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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대통령, 뉴스위크 커버스토리 등장
2010-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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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시사주간지 Newsweek紙가 오는 8일자 아시아판에서 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국을 세계의 변방에서 중심으로 변모시켜 국격을 제고 시키려는 이명박 대통령 관련 특집 기사 게재했습니다.

 
2일 발간된 아시아판에서 표지 인물로 이 대통령의 사진을 싣고 ''한국의 경기회복을 이끄는 지도자(the recovery leader)''로 지칭하며 ''이명박 대통령이 한국을 어떻게 다른 나라들보다 빠르게 경제 위기에서 벗어나도록 했는지''에 대한 내용을 담은 기사가 실렸음을 소개했습니다.


Newsweek紙는 기사를 통해 이명박 대통령이 한국 국격을 제고 시키고 OECD 국가 중 금융위기에서 가장 먼저 벗어난 내용등을 다루었습니다.


한편 이 기사는 지난달 25일자 뉴스위크 인터내셔널판에 이미 게재된 바 있지만 2주 뒤 발행된 아시아판에서는 커버스토리로 격상되었습니다.

 

 


▶다음은 Newsweek紙 기사 요약번역문입니다.

 

 

❏ 한국을 홍보하기
(Selling South Korea / 미국 Newsweek, 1.25, B.J. Lee / 요약번역)


한국이 세계의 중심이 되기를 바라는 이명박 대통령


한국은 역사상 최초로 선진국 그룹을 선도하게 됐으며, 작년 3분기 0.4%의 성장을 기록해, 30개 선진국으로 이뤄진 OECD 국가 중 글로벌 침체를 벗어난 첫 회원국이 됐다. OECD는 금년 한국의 GDP가 4.4%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OECD 회원국 성장률 중 최고 수준이다.


지금 이명박 대통령은 경제위기를 기회로 삼고자 한다. 그는 이번 위기로 미국의 쇠퇴, 그리고 중국을 비롯한 기타 신흥국들의 부상이 가속화됐음을 알고 있으며, 그 중간에 가교역할을 하고자 한다. 한국은 성공을 일구어냈지만 자기주체적이다. 따라서 기후변화와 금융규제 같은 글로벌 이슈 등에서, 부국과 빈국을 중재하는 영향력을 갖춘 존경받는 글로벌 소프트파워로 한국을 탈바꿈시킨다는 것이 이 대통령의 목표다. 무엇보다 이 대통령은 빈국의 반대 탓에 중단된 글로벌 자유무역협정의 추동력을 되살리고자 노력하면서도, 글로벌 금융시스템에 대한 국제적 감시강화를 추진해 빈국을 옹호하고 있다. 동시에 그는 2020년까지 온실가스 30%를 감축한다는데 동의해, 한국이 지구온난화방지의 주도국으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하고 있다. 그 같은 온실감축목표는 세계에서 가장 공격적인 목표에 속하며, 한국은 교토의정서에서 아직 개도국으로 분류돼있기 때문에 심지어 온실가스감축 의무도 없는 상황이다. 한국이 2010년 11월 G20 정상회담 개최지로 선정된 것은 많은 한국인들에게, 한국이 이번 경제위기 및 환경위기를 훌륭하게 관리했다는 인정을 받았음을 의미한다. 이 대통령은 TV로 중계된 신년사를 통해, “지금 세계는 구질서가 해체되고 신질서가 등장하고 있다. 우리가 내세운 비전이 세계가 내세우는 비전이 되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이탈리아 총리와 함께, 주요 무역국을 이끌고 있는 유일한 CEO 출신인 이 대통령은 현대 재직 시절처럼 추진력있게 국정을 운영하고 있다. 당시 그는  불도우저라는 별칭을 얻었었다. 그는 말레이시아의 대규모 교량 건설과 자동차 대 미수출 성공 등, 대담한 해외시장진출로 유명한 현대에서 기업을 이끌었다. 지금 그는 오랜 식민통치를 받은 뒤 여전히 수세적인 한국의 문화를, 현대의 문화처럼 세계시민주의 문화로 만들고자 부심하고 있다. 그는 영어사용을 확대하고 한국을 세계에 보다 개방코자 추진 중이다. 이 대통령의 지지도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 허가 결정 때문에 초반 크게 하락했지만, 다수 개도국들의 본보기 국가로 만들려는 이 대통령의 비전을 유권자들이 호의적으로 받아들이면서, 지금은 지지도가 50%를 웃돌고 있다.
한국이 경제위기를 성공적으로 관리한 것이 확실히 도움이 됐다. 초반, 한국은 다른 국가들과 마찬가지로 크게 타격을 받았다. 원화는 위기가 시작되고 첫 3달 간 30% 하락했고, 증시는 반토막이 났으며, 외국인 투자자들은 대거 이탈했다. 그러나 한국은 대부분 선진국들과는 달리, 금융위기를 겪은 경험을 갖고 있었다. 현재 한국의 지도자들은 대부분 1998년 한국경제를 심각하게 훼손시켰던 아시아 위기를 극복한 베테랑들이고, 그들은 경제의 급전직하를 관리하는 방법을 잘 알고 있었다. 이 대통령의 팀은 즉각, 난관에 처한 은행 및 기업들을 구제코자 지급보증을 비롯한 다양한 형태의 긴급지원을 제공했다. 그들은 외환보유고 감소를 막고자 미국 등 주요국들과 통화스와프협정을 맺는 한편, 2009년 상반기 동안 2,500억 달러의 예산 중 65%를 집행하는 등 공적자금을 조기에 지출해, 자금이 경제에 신속히 투입하게 하는 한편, 부채는 더 이상 늘지 않도록 막았다. 정부가 일자리 보호에 무게를 두자, 소비자심리는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에서 유지됐고, 한국은행은 금리를 3.25%p 낮춰 역대 최저치인 2%로 유지시켰다.


