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브랜드위원회(위원장 : 어윤대)는 22일 오전 10시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관련부처 장관 및 민간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2차 보고회의를 개최하였습니다.
이번회의에서 정부는 향후 국가브랜드 정책 추진의 3대축으로 (1)국가브랜드 실체개선 (2)이미지제고를 위한 커뮤니케이션 강화 (3)국가브랜드 관리시스템의 체계화를 제시하였습니다.
1. 국가브랜드의 실체개선
【 국제사회역할 】 국제사회에서 우리나라의 역할을 적극 확대할 계획이며, 금년에는 우리나라의 최대 해외 투자국이고 성장잠재력이 큰 베트남을 중점 지원국으로 선정하여, 거시경제 발전 계획 등에 대해 포괄적으로 정책 컨설팅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특히, 경제발전경험공유사업을 문화 및 국제교류 전반에 걸쳐 우호를 증진하는 사업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베트남정부와 함께「한-베 경제·문화 주간(Vietnam-Korea Week)」(10월18일~24일, 베트남 하노이) 행사를 개최하기로 하였습니다.
동기간에 경제·문화·국제교류 등 분야별로 한-베 CEO 포럼, 경제발전경험 공유 세미나를 비롯, 한-베 우정페스티벌, 음식축전, 한국영화제, 유학박람회 등 다양한 행사를 하노이 시내에서 개최하여 양국간 경제협력 및 우호관계를 증진시키는 계기로 마련할 예정입니다.
경제발전경험공유사업은 금년 베트남사업의 성과를 바탕으로 핵심전략국가를 2010년에는 3개국가, 2011년에는 4개국가로 확대해 나갈계획입니다.
아울러, 해외봉사단을 World Friends Korea로 통합(5월7일 통합발대식 개최)하여, 금년말까지 전세계 56개국에 3,730명을 파견할 계획입니다.
【 첨단기술·제품 】 첨단기술 강국을 대표하는 산업·기술·기업·제품 등을 선정하여 오는 9월 G20 정상회담을 전후하여 CNN, BBC 등 해외언론기관을 통해 전세계에 적극 알리고, 유망 기업을 발굴하여 브랜드 개발 및 해외 마케팅을 지원하여 글로벌 브랜드로 육성해나갈 계획입니다.
【 문화·관광 】 오는 10월9일 한글날에 맞춰 U-세종학당 홈페이지를 오픈할 계획입니다. U-세종학당은 다양한 한국어 교육관련 사이트를 연계하고, 교재·교육콘텐츠 등을 통합적으로 제공하여 한국어 온라인 교육의 대표적인 공간(gateway)으로 활용될 예정입니다.
【 글로벌시민의식 】 7~8월 해외여행 성수기에 대비하여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과 함께 해외 여행객 에티켓 함양을 위한 TV 및 기내광고 등 대국민 캠페인을 추진 중입니다. 올해 12월에는 글로벌 에티켓 관광지수를 개발, 우리 국민의 관광에티켓 수준 변화를 매년 주기적으로 점검하여 개선해 나갈 계획입니다.
【 다문화·외국인 】 위원회와 보건복지가족부는 지난 6월 다문화가족 지원네트워크 대회를 공동 개최하는 활동 등을 통해 다문화 사회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높여왔습니다. 국내 다문화가족에게 온라인 상에서 다양한 생활정보 및 서비스를 영어, 중국어, 베트남어 등 다국어로 제공하기 위한 다문화가족 대표 홈페이지를 올해 12월까지 구축합니다.
2. 이미지제고를 위한 커뮤니케이션 강화
위원회는 국가이미지 제고를 위한 온라인 소통, 네트워크 강화, 글로벌 이벤트 등을 국가브랜드 제고 기회로 활용하는 활동도 적극 강화할 계획입니다.
주한 해외유학생 블로거(World Students in Korea)를 운영하고 국내 주요 포탈사이트내 국가브랜드 블로그를 개설하여 온라인 소통을 강화할 예정입니다.
