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9일(한글날) 오후 2시, 청와대 본관 앞마당에서 청와대 어린이 신문 ‘푸른누리’와 전국 어린이 인터넷 신문 ‘에듀넷 어린이 신문’ 기자 3,000여명을 포함한 학부모, 교사, 내빈 등 5,300여명과 함께 [2010 대한민국 어린이 기자단 청와대 초청] 행사를 갖습니다.
※ 2008년 11월 1기부터 활동을 시작한 청와대 어린이 기자단은 지난 3월부터 전국 1,700여개 초등학생 4,054명으로 구성된 2기 기자단이 활동하고 있으며, 지난 7월부터는 전국 초등학교 자체 신문반인 ‘에듀넷 어린이 신문’으로 뿌리를 내려 확산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이명박 대통령 내외를 비롯 임태희 대통령 실장(푸른누리 발행인), 홍상표 홍보수석비서관(편집인), 천세영 한국교육학술정보원장(에듀넷 어린이 신문 주관), 곽덕훈 EBS 교육방송 사장(11일(월) 6시 EBS 방송 예정) 등이 참석하여 우리말 우리글 바로쓰기 표어 및 4행시 짓기 수상작을 시상하고, 어린이 기자들은 우리 말 우리 글 바로지기 다짐을 하는 등 다채롭고 의미있는 행사를 가질 예정입니다.

이번 행사는 이명박 대통령의 ‘어린이와 약속 지키기’라는 차원에서 주목할 만합니다. 지난 3월 27일 예정되었던 이 행사는 바로 전날 밤 천안함 사태가 발생하여 갑자기 취소되었습니다. 이후 어린이 기자들은 청와대 방문을 학수고대했으나, 선거와 무더위 등으로 계속 연기되던 중, 이번 한글날을 맞아 대한민국 어린이 기자들이 함께 모이는 자리가 만들어지게 된 것입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해외 지역에서도 활동하는 어린이 기자들에게 “사랑합니다”라는 친필 메시지가 담긴 티셔츠로 세계 속의 미래 대한민국을 힘차게 끌어갈 어린이들에게 사랑과 희망의 격려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입니다.

한편, 이번 행사에 참가한 어린이들은 인기 개그맨 강호동의 사회와 함께 이규남 명인의 훈민정음 탁본 시연, 이상봉 한글 디자이너와 청와대 출입 유미혜 한국경제TV 기자의 강의, 아이돌 그룹 티아라 축하 공연 등을 관람하면서 즐거운 배움의 기회를 가질 것입니다. 또 초등학교 5학년 아역배우 김유정 어린이가 청와대 어린이 신문 홍보대사로 위촉되어 어린이 기자 활동을 널리 알려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특히, 대통령 행사에서는 처음 시도되는 중앙무대에서 어린이들과 학부모로 둘러싸인 대통령 내외가 어린이 난타 공연을 직접 선사하여 참가자들과 스킨쉽을 강화할 것이라는 점이 흥미로운 대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