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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대통령, 2009안면도국제꽃박람회 개막식 참석
2009-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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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과 이완구 충남지사 등 내빈들이 23일 오후 2009 안면도 꽃박람회에서 개막 버튼을 누르고 있다.

- 꽃으로 피어난 태안의 기적, 그 저력을 경제위기 극복의 밑거름으로 -


이명박 대통령은 23일(목) 충남 태안군 안면도에서 충청남도와 충청남도개발공사가 공동 주최하고 재단법인 안면도국제꽃박람회 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2009안면도 국제꽃박람회 개막식에서 참석하여 박람회 개최를 축하하였습니다. 이 대통령은 치사에서 청정한 옛 모습으로 꽃과 어우러진 서해안을 다시 보게 된 기쁜 마음을 전하면서 유류유출 사고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해안 지역민을 위로하고, “국민여러분과 123만 자원봉사자가 만든 위대한 서해안의 기적처럼 다시 한 번 국민의 결집된 힘으로 오늘의 경제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자”고 말했습니다. 또한, ‘저탄소 녹색성장’의 동력으로서 화훼산업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이번 꽃박람회가 화훼산업의 발전은 물론 우리 경제를 다시 살아나게 하는 또 하나의 출발점이 되기를 바라는 기대감을 표시하였습니다.


개막식 행사 후 이 대통령은 충남 지역 업체에서 개발·생산한 환경 친화적 전기자동차를 탑승하고 박람회장을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 대통령은 태안의 기적을 꽃으로 표현한 ‘플라워 심포니관’과 실제 크기의 1/2 규모로 팬지와 루피너스 등 6만 그루의 꽃으로 장식된 ‘숭례문 토피어리’를 관람하였습니다. 이어 충청남도 농업기술원에서 개발한 백합과 국화에 대한 설명을 청취한 후 이번 박람회를 통해 국내산 품종 및 해외 로열티를 대처할 신품종 개발과 화훼 생산시설의 현대화로 생산성을 더욱 향상시켜 국제 경쟁력을 갖추어 달라고 주문하였습니다. 또한, 숭례문 복원에 안면송 425그루를 기증한 송능권씨를 만나 고마움을 표시하였습니다.

 
이 대통령의 태안 방문은 금번이 세 번째로서 지난 2007년 12월 유류유출사고 직후에 대통령 후보 신분으로서 선거 기간중에 검은 재앙을 직접 확인하고 주민들과 자원봉사자를 위로하였습니다. 대통령 당선 직후에도 검은 재앙으로 죽어가는 서해안을 살리기 위해 방문하여 기름제거 작업에 동참한 바 있어 그 어느 지역보다도 의미가 큰 지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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