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故 박완서 선생의 빈소(삼성서울병원)에 임태희 대통령실장을 보내 애도의 뜻을 표하고, 고인에게 “금관문화훈장”을 추서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훈장추서와 함께 전달한 애도의 메시지를 통해 “우리 문단과 문화계의 거목이셨던 박완서 선생은 전쟁과 분단, 가난과 급격한 사회변화로 이어진 현대사를 따뜻하게 보듬었다”면서 “문학사에 독보적인 경지를 구축한 박선생은 문화적 치유와 화해의 가능성을 보여주었다”며 고인에게 경의를 표했습니다.
아울러 이날 오전 임태희 대통령실장은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진동섭 교육문화수석, 함영준 문화체육비서관 등과 함께 빈소를 방문, 조문하고 故박완서 선생의 영전에 금관문화훈장을 전달했습니다.
▶다음은 이명박 대통령의 애도 메시지 입니다.
우리 문단과 문화계의 거목이셨던 박완서 선생의 영전에 삼가 명복을 빌며, 유가족들에게 깊은 위로의 뜻을 전합니다.
박완서 선생께서는 전쟁과 분단, 가난과 급격한 사회 변화로 이어진 우리 현대사의 삶의 조건을 따뜻하게 보듬어 우리 문학사에 독보적인 경지를 구축하였습니다.
선생의 많은 작품들은 어렵고 힘든 이들에게 큰 위로와 감동을 안겨주었고, 문학적 치유와 화해의 가능성을 보여주었습니다.
박완서 선생의 문학 혼과 작품들이 영원히 살아남을 것을 믿으며, 국민들과 함께 거듭 애도의 뜻을 표합니다.
2011년 1월 24일
대통령 이 명 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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