특히, 전세계 34개국 50여명으로 1차 선발된 주한 해외유학생 블로거는 이번달 경주·울산 지역 팸투어 등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활동을 개시할 계획입니다.
블로거들은 앞으로 본인이 운영하는 자국 웹사이트 블로그에 한국소개 콘텐츠를 게재하는 등 온라인 한국홍보 대사로서 역할하게 됩니다.
해외 네트워크 강화를 위해서도 정부는 700만 재외동포를 하나로 연결하기 위한 온라인 통합 한민족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활용할 계획입니다. 또한, 국가브랜드 민간자문단 및 주한외국인 자문단 등을 통하여 대내외 커뮤니케이션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주한외국인자문단은 일본, 독일, 영국문화원장, EU, 일본상공회의소장 등 국내의 저명 외국기업인 및 교수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지난 베이징 올림픽 이후 중국내 혐한/반한 정서로 인한 국가브랜드 이미지 훼손을 극복하기 위해 내년 상하이 엑스포에서는 한국관을 설치하여 중국과 한국문화의 우호관계를 부각하려고 합니다. 특히 한국에 영향을 준 중국 인물, 문화 둥을 소개하는 공간을 마련하여 중국에 대해 배려하는 성숙된 모습을 보여줄 계획입니다.
※ 중국네티즌 게시물 조사(09.1월~4월) : 한국에 대한 부정메시지 67.8%, 긍정메시지 17.1%
3. 국가브랜드 관리시스템 체계화
국가브랜드 분야별 현황을 ‘실체’와 ‘이미지’의 두 방향에서 분석하여 ‘실체’와 ‘이미지’간의 격차, 목표(OECD 평균 수준)와 현 수준과의 격차를 분석할 수 있는 국가브랜드 현황 종합 분석 모델을 개발할 계획입니다.(국가브랜드위원회-삼성경제연구소 공동)
국가브랜드 지수 개발은 올해 11월까지 완료하고, 매년 정기 조사 및 발표를 통해 국가브랜드 가치제고 추진 전략 방향 수립, 추진 과제 선정 및 성과 분석 등에 활용할 예정입니다. 앞으로 이 모델은 다른 국가의 브랜드를 측정하여 외국 언론과 공동으로 발표하는 등 분석모델의 세계화를 도모할 것입니다.
위원회는 국가브랜드 슬로건인 ‘Dynamic Korea’, 관광브랜드 ‘Korea, Sparkling’의 국가브랜드 아이덴티티 적합도 등에 대한 심층 조사(09년 하반기)를 통해 개선방안을 도출할 계획입니다.
※ 관련 기존 조사 결과
Dynamic Korea(02년~) 인지도 51%, 공감도 80%(해외홍보원, 07.12월)
Korea Sparkling(07년~) 국가이미지 적합도 25%, 차별성 23%(관광공사, 09.3월)
또한, 정부부처 GI(Goverment Identity) 통합 작업도 추진할 계획입니다.
프랑스, 영국 등 선진국의 경우 국기, 국가전통문장(文章) 등 공통된 이미지를 활용하여 정부부처별 GI를 통합하여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경우 국가를 대표하는 공통된 이미지 없이 각부처가 각각의 이미지로 GI를 활용, 정부부처의 이미지 일관성 확보가 시급히 요청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부처 GI 통합 작업을 추진하여 나가기로 하였습니다.
추후, 중앙부처 GI 통합 상황에 따라, 지방자치단체 GI 통합도 검토할 예정입니다.
우리 국민 10명중 9명은 ‘국가브랜드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가브랜드’에 대해 알고 있다고 대답한 국민도 6개월 전인 지난해 12월 36.5%에 비해 27%p증가한 63.9%로 나타나, 우리국민들의 국가브랜드에 대한 인식 수준이 높아진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 월드리서치(2009.6월) 전국 성인남녀 1000명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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