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22일(일) 오전 칸 나오토(菅 直人) 일본 총리대신 및 원자바오(溫家寶) 중국 국무원 총리와 함께 도쿄 영빈관에서 개최된 제4차 한·일·중 정상회의에 참석하여, 3국 협력 현황 및 향후 발전방안과 주요 지역 및 국제문제 등 상호관심사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3국 정상들은 최근 동일본 대지진 참사의 희생자들에 대해 애도를 표한 후, 한·일·중 협력이 3국의 공동 발전뿐만 아니라 지역 및 세계의 평화와 안정 및 번영에도 기여한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향후 제반 분야에서의 협력을 담은 정상선언문과 부속문서를 채택했습니다.
※ 부속문서 : △ 원자력 안전 협력 문서, △ 재난관리 협력 문서, △ 재생에너지․에너지 효율성 제고를 통한 지속가능 성장 협력 문서

또한, 3국 정상들은 작년 5월 정상회의시 3국 협력 사무국을 금년 중 한국에 설립한다는 합의에 따라 체결(2010.12월)된 사무국 설립 협정이 금번 정상회의 직전에 발효되고 초대 사무총장단이 선임되는 등 연내 사무국 출범이 가시화되고 있음을 평가하였으며, 우리 정부는 사무국 출범에 필요한 지원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3국 정상들은 북핵문제를 비롯한 동북아 정세, 동아시아 지역협력, 군축비확산, 국제 경제 동향 등에 대해서도 폭넓은 의견을 교환하였습니다.
 

금번 제4차 회의를 통해 한․일․중 정상회의는 3국간 최고위 정례 협의체로 정착됨과 아울러, 3국 정상간 신뢰 증진, 3국 협력의 제도화와 심화 발전 모색, 주요 지역 및 국제 문제에 대한 3국간 소통 및 협력 제고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됩니다.

3국 정상은 내년 제5차 정상회의를 중국에서 개최키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