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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호주 정상회담 결과 공동언론성명
2011-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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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호주 정상회담 결과 공동언론성명

이명박 대통령과 줄리아 길라드 호주 총리는 25일 청와대에서 정상회담을 개최했습니다. 길라드 호주 총리는 한-호주 수교 50주년과 가평전투 60주년을 기념하여 2011년 4월 23일~25일간 한국을 공식 방문했습니다.


양국 정상은 한-호주 양국이 지난 반세기에 걸쳐 통상, 안보 및 인적교류를 포함한 제반 분야에서 파트너십을 심화시켜 왔다는데 공감하고 공동의 가치, 상호 존중 및 진정한 우의에 기초하여 향후 반세기 동안 양국 관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한국의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위한 호주 참전 장병들의 희생을 기리는 한편, 한반도 문제에 있어서 호주 정부의 변함없는 지지에 사의를 표했습니다. 길라드 총리는 남북관계의 긍정적 발전을 통해 한반도의 평화와 안보를 정착시키려는 한국 정부의 노력에 지지를 표명하고, 앞으로도 한국을 지지하면서 지속적으로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을 재확인했습니다.


양국 정상은 북한이 최근 공개한 우라늄 농축 활동이 안보리 결의 1718호 및 1874호에 대한 위반이자 9.19 공동성명 상의 북한의 공약에 배치된다고 규탄하고, 북한이 국제의무 및 공약을 완전히 이행하고, 특히 UEP를 포함한 모든 관련 활동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양국 정상은 2009년 3월 발표된 「범세계·안보협력 강화 공동성명」에 따라 양국 간 안보 협력이 강화되어 왔음을 환영하고 앞으로도 이를 확대하는 한편, 금년 하반기 우리 외교통상부장관의 호주 방문시 공동성명에 따른 협력 현황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또한 두 정상은 금년부터 양국 국방장관 회담을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향후 양국 외교·국방장관 간 ‘2+2 회담’ 개최를 위해 협의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또한 양국 정상은 의회 분야의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한-호주 젊은 정치인간 교류 프로그램’이 재개된 것을 환영하는 한편, 국회의장 상호방문 등 양국 의회 간 교류가 더욱 활성화되기를 기대했습니다.


한편, 양국 정상은 전략적·경제적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아·태지역에서 한국과 호주가 책임 있는 중견 국가로서 역내 안정과 번영을 위해 EAS, APEC, ARF 등에서 협력을 활성화하기로 했습니다.


양국 정상은 서울 G20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양국이 긴밀히 협력한 점을 평가하고, 서울 정상회의 합의사항의 성실한 이행을 강조했습니다. 특히 현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에 비추어, 강하고 지속가능한 균형 성장을 위한 G20 의제를 지속 진전시킴으로써 세계경제를 강화하고, 양질의 고용 창출 및 삶의 질을 제고하며, 금융시장을 보다 안정화시키고 개발 격차를 줄여 나가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 했습니다. 양국 정상은 또한 금년 중 인프라 및 식량안보에 중점을 두면서 ‘서울 개발 컨센서스’와 ‘다년간 개발 행동계획’을 성공적으로 이행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임에 동의하고 이를 위한 프랑스의 리더십과 노력을 환영했습니다.


양국 정상은 한-호주 FTA 협상이 현재 본격적인 타결 단계에 도달하였다는데 동의하고, 금년 중 협상 타결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재확인했습니다.


양국 정상은 자원 무역 및 자원 개발 분야에 있어서 호혜적·안정적 파트너십을 구축해 나가기를 기대했습니다. 길라드 총리는 작년 한국가스공사와 호주 산토스사 간 체결된 글래드스톤 LNG 계약에 이어, 양국 기업이 참여중인 여타 LNG 프로젝트 역시 가까운 미래에 성공적으로 타결되기를 희망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호주의 광대역통신망(NBN) 사업에 첨단 정보통신 인프라 구축 경험과 기술을 갖춘 한국기업의 참여를 희망했습니다.


양국 정상은 기후변화협상을 통해 국제사회가 강력하고 통합된 대응을 도출할 수 있도록 공동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개도국의 녹색성장 전략과 정책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한국 정부가 2010년 설립한 글로벌 녹색성장연구소(Global Green Growth Institute)에 호주가 1000만 불을 지원하고 이사회에 참여한다는 길라드 총리의 발표를 환영했습니다.


양국 정상은 금년도 ‘한-호주 우정의 해’를 맞아 다양한 양국 간 문화·예술 행사와 교류를 통해 양국 국민이 더욱 가까워지는 전기가 마련되길 희망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호주 정부의 2012 여수박람회(EXPO)에 참여를 독려했습니다. 양국 정상은 또한 금년 부산 개최 예정인 세계개발원조총회(HLF-4)의 성공을 위하여 긴밀히 협조하기로 했습니다.


이 대통령과 길라드 총리는 양국 공통 관심사인 국제문제에 있어서 정보교환과 공조 노력을 강화해 가기로 했습니다. 양국 정상은 최근 지진 해일 피해를 입은 일본 국민들에게 위로를 표하고, 일본의 피해 복구를 지원하기 위해 계속 노력할 준비가 되었음을 확인했습니다. 양국 정상은 또한 원전 안전 문제를 위해 국제 협의체에서 협조하기로 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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