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24일 태국 차암-후아힌 두싯타니 호텔에서 개최된 제12차 한-ASEAN 정상회의에 참석하여 ASEAN 10개국 정상들과 한-ASEAN 관계 증진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였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한-ASEAN 관계가 정치, 경제, 사회·문화 등 전반적인 분야에서 발전하여 왔으며, 특히 금년에 한-ASEAN 센터 설립(3.13), 한-ASEAN 투자협정 체결(6.2), 한-ASEAN 특별정상회의 개최(6.1-2) 등 한-ASEAN 관계 발전을 위한 제도적 기반들이 마련된 것을 평가하였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 6월 한-ASEAN 특별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ASEAN 정상들이 보여준 적극적인 협조에 사의를 표명하였습니다. 또한, 이명박 대통령은 개발협력, 저탄소 녹색성장, 문화·인적교류 등 3대 중점분야별로 특별정상회의 이행 상황을 설명하였으며, ASEAN 정상들은 우리측 이행 조치에 사의를 표명하였습니다. 양측 정상들은 향후에도 특별정상회의시 채택된 공동성명의 성실한 이행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하였으며, 금번 회의결과를 담은 의장성명을 채택하였습니다.

한편, 금번 정상회의에는 2009년 초 한-ASEAN 관계 증진 방향과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 구성된 「한-ASEAN 현인그룹(Eminent Persons Group)」의 최종보고서가 제출되었습니다. 정상들은 동 보고서에 제시된 향후 한-ASEAN 관계의 전략적 동반자관계 격상 등 미래발전방향에 대한 권고사항들을 정부차원에서 적극 검토해 나가기로 하였습니다.

금번 정상회의에서 한-ASEAN 정상들은 지난 2년 동안 추진된 한-ASEAN 협력 진전 사항을 점검·평가하고, 이를 반영한 「한-ASEAN 행동계획 제3차 이행보고서」를 채택하였습니다.