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일본 후쿠오카에서 2008.12.13(토) 개최된 한·중·일 정상회의 계기에 이명박 대통령은 원자바오(溫家寶, Wen Jiabao) 중국 총리와 양자회담을 갖고, 양국관계 현안·국제금융 협력·북한문제 등 공동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였습니다.
이명박 대통령과 원자바오 총리는 금년 한·중 ‘전략적 협력 동반자관계’ 수립에 따른 후속조치들이 착실히 이행되고 있음을 평가하고, 양국이 이러한 ‘전략적 협력관계’의 정신에 따라 긴밀히 협력함으로써 국제 환경의 변화(특히 당면한 금융위기 등)에 효율적으로 대처하여야 할 것이라는 점에 의견이 일치하였습니다.
이명박 대통령과 원자바오 총리는 한·중간에 합의한 양국 금융당국간 통화스왑 규모 확대에 합의한 것을 환영하고, 세계 금융위기 재발 방지를 위한 국제금융체제 개선과 G20 금융경제정상회의의 후속조치 이행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하였습니다.
또한 이 대통령은 한국이 G-20 의장국단의 일원으로서 신흥경제국과 선진국간 이해가 조화되는 방향으로 G-20 정상회의 준비를 진행시켜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하는 한편, 이를 위해 중국과도 긴밀히 협의해 나가기를 희망하였습니다. 이대통령과 원자바오 총리는 국제금융 위기에 대응한 자국 정부의 조치들을 각각 설명하고, 아시아 국가들간 긴밀한 정책공조를 통해 금번 국제금융 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는데 의견을 같이 하였습니다.
이대통령은 최근 남북관계 현황 및 우리의 대북정책을 설명하였으며, 원자바오 총리는 남북한 양측이 대화와 협상을 통해 관계를 개선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중국으로서도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하였습니다. 이 대통령과 원자바오 총리는 또한 최근 북경에서 개최된 6자회담에서 검증 문제와 2단계 조치 마무리에 대한 합의를 도출하지 못한 것에 대하여 유감을 표명하고, 북한의 비핵화 실현을 위하여 한-중 양국간 긴밀한 협의를 지속해나가기로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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