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21일 오후 강원 춘천시 근화동 춘천역 광장에서 열린 경춘선 복선전철 개통식에 참석했습니다.
<다음은 개통식 축사 전문입니다.>
여러분, 정말 반갑습니다.
모처럼 제가 춘천을 다시 방문하게 된 것 같습니다.
존경하는 춘천시민과 그리고 강원도민 여러분,
또한 이 자리에 함께하신 내외 귀빈 여러분,
모두 환영하고 아주 반갑습니다.
오늘은 매우 기쁜 날입니다.
강원도민들의, 또 춘천시민들의 오랜 숙원 사업인
경춘선 복선전철 개통을 정말 진심으로 온 국민과 함께 축하해마지 않습니다.
이 자리에 참여하신 철도공사, 철도시설공단 관계자 여러분,
그리고 건설에 직접 참여해 주신 건설 관계자 여러분,
그동안 긴 시간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또한 이 사업에 적극 협조해 주신 강원도 이광재 지사, 그리고 전임 지사인 김진선 전 지사, 그리고 우리 한승수 전 국무총리께서도 많이 협조해 주셨습니다. 또 이광준 춘천시장, 여러분들의 감사와 함께 또 축하를 드립니다.
여러분 다 잘 아시겠지만 경춘선은 지난 70여 년간 국가의 주요한 기간철도망이었을 뿐만 아니라 사실 제 자신을 포함해서 많은 사람들이 아름다운 추억을 간직한 곳이기도 합니다.
조금 전에 이야기 들었더니 이광재 강원도지사는 이 철도로 출퇴근하다가, 통근하다가 학교 다닐 때 연애해서 결혼했다고 합니다.
철도 덕인 것 같습니다.
사실 그동안에 단선 철도라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고객들의 새로운 수요와
주민들의 지역발전 열망에 부응하는 데는 부족한 것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지난 1999년 경춘선 복선전철화 사업이 시작되었습니다.
사실 이 공사를 끝내는 데는 한 2~3년이면 끝낼 수 있었습니다마는
아마 예산 관계로 그랬을 겁니다. 10년이 넘게 걸렸습니다.
제가 사실은 이 공사에 많은 우리 강원도민들, 또 춘천시민들의 열망도 있었지만 이 공사를 오래 끌음으로써 오히려 국가 예산이 더 낭비된다 하는 그런 생각을 가지고 빠른 시간 내에 단축해서 준공하는 것이 좋겠다는 이야기를 정부 측의 관계관들에게 이야기 한 바가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 드디어 2010년, 금년 말 끝을 내게 되어서 정말 저는 기쁘게 생각을 합니다.
오랜 기다림과 난산의 고통이 있었기에
아마 여러분들 감회가 더 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지금 서울에서 헬기로 타고 오면서 죽 봤습니다.
춘천 오는 도로도 아주 뚫어져 있고, 또 기찻길 좍 뚫려 있는 것을 보면서 왔습니다.
이제 서울과 춘천은 한 시간 거리가 되었습니다.
아마 서울에서 강북, 강남에 다니는 길보다도 더 가까워졌습니다.
아마도 주민 생활에 변화가 크게 될 것일 뿐만 아니라
여러 면에서 지역발전의 새로운 전기가 마련되었다고 생각을 합니다.
경춘선 주변지역을 포함해서 경기북부도 아마 활기가 돌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마 경기북부 철도가 지나는 구역이기 때문에 아마 경기도지사, 관계 의원들도 참석하신 것 같습니다.
빠르고 저렴한 대규모 운송이 가능해지면
교육, 관광, 물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많은 기업들이 관심을 갖게 될 것이라고 봅니다.
이에 따라서 춘천을 중심으로 철원, 원주, 제천을 잇는
새로운 기업벨트도 기대할 수 있을 것입니다.
사랑하는 강원도민 여러분, 또 춘천시민 여러분,
과거 제조업 중심의 시대에는
강원도가 지리적 여건으로 인해서
발전에 어려움이 있었던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미래 녹색성장시대에는
강원도가 가장 큰 잠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어제의 약점이 내일의 강점이 될 수 있다고 저는 확신합니다.
앞으로 전개될 저탄소 녹색성장시대에는
철도가 기간 교통의 중심이 될 것입니다.
제가 이미 발표한 바가 있습니다마는
원주 - 강릉간 복선전철사업은 조속히 추진되어서 다음 동계올림픽 이전에 완공될 것입니다.
아마 강원도민 여러분들께서 춘천 - 속초간 철도에 대해서는 대통령이 뭐라고 이야기할까 이렇게 궁금하게 생각하실 것입니다. 여러분들 아마. ( 웃음 )
이제 대한민국이 철도의 시대를 열게 되면 그 하나의 계획에 들어가 있습니다. 조금 전에 설명하는 내용이 들어가 있습니다만 춘천 - 속초간 고속도로도 구체적으로 검토되기 시작할 것입니다. 여러분 기대하셔도 됩니다.
철도와 고속도로가 사통팔달로 연결되면
강원도 전역은 아마 2시간 내 생활권이 될 것입니다.
촘촘한 교통망을 바탕으로 아마도 여러분이 과거 오랫동안 침체되었던 강원도가 급속도로 발전할 것이라고 봅니다.
전국 최고의 청정자원을 활용한 관광과 휴양, 레저산업,
그린카와 그린에너지 산업의 중심으로 아마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저는 봅니다.
존경하는 강원도민 여러분,
강원도만이 가진 아름다운 자연은
미래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입니다.
눈을 안에만 볼 것이 아니라 밖으로 돌려 더 넓게 바라볼 필요가 있습니다.
러시아와 일본 중서부로 통하는
환동해권의 중심이 바로 강원도가 될 수가 있습니다.
이제 힘을 우리가 하나로 모을 때입니다.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도
그간 두 번의 고배를 마셨습니다.
그러나 두 번의 경험을 삼아서
세 번째 도전은 반드시 성공해야 합니다.
내년 7월, 더반(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결정되겠습니다마는
마지막 결정의 순간까지 우리 모두 함께 노력해야 합니다.
노력합시다, 함께.
이제 동계올림픽 유치는 강원도민의 숙원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국민 모두의 염원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지난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우리 젊은이들은
늘 숏 트랙에서만 이겨왔습니다.
그러나 처음으로 스피드 스케이팅, 피겨 스케이팅,
세계 당당하게 금메달 획득했습니다.
세계 모든 나라가 깜짝 놀라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하계 올림픽에서 강할 뿐만 아니라 이제 동계 스포츠에서도 세계적인 강국이 되었습니다.
우리는 동계올림픽을 할 수 있는 자격이 확실히 있는 나라가 되었습니다, 이제.
G20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로 상승하고 있는 국가 브랜드도
아마도 동계 올림픽 유치에 크게 도움이 될 것입니다.
유치위원회 모든 분들이 다 최선을 다 하고 있습니다만,
저 자신도 함께 힘을 모아서 꼭 유치되도록 하겠습니다.
우리 대한민국 국민에게는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드는 강한 의지가 있습니다. 어떤 어려움도 대한민국 국민은 이겨낼 수가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앞에 주어진 모든 어려움, 우리의 목표는 반드시 성취할 수가 있습니다.
여러분, 오늘 다시 한 번 경춘선 복선전철 개통을
정말 강원도민, 춘천시민과 함께 다시 한 번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많은 이들의 추억을 안고 달렸던 경춘선이
이제 우리 모두의 꿈을 싣고
미래를 향해 달려갈 것입니다.
2011년 새해에는 강원도민, 춘천시민의 모든 소망이 이루어지는 한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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