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내외와 대표단을 환대해 주신 카친스키 대통령 내외분, 그리고 폴란드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나는 품격 높은 문화와 예술을 통해 인류 문명 발전에 큰 기여를 해 온 폴란드를 방문하게 된 것을 대단히 기쁘게 생각합니다.
오늘 나와 카친스키 대통령은 7개월 만에 두 번째 정상회담을 갖고, 한·폴 관계 발전 방향, 국제무대에서의 협력방안 등 주요 관심 사안에 대해 심도있는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우선 우리 두 정상은 금년 역사적인 수교 20주년을 축하하고, 고위인사 교류 활성화, 문화교류 확대 등을 통해 양국간 미래지향적 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하였습니다.
수교 이후 양국은 경제·통상 분야에서 많은 발전을 이룩해 왔습니다. 지난해 양국간 교역액은 44억불에 이르렀고, 최근 5년간 교역규모도 10배 이상 증가하였습니다. 폴란드는 이제 중·동부 유럽지역에서 우리의 최대 투자국으로 부상하였습니다. LG, SK 등 세계적으로 유수한 100개 이상의 한국 기업이 폴란드에서 LCD, 전자, 화학 등 첨단직종에서 2만개의 일자리 창출을 통해 폴란드의 경제발전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우리 두 정상은 상호 호혜의 정신을 바탕으로 앞으로 경제·통상분야 협력을 실질적으로 확대해 나가기로 하였습니다. 특히 양국은 LNG 터미널 건설 등 에너지 인프라 분야 그리고 방산분야에서의 협력을 더욱 구체화하기로 하였습니다.
북한문제와 관련하여, 우리 두 사람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이 한반도와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에 대한 위협이라는데 인식을 같이 하였으며, 한반도 및 동북아의 안정과 평화를 위해 양국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하였습니다.
양국은 국제사회의 당면 과제인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국제무대에서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으며, 폴란드는 우리의‘저탄소 녹색성장 전략’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이외에도 국제 금융위기의 조속한 타개, 대량파괴무기의 확산 방지 등을 위해 긴밀히 협력키로 하였습니다.
끝으로 나는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카친스키 대통령과의 돈독한 신뢰와 우의를 확인하고, 한국과 폴란드간의 긴밀한 우호협력 관계를 다지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다시 한번 카친스키 대통령과 폴란드 정부의 협조와 노력에 사의를 표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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