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과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은 “2012년 한·중 수교 20주년의 해”를 맞아 1.1(일) 수교 20주년을 축하하고 새해인사를 나누는 메시지를 교환하였습니다.
양국 정상은 1992년 수교 이래 양국관계의 비약적인 발전을 평가하고, ‘전략적 협력동반자’로서 동아시아의 평화와 안정, 번영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위해 더욱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해 나가기로 하였습니다. 특히, 2012년 “한·중 우호교류의 해”를 맞아, 다양한 기념행사를 통해 양국 국민간 우호와 협력이 더욱 증진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였습니다.
참고로, 양국 정상은 2008.8월 후진타오 국가주석 방한시 상하이 엑스포와 여수 엑스포가 개최되는 2010년과 2012년을 각각 “중국방문의 해”와 “한국방문의 해”로 지정하기로 합의한 바, 올해는 “한국방문의 해”이자 “한·중 수교 20주년 기념의 해”로서 양국민간 상호교류가 더욱 증진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다음은 양국정상의 축전 전문입니다.
2012년 1월 1일
중화인민공화국
후진타오 국가주석
주석님,
한․중수교 20주년이자 용의 해인 새해를 맞아, 대한민국 국민과 함께 주석님과 중화인민공화국 국민여러분께 따뜻한 축하의 인사를 전합니다.
우리 양국은 1992년 수교 이래 정치, 경제, 문화 등 다방면에서 비약적인 교류와 협력을 거듭하여 좋은 이웃으로 호혜관계를 구축하여 왔습니다. 우리 양국 국민들간의 왕래도 연간 6백만명에 달하며, 상호 이해와 우호가 깊어지고 있고, 이는 양국관계의 밝은 미래를 위한 든든한 토대가 될 것입니다.
이제 양국은 전략적 협력동반자로서 동아시아의 평화와 안정, 번영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위해 더욱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하고 있습니다.
2012년 수교 20주년을 계기로 양국 정부와 민간이 함께 추진하고 있는 다양한 행사는 지난 20년간 양국관계가 이룩한 눈부신 성과를 기념하고 양국 국민간 우호와 협력을 더욱 증진시켜 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지난 20년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한중 관계의 더욱 밝은 장래를 주석님과 함께 열어나가고자 합니다.
주석님과 중화인민공화국 국민여러분들의 건승과 귀국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대한민국 대통령
이 명 박
※ 후진타오 중국국가주석이 이명박 대통령에게 보내는 새해 축전은 번역에 기초한 것임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대한민국 대통령
이명박 각하
2012년 새해를 맞아 중국정부와 인민들을 대표하여 각하에게, 그리고 귀국 정부와 국민들에게 진심어린 인사와 축원을 보내는 바입니다.
중한 양국은 바다를 사이에 두고 서로 바라보고 있는 가까운 이웃으로, 양국 국민간 우호 교류는 유구한 역사를 갖고 있습니다. 1992년 수교 이후 중한 관계는 전면적으로 빠르게 발전하였고 양국간 정치적 상호신뢰가 부단히 강화되었습니다. 또한 양국간 경제무역 협력은 빠르게 확대되었고 인적, 문화 교류는 해를 거듭할수록 긴밀해졌으며 국제 및 지역 사무에 있어 양호한 소통과 협조를 유지하였습니다. 중한 관계의 수립과 발전은 양국 국민들에게 실질적인 이익을 가져다 주었고, 지역의 평화와 안정, 발전과 번영에 적극적인 기여를 하였습니다.
올해는 중한수교 20주년이 되는 해로, 우리는 이를 계기로 “중한 우호교류의 해” 개시를 공동 선포하여 중한 관계의 발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입니다. 중국은 한국과 함께 풍부하고 다양한 교류 활동을 통해 양국 국민들의 상호 이해와 우호 감정을 더욱 증진시키고 각 분야에서의 교류와 협력을 심화하며 중한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끊임없이 새롭게 발전시키고 양국 국민들에게 더욱 큰 복지를 줄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귀국의 번영과 발전, 그리고 국민들의 행복을 기원합니다.
“중한 우호교류의 해”가 원만한 성공을 거두기를 바랍니다.
중화인민공화국 국가주석 후진타오
2012년 1월 1일 북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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