을 더 강화하기 위해서는 이 가운데 핵심 과제는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그리고 아세안 국가들의 동북아 파트너로서, 아세안의 친구로서 대한민국의 비중은 어느 정도라고 평가하시는지요? 


◎ 아피싯 총리 : 먼저 따뜻한 그런 칭찬의 말씀에 감사드립니다.
하지만 한국에 워낙 잘생긴 젊은 남자들이 많기 때문에 제가 어떨지 잘 모르겠습니다.


한국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제가 앞서 말씀을 충분히 드린 것 같지만 다시 한 번 강조를 하자면 아세안 입장에서 봤을 때는 한국은 매우 중요하고 매우 전략적인 파트너입니다. 수치만 놓고 봤을 때 한국은 아세안의 5번째 교역국가이며 4번째 투자국가입니다.


하지만 저에게는 개인적으로 두 가지가 더 있습니다.
저에게는 개인적으로 두 가지인데, 첫 번째가 한국이 아세안 통합 움직임을 위해서 많은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서 아세안 지역 내 역내 격차를 줄이는데 한국은 다양한 지원을 통해서 저희의 이런 노력을 도와주고 있는 데에 대해서 깊이 감사드리고 있습니다.


또 한 가지, 한국은 여러 가지 좋은 아이디어와 구상들을 제안해놓고 계시는데 이것은 다름 아닌 이스트 아시아 커뮤니티 제안도 그중의 하나입니다.
물론 이중에서는 한국이 제안을 해서 또 이렇게 실행되고 있는 동아시아 비전그룹이라는지 그런 단체도 있고 동아시아스터디그룹도 있습니다. 동아시아 지역에 여러 가지 현안을 논의하고 제안을 하는 현인그룹도 있고, 동아시아 지역내 자유무역지대에 관한 연구를 하는 그런 단체도 있습니다.
올해 이런 특별정상회의를 통해서도 한국과 아세안, 특히 아세안이 얼마나 많은 중요성을 부여하는지 아실 수 있을 것입니다.
그중에 처음이 또 한국이 치앙마이 이니셔티브에 대한 적극적인 참여가 하나있습니다. 또한 아세안의 입장에서 봤을 때 ARF회담 그자체를 한국의 한반도 문제와 평화와 안정을 위해서 활용할 수 있도록 기꺼이 제공할 수 있는 문제가 있겠습니다.


또 한 가지, 지난 3월에 이명박 대통령님께서 신아시아외교구상을 발표하신 것이 자카르타에서였는데, 아시다시피 자카르타는 아세안의 본부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 질문, 먼저 금번의 경제위기를 통해서 양 지역간의 인프라 투자, 특히  한국의 아세안에 대한 인프라 투자가 물론 아세안 지역에 개도국들에 대한 투자도 있겠지만 다양한 재정지출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나라에 대한 투자도 있을 수 있겠습니다.
또한 한국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저탄소 녹색성장이라는 정책이 앞으로의 경제개발에 있어서의 패러다임의 변화를 예고하지 않을까 이렇게 봅니다.
하지만 제가 개인적으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무엇보다도 양 지역간의 인적교류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오늘 한-ASEAN FTA가 어찌보면 완벽하게 출범한다고 할 수 있는데, 이익을 최대한으로 얻기 위해서 민간분야에서 많은 활동을 해야 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FTA 틀은 있지만 이것을 십분 활용하기 위해서는 민간기업들의 참여뿐 아니라 다양한 무역과 투자증진을 통해서도, 그렇지만 이를 위해서는 결국엔 사람과 사람과의 만남과 교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정상들 간의 대화를 나누면서 본인은 양 지역, 한국과 아세안 간의 언론인들도 서로에 대한 많은 교류와 또 그러한 정보 공유를 통해서 국민들에게 많은 것을 알려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 적이 있습니다.
왜냐 하면 어떠한 종류의 컨택과 그리고 관계도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대통님과 공동의장을 할 수 있어서 영광이고, 또한 대통령님께서는 개인적으로 태국음식을 좋아하시는 분이라서 기뻤습니다.
그것은 마치 제 가족과 제 아내와 또 아이들이 한류의 가장 큰 팬이라는 점도 아주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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