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타임즈(NYT)’․‘인터내셔널 헤럴드 트리뷴(IHT)’, 일본 ‘아사히’, 프랑스 ‘르피가로(Le Figaro)’, 스페인 ‘엘문도(El Mundo)’ 등 각국 유력 언론들은 최근 청계천 복원과 녹색성장 등 이명박 대통령과 우리 정부의 친환경정책을 높이 평가하는 특집 기사를 잇달아 게재하고 있습니다.
美 ‘뉴욕타임즈(NYT)’는 7월17일(금)자 4면과 7면에 "콘크리트를 벗겨내고, 물의 안식처를 드러내다" 제하 특집기사를 통해 청계천 복원을 비롯한 이명박 대통령의 환경친화적 역할을 높이 평가하는 특집기사를 사진과 함께 크게 게재했습니다.
환경전문기자인 앤드류 레브킨(Andrew Revkin)은 ‘뉴욕타임즈’ 온라인내 자신의 유명 블로그에 청계천 특집 동영상(약 3분 분량)을 직접 제작, 게시하였으며, 동 기사는 ‘인터내셔널 헤럴드 트리뷴(IHT)’ 7월17자 1면 톱 및 4면에도 보도되었습니다.
스페인 유력 일간지 ‘엘문도’(7월5일자)는 이명박 대통령의 녹색비전 연설문을 상세히 보도하면서, 이미 한국은 서울의 청계천 복원사업과 각종 산림정책을 통해 ‘녹색’도전의 능력과 신념을 보여줬다고 보도했습니다.
일본 ‘아사히신문’(7월5일자)은 논평에서 “녹색성장에 힘을 쏟고 있는 한국에 응원을 보낸다며 경제위기 극복과 녹색성장에서 한일양국이 좋은 라이벌이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으며, 프랑스 유력일간지 ‘르 피가로’(7월8일자)도 녹색성장 관련 특집기사에서 한국이 야심찬 계획을 통해 경제위기를 기회로 삼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밖에도 러시아 ‘로지스카야 가제타’(6월30일자) "한국 더 푸르게 된다", 싱가폴 ''스트레이츠타임즈''(6.24자) "한국, 4대강 정비 추진", 인도네시아 ‘시나하라판''(7월7일자) "한국 경제의 비전, 녹색성장", 나이지리아 ‘가디언’(6월16일자) "한국이 기후변화에 대처하는 방안" 등 우리의 청계천과 4대강, 녹색성장과 친환경정책 등을 집중 조명하는 세계각국 주요언론들의 특집기사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콘크리트를 벗겨내고, 물의 안식처를 드러내다”
(Peeling Back Pavement to Expose Watery Havens / 美 New York Times 7.17, A4면 Andrew C. Revkin 서울발)
하천을 시민들이 즐겨찾는 중심 장소로 바꿔놓은 서울시, 다른 도시들에게 영감
반세기 동안, 1천만명의 인구가 거주하는 부산한 서울에서는 부서지는 콘크리트의 어두운 터널이 도시를 가르며 잔잔히 흐르는 5킬로미터 길이의 하천을 가두고 있었다.
조선왕조가 600년 전에 서울을 새로운 도읍으로 정한 이래로, 청계천은 우아한 곡선을 이루는 흐름과 23개 지류로 백성들이 즐겨찾는 주요 장소였었다. 그러나, 한국전쟁 이후 산업화시기에 악취를 풍기는 개방형 하수구였던 청계천은 포장도로 아래로 묻혔고, 복잡하게 얽힌 고가도로 아래서 점차 잊혀져갔다.
3억8천4백만 달러를 투입해 추진한 복원 사업이 진행된 현재의 청계천은 습기찬 콘크리트 덮개에서 벗어나 갈대가 무성한 제방 사이로 소리를 내며 물이 흐르고 있다.
청계천 복원은 전 세계의 갈수록 많은 도시들이 추진하고 있는 친환경 도시 건설 노력의 한 부분이다. 도시들은 상업적 효과를 위해, 그리고 자동차 통행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수십 년 전에 덧씌웠던 포장도로를 거둬냄으로써, 강과 하천에 ‘일광’을 돌려주려 하고 있다. 뉴욕의 바로 위에 위치한 용커스시가 추진하고 있는 침체된 도시 중심부를 되살리려는 노력 가운데는 소밀강(Saw Mill River)의 6백미터 가량을 복원하는 계획도 포함되어 있다. 이 부분은 1920년대에 도시 지하에 건설되었던 대형 인공수로를 따라 흐르고 있다. 이 공사는 오랫동안 지연되어 왔지만, 올 가을에는 착공될 것으로 보인다.
샌안토니오에서부터 싱가포르에 이르기까지 도시들은 강을 되살리고, 빗물 배수관이 흐르는 하천을 변화시키고 있다. 로스앤젤레스의 경우, 부분적으로는 서울의 선례에 영감을 받아서, 시민 단체들과 일부 선출직 관리들은 복개하천이나 콘크리트 통로를 따라 흐르는 개천을 불편한 것으로 보기보다는 복원가치가 있는 자산으로 새롭게 보기 시작했다.
