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을 방문 중인 이명박 대통령은 16일 한·미 양국 주요 기업인들과 만찬 간담회를 갖고, 경제위기 극복, 한미 FTA, 녹색성장 협력, 투자 등 양국 간 주요 경제이슈에 대해 토의하였습니다.
이날 간담회에는 조석래 전경련 회장 등 미국과 사업기회가 많은 우리측 기업인 14명과 윌리엄 로즈 시티은행 회장(한미 재계회의 미측 위원장), 밥 밀리건 미 상의 회장 등 美측 기업인 25명 등 총 46명이 참석하였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인사말을 통해 대통령 취임 후 세 번째 미국방문에 대한 소감과 당일 오전에 개최된 양국 정상회담 결과를 개략적으로 설명하는 한편, 전세계적으로 경제위기가 지속되고 있으나 최근 국제공조와 각국의 노력으로 경제회복의 조짐이 나타나고 있으며 한국의 경우 OECD국가들 중에서 가장 빠른 회복이 전망되고 있다고 강조하고, 특히 한국은 G-20 troika의 일원으로 보호무역주의 배격 노력에 앞장설 계획임을 언급하였습니다.
또한, 한미 FTA는 기업활동의 장벽을 없애고 양국 모두에 이익을 가져다줌으로써 양국을 진정한 경제동맹으로 발전시키게 될 것이라고 강조하고 FTA의 혜택을 보게 될 기업인들이 양국 의회에서 조속한 시일내 비준될 수 있도록 앞장서 노력해 줄 것을 당부하였습니다.
아울러 전세계적으로 기후변화에 대한 대응이 불가피하다는 점에서 위기 이후의 미래를 대비하여 한·미 양국 모두 녹색성장을 중요한 정책 패러다임으로 설정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한국기업이 미국의 친환경 자동차 배터리를 공급하고, 양국간 스마트그리드에 대한 협력이 시작되는 등의 사례와 같이 녹색성장 분야에서 양국 기업간 협력을 통해 새로운 사업기회를 선도적으로 창출해 나가도록 관심을 촉구하였습니다.
이와 함께, 한국의 투자환경 개선노력을 설명하고 한국이 경제위기에서 빠르게 회복중이며 잠재투자기업들이 걱정하고 있는 노사문제 등도 개선되고 있다고 설명하고. 아울러 신재생에너지 등 녹색성장 분야와 IT/BT 분야 R&D 등에 대한 적극적인 對韓 투자를 당부하였습니다.
이어서 만찬과 함께 이루어진 자유 토의에서 양국 참석기업인들은 한국의 경제위기극복 노력과 G–20 등 국제무대에서의 주도적 역할 등을 높게 평가하면서, 조속한 시일내 한미 FTA가 비준됨으로써 양국간 기업활동에 대한 장벽이 해소되고 새로운 사업기회가 창출될 수 있도록 업계에서도 적극적인 관심을 기울여 나가기로 하고, 북핵문제, 노사문제 등 한국경제에 대한 우려요인들도 잘 관리되어 나갈 것으로 기대하는 한편, 특히 신재생에너지 등 녹색성장이라는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통해 양국간 협력이 보다 활성화될 것이라는 견해를 피력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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