이 대통령은 국내외 보호주의 배격을 위해 끊임없이 일했다. 이명박 정부는 미국, 유럽연합, 페루, 콜롬비아, 캐나다, 호주, 중국, 일본과 자유무역협정을 맺고자 추진 중이라고 정치리스크컨설팅 업체인 유라시아그룹 소속 아브라함 김 한국 애널리스트는 말한다. 이 대통령은 지난해 피츠버그에서, 금년 가을 차기 G20 정상회의 유치를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 “그는 위기를 기회삼아 한국의 명성을 제고하고 선진국 지위를 널리 인정받도록 노력하고 있다. 민족주의적일 수도 있겠지만, 일본과 중국의 그늘에서 벗어나기 위한 노력이라는 점이 보다 중요하다”고 김 애널리스트는 말한다.


이 대통령은 아시아에서 한국이 중국의 계획경제와 일본의 성장 없는 경제에 대한 역동적 대안이 되도록 입지를 다지고 있다. 한국은 고작 1세대 만에, 4,800만 국민이 가난에서 벗어나고, 완전히 산업화된 국가의 대열에 들어서는 한편, 2007년 1인당 소득 2만 달러를 달성하는 등의 경제기적을 일군 국가로, 동남아시아에서 오랫동안 존경받아왔다. 중국과 달리 한국은 언론자유와 선거결과를 존중하는 복수정당제(다당제) 민주주의를 정착시켜, 경제와 정치의 성장을 동시에 일구었다. “한국은 2차 세계대전 이후, 그 같은 성과를 거두기 위해 엄청난 장애물들을 극복한 최고의 본보기”라고 캐슬린 스티븐스 주한미국대사는 말한다.


중국식 모델의 가혹한 측면을 보고 놀란 동남아시아의 많은 국가들은 한국을 대안으로 삼고 있다. 베트남,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우즈베키스탄의 정부 관리들은 정기적으로 한국을 방문해 교육훈련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중국, 러시아, 일본 등 강대국에 둘러싸인 한국은 “번영과 안보를 위해” 세계무대에서 자기역할을 수립해나갈 필요가 있다고 미국 스탠퍼드대 아태연구소 데이비드 스트롭 부소장은 말한다. 이 대통령은 집권 1년차 미국과 기타 주요국 지도자들에게 중점적으로 다가갔고, 다음해는 유럽을 방문했다. 금년 이 대통령은 아프리카를 타깃으로 삼을 것이라고 스트롭 부소장은 말한다. 이와 함께 이 대통령은 공중보건, 아동교육 등에 중점을 두고 아시아와 아프리카에 자원봉사단 3,000명을 파견해 한국의 국격을 제고하고 있으며, 2013년까지 봉사단 규모를 2만 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한국은 지난해 공식적으로, 국제사회의 지원을 받다가 지원을 베푸는 최초의 국가가 됐다. 유엔평화유지군 병력은 2009년 400명에서 금년 1,000명으로 늘어나며, 레바논과 파키스탄 등 10개국에서 활동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한국의 브랜드에 대해서도 큰 계획을 갖고 있다. 그는 현대에 재직하면서, 작은 하청업체를 글로벌 제조업체로 탈바꿈시켰다. 그는 전직 대통령들과는 달리 영어를 구사하며, 국가적 세일즈에 능하다. 이 대통령은 UAE 대통령과 6차례 전화통화를 갖고 막판 UAE를 방문해, 한국이 프랑스 컨소시엄과 미-일 컨소시엄을 제치고 사상 최대 해외수주를 따내는데 일조했다.


이 대통령은 딱딱한 이념에 치중하기보다는, 외국인 투자와 자유무역을 포용함으로써 전직 대통령들과의 차별화를 꾀했다. 그는 G20 정상회의를 그 같은 전략이 주는 보상을 보여주는 계기로 활용할 요량이다. 또 이 대통령은, 보다 덜 편협하고 보다 더 세계적인 한국의 방식이 본보기가 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작고 빈곤한 아시아 국가들에게 보낼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물론 이 대통령의 반대파는, 고작 며칠 동안 선진 20개국 지도자들이 회합한다고 해서 한국의 운명이 바뀌지 않는다는 점을 즉각 지적하겠지만, 이 대통령은 본인이 최근 표현했듯, 한국을 “아시아의 변방에서 세계의 중심”으로 변모시키려는 보다 큰 노력의 일환이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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