드러난 하천에 새로운 친환경적인 수로를 건설함으로써, 도시들은 도심 한가운데에서 자연친화적 환경을 즐기기를 원하는 풍족하고 교육받은 근로자들과 시민들의 발길을 끌어들이기를 희망한다.
환경주의자들은 다른 혜택들도 지적한다. 개방된 수로는 복개된 하수구들보다 범람하는 비를 더 잘 처리한다. 이는 지구온난화로 집중 호우가 빈번해지는 가운데 진지하게 고려해야 할 사안이다. 흐르는 하천은 또한 태양열로 더워진 아스팔트로 과열된 지역을 식혀주며, 야생동물 뿐 아니라 행인들을 끌어들이는 녹색 식물의 서식지를 조성한다.
흐르는 물의 거의 대부분을 한강에서 7마일에 이르는 관을 따라 끌어오고 있다는 점에서, 일부 비판자들은 청계천 복원이 비용만 많이 들어간 가짜 복원이라고 비웃어왔다.
그러나, 하천이 복원된 지 4년이 지난 현재, 서울시 관계자들은 환경적 혜택을 계량화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한다. 통계수치들은 청계천을 따라 이어지는 생태계가 크게 풍부해졌다는 것을 보여준다. 서식하는 물고기 종류는 4종에서 25종으로 늘었다. 조류는 종에서 36종으로, 곤충은 15종에서 192종으로 크게 늘었다.
서울시 관계자들이 제시한 통계에 따르면, 3마일 높이의 고가도로도 없앤 복원 사업 결과, 청계천 수로 공기오염도 현저하게 줄었고 기온도 낮아졌다. 청계천 수로에 걸쳐서 입방 미터당 세입자(small-particle) 공기오염은 74 마이크로그램에서 48 마이크로그램으로 줄었다. 또한, 여름 기온도 주변보다 섭씨2도 정도 떨어지면서 시원해졌다.
그리고, 차선의 일부가 사라졌음에도 불구하고, 버스 운행의 확대 및 승용차 제한, 주차비 인상 등의 관련 교통정책의 개선으로 교통 흐름의 속도도 오히려 빨라졌다. “우리는 기본적으로 자동차 중심 도시에서 인간 중심도시로 변모했다”고 이인근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이 말했다. 이 본부장은 다른 도시 기획자들에게 청계천 복원 사업에 대해 설명하기 위해서 때로는 로스앤젤레스 같이 먼 도시로부터 초청을 받는다. 평균적으로 하루에 9만명의 행인들이 청계천을 방문한다.
게다가 캘리포니아 버클리대학 연구진의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청계천 고가도로를 걸을 수 있는 녹색길로 대체한 이후 인근 주택들이 프리미엄을 받고 팔 수 있음이 드러났다. 이 인근의 주택은 교외 주택과 비교해 수년간 싼 가격을 유지했었다.
그러나, 도심의 하천 길을 복구하는 일은 여러 가지 도전들로 꽉 차 있었다. 예컨대 기존에 얽혀 있던 인근 상점의 소유자들을 녹색개조를 통해 경제적 이득을 얻을 수 있다고 설득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현재 청계천을 방문하는 사람들 중에는 청계천 인근에 가게를 소유했으며 이 계획을 초창기부터 반대했던 수천명의 상인들도 끼어있다.
최근 저녁에 청계천에 산책을 나온 사람들 가운데 인근 평화시장에서 스포츠 용품점을 운영하는 연영산(63)과 처 이금화(56)씨가 있다.
연씨는 1940년대 서울 중심부로 이사, 40년간 가게를 운영해왔다고 말했다. 그는 가게 손님들에게 주차는 더 어렵지만 “교통량이 줄어들어 공기와 자연도 좋아졌다”고 말한다.
청계천 복구사업은 이명박 서울시장에게 결과적으로 정치적 선물을 안겨 주었다. 이 시장은 현대건설의 CEO 출신으로 2002년 서울 시장에 선출되었다. 그는 자신이 건설하는데 도움을 준 오래된 도로를 부수고 청계천을 복구하겠다는 공약으로 시장에 당선되었다. 현재 이명박 전 서울시장은 한국의 대통령이다.
이 대통령의 신랄한 비판자들조차 그의 청계천 복원 사업 접근방식을 칭찬하곤 한다. 그는 2년이 넘는 동안 가게 상인 및 주민들과 수백번의 모임을 가졌다.
무단 점거 상인들을 경찰이 급습하는 과정에서 화재가 발생 5명이 사망한 사건을 비판하는 최근의 신문 칼럼은 “청계천 이명박, 돌아오시오!”라는 말로 끝났다. 이는 청계천 복원 프로젝트 당시 그가 얻은 별명이다.
