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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대통령, 한미 정상회담 · G20 정상회의 결과 브리핑
2009-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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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 세계금융정상회의 참석차 영국을 방문 중인 이명박 대통령이 3일 새벽(한국시간) 런던 시내 밀레니엄 글로스터 호텔내 한국프레스센터를 방문, 정상회의 결과를 설명하고 있다.

공식적인 행사는 오늘(2일)로서 끝나고 내일(3일) 한·중 정상회담과 한국 투자자를 위한 기업인들 면담하는 스케줄이 남아 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이 이번 국제회의에 처음 참석을 했고 또 러시아와 중국, 한국 세 나라 간에 개별 정상회담이 있었습니다.


이어 보도하신 것처럼 한·미 정상은 전통적인 우호 관계를 현실적이고 실질적으로 확인하고 대북 관계 등 모든 문제에 있어서 아주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오바마 대통령은 북한이 미국과 직접 대화를 원하고 있는데 그것은 그 사람들 뜻대로 되지 않을 것이며 한·미 관계를 공고히 협력한다는 이야기를 해 주었습니다. 


FTA와 관련된 문제를 많은 국민들과 정치권에서 걱정도 했지만 6월 정상회담에서 한·미 관계나 남북문제, FTA 문제 등을 자세히 이야기 하자는 긍정적인 제안을 미국 측이 했습니다.


금융위기·실물경제위기에 당면해서 이번 G20 정상회담은 매우 의미가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이번 정상회담에 있어서 한국은 내년도 단일의장국이 되기 때문에 금년도 정상회담에도 깊은 관심을 갖고 세계경제를 회복하기 위한 우리 나름대로의 여러 가지 전략을 설명했습니다.
세계경제를 회복하기 위한 방안에 있어서 거시경제를 보다 적극적으로 강화함과 함께 금융부실자산이 해결 돼야 한다는 점에서 IMF 월드뱅크의 역할을 좀 더 강화하는데 많은 실무단들이 많은 노력을 했습니다.


많은 나라들이 한국의 역할에 대해서 매우 긍정적으로 생각했고 우리의 뜻이 많이 반영이 됐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고든 브라운 수상이 많은 애를 썼습니다. 많은 나라들의 의견이 다양하고 또 보다 강조한 분야가 다르기 때문에 고든 브라운 수상이 역할을 많이 했고, 또 결과적으로 다른 의견을 조화시켜서 합의를 이루었기 때문에 이번 합의문은 모든 나라가 약속을 이행하게 하게 하는 큰 계기가 됐습니다.

  
그리고 아시다시피 이번과 같은 금융위기, 세계경제위기가 역사에 없었습니다. 과거 역사 중에서도 많은 나라들이 공동보조를 이렇게 성공적으로 해 본 일이 없었습니다.
이번에 선진국과 신흥국들이 모여서 의견의 일치를 볼 수 있었다는 것은 역사적으로 매우 의미가 있고 이번 금융위기를 극복하는데 매우 희망적인 징조입니다.
그 가능성을 보였다는 점에서 아마 모든 나라 정상들이 저와 같은 생각을 갖고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여러 가지 의견을 모으는 과정에서는 다들 표정이 좀 딱딱하고 달랐지만 다 끝나고 난 다음에는 자연스럽게 박수가 나온 것을 볼 때 저는 이번 G20 정상회의는 매우 만족스럽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특히 한국은 신흥국을 대변하는 입장에서 개발도상국가들이 외환의 통상과 무역금융을 확대하고 어렵기전에 적극적인 지원을 해서 그 결과들로 인해 형편이 나아질 뿐 아니라 결국 세계경제에 도움이 되고 도움을 준 선진국들에게도 결과적으로 도움을 주도록 이 회의 이전에 늘 주장을 해 왔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1조억 불 가까운 IMF 월드뱅크 기금이 세계 위기를 회복하는데 사용되도록 하는 상상도 할 수 없는 합의가 이루어졌습니다.


그래서 이번 회담은 1차 회담보다도 보다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여러 가지 안들에 대해 합의가 이루어졌습니다. 세계 금융현안이나 월드뱅크, IMF의 역할 기능을 강화하였고, 앞으로 정기적인 보고서를 G20―20개국에 보고하도록 하여 이런 위기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그래서 모든 세계정상들은 또 다시 지구상에 이러한 위기가 반복되지 않게 한다는 점에 인식을 같이 했고, 특히 우리가 걱정하던 조세회피 지역이라든가 신용평가 회사의 문제를 포함한 여러 가지  만족스럽지 못했던 일들을 강화 하고 시정 하도록 합의하였습니다.


오늘 합의가 성공적으로 이행이 된다면 21세기가 당면한 전대미문의 위기를 국제공조를 통해서 극복한 역사적 사례를 남길 것입니다.
한국이 여러 점에서 역할을 나름대로 했다는 것을 우리 국민들과 더불어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일자리를 만들고 재정지출을 효과적으로 쓰는 국내적 대책도 세우고 또 어느 나라보다도 효과적이고 선제적으로 집행 하겠습니다.
나아가 국제공조도 보다 적극적으로 함으로서 경제가 회복되고 그 이후에 보다 경쟁력을 갖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여러분들이 이렇게 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여러분들이 국민들에게 희망을 주는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또 세계정상들에게도 그 이야기를 분명히 전했습니다.


우리가 여기에서 합의를 이루지 못하면 세계 모든 사람들에게, 또 어려운 나라에게, 또 일자리를 잃어버린 많은 분들에게 실망을 줄 것이라고 세계정상들에게 얘기했습니다.
다양한 의견이 있더라도 합의를 해야 한다고 저는 이야기 했습니다.


마지막 오후 세션에서는 모든 정상들이 전 세계 사람들과 일자리를 잃어버려 고통스러운 모든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고, 비록 가난 하지만 열심히 살아가는 사람들에게도 희망을 주는 것이 여기 모인 정상들의 책임이고 우리가 해야 할 일이라는 얘기를 했습니다.


여러분들도 우리 국민들에게 보다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달해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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