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27일(화) 오전 핵안보정상회의 참석차 방한중인 마리오 몬티(Mario Monti) 이탈리아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양자 관계 및 지역·국제무대에서의 협력 등 상호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였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몬티 총리의 첫 방한을 환영한 후, 총리 취임(11.11월) 이후 이탈리아 재정위기 극복을 위한 노력을 성공적으로 이끌고 있음을 평가하였고, 몬티 총리는 한국이 제2차 핵안보정상회의를 개최하여 국제 평화와 안전에 기여하고 있음을 평가했습니다.  

양 정상은 128년의 수교역사를 가진 양국이 긴밀한 협력관계를 발전시켜 오고 있는데 만족을 표하고, 지난해 잠정발효한 한·EU FTA를 통해 양국간 경제·통상협력 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기로 하였으며, 국제경제 정세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하고 오는 6월 멕시코 개최 G20 정상회의에서도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하였습니다.

양 정상은 북한의 장거리로켓 발사 계획에 대해 우려를 표하고, 북한이 발사계획을 철회하고 유엔 안보리결의를 준수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 하였습니다.

양 정상은 4월중 이중과세방지협정 개정 및 워킹홀리데이 협정 체결을 계기로 양국간 투자 및 인적 교류가 증진되길 기대하였으며, 여수박람회와 2015년 밀라노 세계박람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하였습니다.

    ※ 4월 한-이탈리아 이중과세방지협정 개정안 및 워킹홀리데이협정 서명 예정
    ※ 09.9월 Napolitano 대통령 방한 계기 2012 여수-2015 밀라노 박람회 협력 MOU 체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