미국 용커스시 필립 A. 애미콘(Amicone) 시장은 이명박 전 서울시장의 정치적 상승에 서울의 환경친화적 복구가 수행한 역할을 잊지 않았다. 용커스시는 아주 가난한 인구 20만 도시로 가난 때문에 도시재생 프로젝트가 지연되었다. 애미콘 시장은 하천 복구사업이 재생 프로젝트에 추가되자 시민들의 지지가 늘었음을 발견했다.
용커스시는 3400만달러의 주 정부 지원과 하천 복구 사업 때문에 환경단체의 열렬한 지지를 받았다. 도시재생 프로젝트는 모두 15억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며 마이너리그 야구장도 포함하고 있다. 하천복구사업은 약 4,200만 달러가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용커스시는 이번 달 연방정부 경기부양책 자금을 얻지 못했다. 시 관리들은 도시재생 프로젝트를 계속할 것이며 자금조달원을 계속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지 E. 페이타키 전 주지사가 오랫동안 이 재생프로젝트를 지원해 주었다. 그는 주지사 재직 마지막 해에 주 정부 돈을 이 프로젝트에 배당해 주었다. 애미콘 시장은 “페이타키 주지사가 이곳을 방문할 때마다 저 강을 복구해야 한다고 말한 곤 했다”고 설명했다.
토목공학을 공부한 애미콘 시장은 서울의 청계천 복원사업 성공이 용커스시 도시개발 지지를 얻는데 도움을 주었다고 말했다. 애미콘 시장은 인터뷰에서 당시 이명박 서울시장이 2006년 용커스시를 방문, 이 시의 하천복구사업을 자신과 함께 토론하던 열정을 기억하고 있다. 애미콘 시장은 “인구 몇 백만이건 20만이던 컨셉은 동일하다. 이런 강은 더 이상 하수구가 아니라 개발을 향상시키는 미적으로 기쁨을 주는 자산이다”라고 말했다. (NYT Andrew Revkin 기자 블로그 기사 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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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 주 용커스의 ''용커스역사협회''는 1920년대에 거대한 지하수로를 통해 소밀(Saw Mill)강의 물길을 돌렸다. 그러한 수로들에 “햇빛을 쐬는” 다른 도시들의 노력에서 영감을 받은 용커스는 이제 이 하천의 복개를 걷어내고 둑을 따라 녹색 물길을 조성하려 하고 있다.
여러 대소 도시들은 각기 그들의 생활을 하천에 의존하고 있다. 산업화 초창기에 일부 하천은 수송로, 수원, 혹은 수력발전 기능을 제공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20세기에 들어서면서 다수 도시 공동체들은 하천을 복개하기 시작했다. 이들 수로들이 오염물질이나 생활하수로 더럽혀졌기 때문이기도 했고, 또 주택․상가 그리고 대다수 경우 도로를 건설할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서였다.
지난 수십 년 유럽에서 북아메리카 그리고 지금은 아시아까지 포장을 걷어내고 지하에 묻힌 수로들에 다시 “햇빛을 쐬기” 위한 움직임이 늘어나고 있다.
나는 뉴욕타임스에서 가장 놀라운 그러한 변화의 하나에 관한 기사를 읽었다. 그것은 한국 수도 서울의 청계천 복구이다. 청계천은 600년을 넘게 자리를 잡아오는 과정에서 경외의 대상이 되는 풍경에서 노천 하수관과 복개된 채 망각된 빗물배수로를 거쳐 지금은 흐르는 물과 뛰노는 잉어, 산책하는 시민들, 그리고 아시아의 활기찬 대도시의 하나에서 발견할 수 있는 상대적 고요함이 깃든 3마일 길이의 회랑이 되기까지 변화의 길을 걸어 왔다. 독자들은 기사 밑에 마련된 이 같은 노력에 관한 비디오리포트를 볼 수 있다. 청계천 프로젝트는 대로를 철거하고 공중교통체계를 개선하는 평행사업과 통합적으로 이루어졌다.
청계천 이야기는 또한 브롱크스에 인접한 인구 20만 명의 도시 용커스 번화가에 늘어선 상점들과 주차장들 밑을 흐르는 1,900피트의 소밀 강을 노출시키려는 야심 찬 노력을 언급하고 있다. 위의 사진은 1920년대에 강의 물꼬를 차단하기 위해 건설된 거대한 수로를 보여주고 있다. 샌안토니오에서 싱가포르에 이르기까지 다른 사례들도 있다.
수로와 지역공동체의 관계는 발전의 단계를 반영한다. 복개된 하천의 복원을 추구하는 다른 도시들 가운데는 한때 도시 안에 연어가 알을 낳는 개천을 갖고 있던 밴쿠버와 로스앤젤레스가 있다.
여러분이 사는 곳의 강과 개천은 어떤 모습인가? 가능하면 사진을 링크해 주십시오. 여기 청계천 비디오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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