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24일(화) 한-이라크 수교(‘89.7) 이래 이라크 정상으로서는 처음으로 한국을 국빈방문(2.23-26)한「탈라바니」(Jalal Talabani) 이라크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한-이라크 양국 관계발전 및 실질협력 증진방안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교환하였습니다.
탈라바니 대통령은 양국간 수교 이후 한-이라크 양자관계가 제반분야에서 안정적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이번 방한을 계기로 이러한 협력관계를 더욱 강화해 가자고 밝혔습니다. 동 대통령은 특히 지난 2004-2008년간 이라크 아르빌 지역에 주둔하였던 한국의 자이툰 부대가 이라크의 평화정착 및 재건을 위해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였다고 평가하면서 어려운 여건하에 재건임무를 성공적으로 완수한 자이툰 부대장병과 우리 국민들에 대한 이라크 정부의 사의를 표명하였습니다.
금일 정상회담에서 한-이라크 양국 정상은 이라크의 남부 바스라 지역 유전개발과 우리의 SOC 건설을 연계하는 사업(규모 약 35.5억불)에 합의하고 동 관련 「양해각서」(MOU)에 직접 서명하였습니다. 이번 합의에 따라 우리측은 이라크 석유의 대부분이 생산되고 있는 바스라 지역의 유전개발권을 취득할 수 있게 되었으며, 그 대신 이라크의 발전소 건설을 포함한 주요 SOC 건설에 참여할 예정입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이라크 정부가 전후 복구를 위해 세계 최대규모로 추진 중인 이라크 중·남부 지역 유전/가스전 개발 입찰과정 등에 우리 기업의 참여를 위한 이라크 정부의 협력을 당부하였습니다. 이 대통령은 특히 한국석유공사와 쿠르드 지방정부간에 추진 중인 유전 개발 및 SOC 건설 사업이 원만히 추진될 수 있도록 이라크 정부의 협력을 당부하였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또한 이라크 정부가 추진 중인 「바그다드 정유공장 사전설계 프로젝트」(84백만불), 제2차 발전기 구매계약(총 5.5억불) 등 주요 SOC 사업에 우리 업체들의 참여를 요청하였습니다. 이에 대해 탈라바니 대통령은 한국과의 에너지·자원분야 협력 확대 및 우리 기업의 주요 SOC 사업참여를 환영한다고 밝히고, 우리측의 참여 요청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이라크는 1,150억 배럴의 원유가 매장된 세계 3위의 석유자원 부국으로, 현재 24개의 광구를 개발 240-250만 b/d를 생산 중
※ 이라크 정부는 현재 제1·2차에 걸친 원유·가스전 개발 입찰(1차 입찰 : 6개 생산유전, 2개 가스전(원유 521억 배럴, 가스 53 TCF); 2차 입찰 : 11개 개발/생산 광구(원유 490억 배럴, 가스 29 TCF)을 추진 중이며, 동 입찰에 가스공사, SK 에너지 등 국내기업 참여 중
이명박 대통령은 우리의 경제개발 경험을 공유하면서 세계 최고의 기술과 풍부한 시공경험을 갖고 있는 우리 업체들이 이라크 재건사업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히고, 정부차원에서도 ODA 지원 등 이라크의 재건지원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이라크 재건사업 규모는 향후 8년간 약 1,500억불 규모로 추정(세계은행)
한편, 금번 탈라바니 대통령의 방한 계기에 인천공항공사와 쿠르드 지방정부간에「아르빌 국제공항 운영에 대한 용역계약」(총 3,100만불 규모)이 체결되었습니다. 동 계약은 우리의 국제적인 공항 운영 노하우가 해외에 수출된 첫사례로, 이를 토대로 향후 우리의 선진적인 공항운영 노하우가 해외로 본격적으로 수출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아울러 금번 방한 계기에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와 이라크 주택건설부간에 건설협력 양해각서가 체결되었는 바, 이를 계기로 우리 기업의 이라크 재건사업 참여가 더욱 촉진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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